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받아서 직장 동료와 해봤습니다.

커다란 나무 게임판 위에 다채로운 모양의 나무 조각들을 올려놓고... 중심을 잘 잡아서 받침 위에 세워 놓습니다.

(받침은 세로 스탠드 형식의 나무이고 게임판과 스탠드 사이에는 코르크로 만들어진 구 모양의 물체가 있어서 미끄러짐을 방지하며 게임판을 지지하고 있는 모양이 됩니다.) ㅡ.ㅡ; 뭔 소린지...

그리고 한사람씩 번갈아 가며 판 위에 있는 나무 조각들을 하나씩 집어 옵니다. 균형이 잡혀 있는 상태에서 나무조각 하나 하나를 빼 올 때마다 판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럽게 핸들링 해야 합니다.

게다가 몇몇 나무조각들 (꼬깔 모양)은 손을 집기가 굉장히 난해하여 게임판 면을 따라 슬라이딩 시켜야만 가져올 수 있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ㅡ.ㅡ;

나무조각을 가져오면 1개당 1포인트를 획득하게 됩니다. 자신의 턴에 나무조각을 빼올 자신이 없으면 턴을 통과(pass)시킬 수 있습니다. pass 후에 다음 플레이어가 조각 빼오는 것을 성공시키면, 이전에 pass를 선언한 플레이어는 가지고 있는 나무조각 하나를 성공시킨 플레이어에게 줘야 합니다.

라운드가 종료 되는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1. 만약 모든 플레이어가 pass를 선언하게 되면 가지고 있는 나무조각 숫자를 헤아려서 점수를 계산하고 라운드가 종료됩니다.

2. 판을 무너지면 한 라운드가 종료되고 각자의 포인트를 계산 합니다. 판을 넘어뜨린 플레이어는 4포인트를 잃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라운드의 게임판을 셋팅을 해야 합니다. ㅡ.ㅡ;

이런식으로 각 라운드의 게임을 반복하여 먼저 30포인트를 얻게되는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됩니다.

판이 의외로 넘어질듯 넘어질 듯 하면서 안넘어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스탠드와 게임판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코르크 구는 초보자용(큰것)과 전문가용(작은것)이 제공되어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젠가와 비슷하면서도 무언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퍼즐식 파티 게임 중에 단연 최고이며, 최근에 구입한 게임들 중에 가장 만족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

아... 밤볼레오는 두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판의 모양에 따라 피자(pizza)와 클리블럿(kleeblatt)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클리블럿이 예쁘네요. ^^

기회가 되심 꼭 한 번씩 해보세요~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