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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다이나믹한 토이페어
  • 2008-10-19 13:59:26

  • 0

  • 1,227

Lv.13 타이드
2시쯤에 도착해서 다른 부스 좀 돌아다니면서 유모차+자전거도 좀 타보고
염색용 물감도 사고 애들 가지고 노는 장난감 뺏어서 진상도 좀 피다가
홀 안쪽에 있는(좀 헤멤) 코보게부스 찾아서 들어갔네요..

가이옷님 한테 인사드렸더니 보자마자 젊은피 아니라고 구박하시고-_-
왤케 고생에 쩔었냐고;;;;;ㅁㄴㅇㄻㄴㄹ그래서 조금 빡쳐서(정보)
부스에 계시던 다른 분들한테 저 스티커주세요! 그랬더니 어김없이 설문지 주시더라고요;;

정성껏(?) 설문지 작성하고 스티커 받았습니다.헤헤
재질과 이미지 퀄리티가 생각보다 좋아서 우왕굳 하면서
애처럼 좋아하고 있는데 또 가이옷님(츤데레)이 은근 슬쩍 고급정보 귀뜸해주셔서 잘 활용 하였습니다.


그 후 같이 간 친구 둘하고 운좋게 펜데믹 테이블 앉아서
펜데믹하려고 하는데 스텝분들은 왠 오덕새끼가 두리번거리는걸 탐탁지 않게 노려보고
다른 테이블 계신 분들도 저를 멀리하려고(반경 2m밖, 손닿지 않음(정보))테이블 살짝 든채로
종종 걸음으로 이동하시는데 말릴 수가 없어서 그냥 메뉴얼 쓱쓱 읽고 게임 했네요.(교훈0)
프로토 타입인데도 작업상태 유려하고 폰트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무슨 카드로 썼나 싶어서 플텍하나 몰래 벗겨봤는데(비밀) 아니 이것은 MTG 카드!!!
오덕심이 동한 나머지 혹시나 똥레어 하나라도 있을까 싶어서 모든 카드를 들여다 보려고 했습니다만
스텝분들의 날카로운 시선에 주눅 들어서 결국 카드폰트 오탈자 검수하는 눈빛으로 게임에 임했습니다.ㅎ


처음에 3인으로 4개 넣고(뭘 넣는지는 물어봤더니 매출 좀 올려주시면 알려주신다고 함(정보))
세계를 지켜낸 우리 대원들!
의기 양양하게 6개 넣고 다시 한판 더 했지만 봇물 터지듯 퍼져나가는 전염병을 막지 못해
눈 앞에서 댐 붕괴 막은 네덜란드 소년의 안타까운 탄식이 오버랩 되면서 전원 사망-_-

뒤늦게 합류한 친구 한명 더 추가해서 넷이서 이번엔 5장 넣고
다시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5:30 까지 게임을 끝내달라는 요청에 따라
전염병의 압박보다 시간의 압박에 눌리다(핑계) 결국 전원 사망....(게임소식정보0, 교훈0)

그래도 5:30분에 딱 맞게 게임을 끝내자
주변 스탭분들과 부스에 놀러온 가족, 컨벤션 직원들 모두 일제히 우리의 고군분투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쏟아지는 기립 박수속에 훈훈하게 코엑스를 뒤로하고 집에 무사히 귀가 했네요 헤헤


스탭분들 정말 그 더운 할로겐 등불 아래서 고생하시던데
저는 그 땀방울 덕에 간만에 즐겁게 웃고 떠들고 잘 놀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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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30 가이오트
    • 2008-10-19 14:04:20

    이런.. 너무 많은 것을 밝혀내셨군요..

    그리고... 저는.. 이 바닥 사람들의 외모가 전반적으로 피폐해서...

    (대표적인 케이스가 저죠)

    젊은피 꽃미남 한명쯤 있어도 될텐데라는 생각에...

    아하츠님은 그래도... 젊은피 꽃미남일거야...

    라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퍽...


    그리고 그 매직 카드들은... 아무래도 다 커먼이겠져...

    뒤져봐야 소용 없었을 검다...
    • Lv.13 타이드
    • 2008-10-19 16:02:28

    첫리플 감사합니다 ㅠㅠㅠ
    가이옷님 이 부스에서 제일 훈남이시더라고요
    • 2008-10-19 22:07:12

    엥..설마,,
    • 2008-10-20 10:50:16

    매직카드 뒤져본 사람 중 1인 이었는데요..

    언커도 발견했었어요 +_+ㅋㅋ
    • 2008-10-20 23:45:10

    AP//가이오트님 외모가 당년에 비하면 덕은 좀 사라지셨죠 :)
    • Lv.1 현동섭
    • 2008-10-21 11:47:39

    에, 팬데믹 체험판의 카드를 만들기 위해 사용된 카드는 제 미로딘 블록의 커먼 박스였습니다. (언커먼 몇 장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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