사실, 전날까지 지원서도 작성안했었고, 신작게임들 체험+다다에서 구매후

집에 묵혀두고 있는 아그리콜라랑 파워그리드 룰좀 대충 배워보고 집에

후딱 갈생각으로 (아는 사람 없이 혼자간다는 자체가 좀 그랬습니다만..

부산에서 한다는 생각에 기회라 여기고..ㅎ)

11시 좀 넘어 도착했는데 이미 두그룹정도 게임을 즐기시고 있었는데...

저는 아주 뻘쭘하게 혼자 앉아있다가...-ㅁ-; 10분정도 지나 다행히 어디

선가 저를 불러주셔서 꼬꼬미노 재밌게 플레이...

대략 1시정도까지 꼬꼬미노만 한것 같네요.ㅎ 정말 심플한 구성물에

심플한 룰이었지만 나름 재밌었던것 같습니다. 게임하면서 몇몇분들과

대화해보니 참가에 의의를 두시는 분도 많고 저처럼 룰조차 희미한 분들도

있을거라는 혼자만의 확신에 저도 참가를 어찌 신청하긴 했는데 역시나

조 꼴찌로 가볍게 탈락하고, 대회가 끝날무렵까지 아그리콜라를 재밌게

즐기다가 티셔츠 받고(자랑임, 그러나 105사이즈는 안자랑) 집으로 왔습

니다...


늘, 보드게임 사면 메뉴얼과 플레이수순을 독파한 후에라야 친구들에게

비로소 플레이를 권유 가능했던 분위기(녀석들, 귀차니즘때문에 잘 안하

려고..;) 와 달리 저도 그냥 참여자로써 여러 고수님들이랑 가벼운마음으

로 게임을 즐기니까 이보다 더한 즐거움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비록 배는 곯았을지언정 말이죠..ㅎ

1등하신분 축하드리고.. 카탄, 아그리콜라에서 꼴찌한 패배의 저는

이만 쓰렵니다.~_~;;




p.s: 우봉고 익스트림 구매욕구 급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