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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후기 (사진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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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7 02: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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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분 셔틀 탔는데, 11시 남짓 지나서 도착했습니다. 어인 일로 차가 안밀리는 토요일 오전. 날씨가 좀 추적추적했지만 그래도 기분좋게 시작한 아침
1. 지스타 전경
지스타 전체 분위기입니다. 콘솔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에 관심 많은 분들은 하루가 모자라겠더군요. 하기야 보드게임만 보러 온 저도 바빴는데...
2. 코스프레 & 도우미
모터쇼만큼은 아니지만 모델 도우미들도 많더군요.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다들 폼나는 DSLR로 찍고 있는데, 옆에서 폰카로 찍기가. ㅋ
게다가 코스프레까지 있어서 더 재밌는 광경들.
스톰 트루퍼님이 안오셔서 섭섭했는데, 스톰 트루퍼들이 있었습니다. ㅋ
3. 보드게임 부스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여러 곳이 연합해서 모이니 테이블도 제대로 세팅 되어 있고요. 케이신비님 후기에도 언급되었지만 자원봉사하는 학생들이 고생 많더군요.
코보게 할인은 현장에서는 온라인과 비교해서 큰 메리트는 없었습니다만 일반 참관인들에게는 다르겠죠. 마지막 날 40% 할인품들은 누가 가져가셨을지 궁금하네요.
4. 게임 체험
레이스 포더 갤럭시는 그야말로 다른 테이블 체험의 끝무렵에 가서 해본 수준이었습니다만, 일단 산후앙보다 복잡하다는건 딱 알겠더군요. 팍 끌렸습니다.
첨에 같이 놀 사람이 없어서 좀 뻘쭘했는데, 케이신비님 일행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쇼군은 첨 해봤습니다. 더크 헨 작품은 아틀락틱 스타만 해본 지라 이렇게 스케일 큰 게임에도 일가견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아. 정말... 아직까지도 여운이 남습니다. 사놓은거 좀 해보고 다음거 넘어가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길듯. 몇 달동안 하던 프로젝트가 끝나서 이제부턴 펑펑 놀거니까, 아마 곧 사게 될 지도? ㅋ
알함브라. 깔끔하고 재밌었습니다. 다만 아틀란틱 스타와 (타일을 놓는다는 점에서) 카르카손을 연상케 하는 부분이 있는데, 두 게임을 제가 좀 금방 질려했던터라 지름신이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다행입니다. (응?)
줄루레또. 말이 필요하나요? 케이신비님 일행은 처음이었음에도 즐겁게 플레이 하신 듯.
마닐라가 체험해본 마지막 게임이었습니다. 체험해본 게임 모두 그다지 지지끌지 않고 빨리 진행되었음에도 이렇게 다섯판 하니까 순식간에 5시가 되더군요. 역시 시간 가는 것으로 보드게임만한게 없었습니다. 마닐라는 케이신비님이 사놓고 플레이를 제대로 못해보셨다고 해서 튜토리얼 하는 느낌으로 플레이 해본 것이고, 그것도 1라운드 밖에 못돌려 본것인데도 재밌어하시더군요. 다행입니다.
5. 애프터
저녁때 돌아올 계획이었는데, 보드엠의 이동훈 사장님이 저녁을 함께 하자고 해서 덕분에 잘 얻어먹었습니다. 함께 한 분들은 대회에 참가한 일본인들. 젬블로와 피퍼 대회는 이미 끝났고, 카탄 대회 참가자들은 대회를 앞둔 전날 이었죠.
맛난 낙지집에 갔습니다. 소통의 어려움이 좀 있어서 여러모로 어색했는데, 게임이라는 매개가 있어서인지 어색함이 좀 풀렸습니다. 오히려 통역을 맡으셨던 분이 좀 지루해 하시더군요.
잠시 다른 얘기하자면 음악 박람회 참관차 미국에 갔을때도 영어가 안되서 버벅이고 어색했던 분위기가, 음악 이야기가 나오니 금새 좋아졌는데.... 정말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언어 아무리 안통해도 관심사만 같으면 충분히 친해질 수 있습니다.
일행 중 몇 명은 내일 아침에 있을 카탄 결승전에 참가해야해서 쉬어야 할텐데도 이 밤을 그냥 보낼 수 없다고 게임을 하자는 제안이 나오고, 원하는 사람들만 가자고 했는데 거의 다 참여.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씨에 라페스타에 있는 환경좋은 보드게임 카페를 찾았습니다. 여덟명이 찾은지라 두 테이블로 나눠서 카탄과 푸에르토 리코를 했습니다.
저녁때 끝나고 셔틀로 돌아오려고 했던 계획은 너무 늦어진 바람에 이동훈 사장님 차를 타고 오는 것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일산을 떠나는데 자유로 닿는데까지 안개가 정말 무슨 공포영화 못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엄청나게 서행을 하면서 왔습니다. 그래도 이야기 나누면서 와서인지 집까지 금방 오더군요.
사장님과 집이 가까워서 다행이었죠. 부산을 떨며 식사를 했던 지라 배가 좀 안차서인지 둘이서 로바다야끼 가서 약간의 간단한 야식도 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원없이 놀아본 하루였습니다. 케이신비님 일행과 코보게의 뉴멘님, 가이오트님, 게바라님을 비롯한 직원분들,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립니다.
1. 지스타 전경
지스타 전체 분위기입니다. 콘솔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에 관심 많은 분들은 하루가 모자라겠더군요. 하기야 보드게임만 보러 온 저도 바빴는데...
2. 코스프레 & 도우미
모터쇼만큼은 아니지만 모델 도우미들도 많더군요.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다들 폼나는 DSLR로 찍고 있는데, 옆에서 폰카로 찍기가. ㅋ
게다가 코스프레까지 있어서 더 재밌는 광경들.
