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10] 36번째 위쥬네 보드게임 후기

날짜 : 2008년 10월 10일 금요일
장소 : 위쥬네
참여한 사람들 : 재형(위쥬), 욱진(청월가), 경욱(로소), 태현(노래의 불꽃), 배성(천상천하유아독존)
플레이된 게임 : 아문레(Amun Re), 슬러스(Sleuth)*2, 임페리얼(Imperial)

오랜만에 아문레 해서도 좋았고 새로운 게임을 돌려서도 좋았네요^^ 이제 남은 하나 일루미네이트 얼릉 돌리고 새로운 게임 구입해야지-_-

1. Amun Re(재형, 경욱, 태현, 욱진, 배성) - 태현 승

돈이라면 정말 빼놓을 수 없는 분들이 몇 분 계시는데(상혁, 상민, 주희, 은비..) 역시 돈이라면 일가견이 있는 태현이가 1등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배성이가 양쪽 most를 먹을 뻔 하면서 1등으로 구왕조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경험부족으로 신왕조 때는 뒤로 밀려나고, 구왕조 때 temple의 힘으로 2등을 하던 태현이가 중반부터 모아둔 돈으로 치고 나가더니 신왕조가 끝나자 멀찌감치 도망을 가버리네요. 경욱이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였지만, 파워 카드 운이 안 따라주면서 아쉽게 하위권. 욱진이는 구왕조때 꼴지였지만 신왕조 때 점수를 마구마구 먹으면서 2등. 다음에 하면 1등도 할 듯~ 역시 잘함. 그리고 저는 약점인 게임답게 힘겹게 게임을 진행하며 저는 겨우겨우 3등. 언제쯤 아문레에서 태양신의 가호를 받게 될지~

-나란히 가뿐히 밟아주기. 그래도 이번 경매에서는 15원이 최고였네요.^^

-서쪽 지역 most 는 6개 욱진이

-돈 6점까지 먹으면서 1등과 2,3등 차이는 저 멀리~

2. Sleuth(재형, 경욱, 태현, 욱진) 1st. 재형 승 2nd. 경욱 승

해본 추리 게임 중에는 (해본 건 몇개 없지만-_-스코틀랜드야드도 좋아합니다.^^) 슬러스가 괜찮은 것 같네요. 민샤님 댁에서 한 번 에러플(?)로 해보고 맘에 들어서 구입한 뒤에 처음 위쥬네에서 돌렸는데 반응은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보석의 종류는 다이아몬드, 오팔, 진주(자반도르의 오팔을 생각하면 큰일납니다.-_- 헤깔림~) 3종류가 있고 개수가 1,2,3개가 그려져 있고, 색깔이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이 있습니다. 총 36장의 보석중에 하나가 사라지게 되고 이것을 찾아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4인플은 시작할 때 8장의 보석카드를 받기 때문에 단서가 많아서 쉽더군요. 특히나 다른 사람이 가진 모든 카드를 알 필요없이, 다른 세 사람이 가지지 않은 카드를 찾아내면 금방 찾을 수 있어서 금방 끝나게 되더군요. 처음에는 제가 제일 먼저 찾아내고, 다시 한 두번째 게임에서는 경욱이가 이겼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한 사람에게 집중하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의 질문으로부터 단서를 얻어낼 수 없기 때문에 힘들더군요.-_- 다음번에는 5,6,7인플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머리 굴리는 재미가 나더군요^^

- 4장의 추리카드를 한 장씩 쓰고 보충하면서 보석을 찾아냅니다. 첫번째 게임의 사라진 보석은 노란색 오팔 2개였네요~

-4인플이라 체크하기가 쉬웠는데..7인플을 생각하니...덜덜덜이네요..-_-

3. Imperial(재형, 욱진, 경욱, 태현)

너무 정신없이 재미있게 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_- 예전에 한 번 해보고 론델 시스템 형제 중에 제일 관심이 가던 녀석이라 구입을 했는데 이제서야 다시 돌려보게 되었습니다. 한 번 해보았지만 기억이 전혀 안나서...;; BSW 통해서 배워볼려고 했는데 기회가 안되서 못 배우고 혼자서 매뉴얼 좀 읽어보고 로이엔탈님을 비롯한 다른 분들께서 올려주신 후기를 보고 더듬더듬 시작하였습니다. 4인플이었는데 저는 독일, 욱진이는 영국, 경욱이는 이탈리아, 태현이는 프랑스와 러시아를 처음에 통치하였습니다. 초중반에 제가 프랑스의 채권을 대량 구입하면서 저한테 통치권이 넘어오고 프랑스와 독일의 연합 세력을 이루었습니다.(여기까지는 뿌듯^^ 어콰이어 같은 채권 플레이를 해야한다고 들었는데 막상 해보니 전혀 그렇게 안되더군요--;; 어떤 나라가 군비 증강을 하면 너도 나도 군비를 증강하고 전쟁이 계속 일어나더군요..ㅋ) 연합 세력을 이룬 뒤 해상에서 막강 세력을 이루는 영국의 욱진이와 협상을 통해 동맹을 맺었지만,,,, 바로 다음 턴에 이탈리아, 오스트리아를 운영하던 경욱이가 영국의 비싼 채권을 구입하면서 동맹 결렬-_- 바로 태현이의 러시아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영국의 연합 견제가 시작되면서 프랑스와 독일 gg스러운 상황이 되었습니다.커헉~ 여기까지 하다보니 통치권이 없는 욱진이가 거의 게임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 나오더군요.-_- 통치권이 없어도 이길수 있다고 리뷰나 후기에서 읽은 거 같은데 이게 뭐지 하면서 찜찜한 마음에 테플에 의의를 두고 게임을 마쳤습니다. 뒤에 확인해보니 역시 너무 큰 에러플이 있었더군요.-_-(차마 부끄러워서 말은 못하고..) 다음번에 할 때는 에러플없이!! 하지만 에러플이었지만 테플의 느낌은 시시각각 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냉정한 눈으로 투자를 해야하는 투자자의 마음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다음이 기대가 되네요~

- 영,프,독의 동맹이 1라운드만에 깨지면서 욱진+재형-_-gg 비슷한 구도의 사진을 찾아서..<출처:boardgamegeek>

-론델 시스템<출처:boardgamegeek>

p.s. 10일 위쥬네 후기는 썼고, 11일은 아스피린 후기, 12일은 ★GT님 결혼식 후기를 써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