스톰 트루퍼님이 안오셔서 섭섭했는데, 스톰 트루퍼들이 있었습니다. ㅋ
3. 보드게임 부스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여러 곳이 연합해서 모이니 테이블도 제대로 세팅 되어 있고요. 케이신비님 후기에도 언급되었지만 자원봉사하는 학생들이 고생 많더군요.
코보게 할인은 현장에서는 온라인과 비교해서 큰 메리트는 없었습니다만 일반 참관인들에게는 다르겠죠. 마지막 날 40% 할인품들은 누가 가져가셨을지 궁금하네요.
4. 게임 체험
레이스 포더 갤럭시는 그야말로 다른 테이블 체험의 끝무렵에 가서 해본 수준이었습니다만, 일단 산후앙보다 복잡하다는건 딱 알겠더군요. 팍 끌렸습니다.
첨에 같이 놀 사람이 없어서 좀 뻘쭘했는데, 케이신비님 일행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쇼군은 첨 해봤습니다. 더크 헨 작품은 아틀락틱 스타만 해본 지라 이렇게 스케일 큰 게임에도 일가견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아. 정말... 아직까지도 여운이 남습니다. 사놓은거 좀 해보고 다음거 넘어가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길듯. 몇 달동안 하던 프로젝트가 끝나서 이제부턴 펑펑 놀거니까, 아마 곧 사게 될 지도? ㅋ
알함브라. 깔끔하고 재밌었습니다. 다만 아틀란틱 스타와 (타일을 놓는다는 점에서) 카르카손을 연상케 하는 부분이 있는데, 두 게임을 제가 좀 금방 질려했던터라 지름신이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다행입니다. (응?)
줄루레또. 말이 필요하나요? 케이신비님 일행은 처음이었음에도 즐겁게 플레이 하신 듯.
마닐라가 체험해본 마지막 게임이었습니다. 체험해본 게임 모두 그다지 지지끌지 않고 빨리 진행되었음에도 이렇게 다섯판 하니까 순식간에 5시가 되더군요. 역시 시간 가는 것으로 보드게임만한게 없었습니다. 마닐라는 케이신비님이 사놓고 플레이를 제대로 못해보셨다고 해서 튜토리얼 하는 느낌으로 플레이 해본 것이고, 그것도 1라운드 밖에 못돌려 본것인데도 재밌어하시더군요. 다행입니다.
5. 애프터
저녁때 돌아올 계획이었는데, 보드엠의 이동훈 사장님이 저녁을 함께 하자고 해서 덕분에 잘 얻어먹었습니다. 함께 한 분들은 대회에 참가한 일본인들. 젬블로와 피퍼 대회는 이미 끝났고, 카탄 대회 참가자들은 대회를 앞둔 전날 이었죠.
맛난 낙지집에 갔습니다. 소통의 어려움이 좀 있어서 여러모로 어색했는데, 게임이라는 매개가 있어서인지 어색함이 좀 풀렸습니다. 오히려 통역을 맡으셨던 분이 좀 지루해 하시더군요.
잠시 다른 얘기하자면 음악 박람회 참관차 미국에 갔을때도 영어가 안되서 버벅이고 어색했던 분위기가, 음악 이야기가 나오니 금새 좋아졌는데.... 정말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언어 아무리 안통해도 관심사만 같으면 충분히 친해질 수 있습니다.
일행 중 몇 명은 내일 아침에 있을 카탄 결승전에 참가해야해서 쉬어야 할텐데도 이 밤을 그냥 보낼 수 없다고 게임을 하자는 제안이 나오고, 원하는 사람들만 가자고 했는데 거의 다 참여.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씨에 라페스타에 있는 환경좋은 보드게임 카페를 찾았습니다. 여덟명이 찾은지라 두 테이블로 나눠서 카탄과 푸에르토 리코를 했습니다.
저녁때 끝나고 셔틀로 돌아오려고 했던 계획은 너무 늦어진 바람에 이동훈 사장님 차를 타고 오는 것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일산을 떠나는데 자유로 닿는데까지 안개가 정말 무슨 공포영화 못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엄청나게 서행을 하면서 왔습니다. 그래도 이야기 나누면서 와서인지 집까지 금방 오더군요.
사장님과 집이 가까워서 다행이었죠. 부산을 떨며 식사를 했던 지라 배가 좀 안차서인지 둘이서 로바다야끼 가서 약간의 간단한 야식도 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원없이 놀아본 하루였습니다. 케이신비님 일행과 코보게의 뉴멘님, 가이오트님, 게바라님을 비롯한 직원분들,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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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지방이라 꿈도못꿨지만 이렇게나마 볼수있어 좋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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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저희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오, 그런데 뒷풀이까지 가셨네요...ㅎ 부러워라...
저는, 셔틀타고 오는데... 길 막혀서... ㅜ_ㅜ -
케이신비 / 네 예상치 않은 뒷풀이였어요. 케이신비님 일행(같이 계신분이.. 여친이신지 부인이신지?) 생각이 나더군요. 근데 끝나고 너무 부산해서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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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볼까 하다가 못갔는데... 재밌으셨겠네요.
특히 애프터 우왕굿~ 부러워요~ -
아하 그러셨군요... 근데, 저희는 어차피 집도 멀고...
다른 분들이 아는 분들도 아니여서...ㅎㅎ
담에 기회가 되면 또 뵙고 같이 겜했으면 좋을것 같아요~~ -
jade // 형님 못뵌지 오래되었네요. 저도 다녀왔습니다만;;
목요일은 보드게임 부스가 -_- 그닥 활성화 되지 않더군요 ....
토요일날 가볼껄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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