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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08/12/31] 수지 개구장이님댁 모임 후기
  • 2009-01-06 14:16:55

  • 0

  • 1,086

다다 공지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2008년 마지막 날인 31일 개구장이님 댁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뭐.. 일반적인 저의 스케쥴이었다면, 절대 참석 못 할 날이었는데..
역시나, 일이 풀릴려면 이렇게도 풀린다고,
어찌어찌하다보니, 결국 31일날 집에 혼자만 남게되고,
결국 개구장이님댁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얻는 쾌거(?)를.. 흐흠.

회사 종무식을 마치고,
적당히 시간에 맞춰 출발을 했습니다.
가는길에 민마님과 현진이를 픽업해서,
딱... 적당한(?) 시간에 도착을 했는데..
개구장이님 댁에 들어서는 순간 보이는 알XX님...
개구장이님 댁에는 처음이라는 이양반..
하는 행실은 거의 이 집안의 이너서클인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바로 개구장이님 가족분들과 동화되어 지내고 있으시더군요..
(대단한 생활력이십니다... 쿨럭)

1. Sushizock Im Gockelwok



대충 시간이 되어, 이제나 저제나 오시려나, 하고 있었는데..
온다는 분들은 오시질 않고.. --++

결국, 일단 모인취지를 생각하여,
판부터 벌렸습니다. ㅎㅎ

지난번에 해보고, 간단히 해보기에 적당할 듯 하여,
알몬드님과 저, 은솔양 이렇게 3인으로 시작을 하였네요..

게임은 주사위를 3번까지 던져서, 나온 결과에 따라,
점수타일을 가져와, 마지막에 가장 높은 점수를 내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역시 그냥 주사위를 던져 깔려있는 것을 가져오기만 하면, 재미가 없죠..
젓가락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이 가져간 타일을 가져오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점수라는것이 (+) 점수는 혼자 있으봐야 의미가 없고
꼭 (-) 점수와 같이 한쌍을 이루어야만 점수가 반영이 됩니다.
물론 (-)는 그 자체만으로도 (-).... 쿨럭

초반...
처음 온집도 자기집처럼 지내는,
적응의 달인 알몬드님은.. 결국 가족처럼 생각되는 은솔양과 함께
제타일들만 마구마구 집어가시고.. ㅡㅜ
겨우겨우 남은 타일 몇개 집어서 게임을 끝내고 보니..

우연찮게 제가 일등... 흐흠..




2. Powergrid



다들 적당히(?) 오셔서, 개구장이님 께서 손수 마련해주신,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앞치마 두르신 개구장이님은 거의 전업주부다우신 풍체를 풍기시더군요..

저녁을 먹고나서, 저희쪽에서는 개구장이님의 추천으로 파워그리드를 시작했습니다.
은솔양에게 알려주고 싶으시다고 하시던데.. 흐흠..
나름 강하게 키우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쿨럭)

저와 개구장이님, 은솔양, 알몬드님, 민마님.. 이렇게 5인플로..
독일지도를 놓고 시작했습니다.

지도는 간단하게 밑에 지역을 빼놓고 기본적인 셋팅으로..

선턴잡고 혼자만 살겠다고 독일 북쪽으로 빠진 노란색의 알몬드님..
두번째 잡으고.. 역시 또 혼자만 살겠다고 동쪽으로 가신 붉은색의 개구장이님..
결국 남은 곳에서 어쩔 수 없이 에센이 있는 서쪽으로 간.. 청색의 저..
이제 그나마 남은 남쪽에서 시작하는 검은색의 은솔양..
왠만한 곳은 다 빠지고, 결국 같이 죽자고 제가 있는 쪽으로 오신 보라색의 민마님.

의 배치로 시작을 하게 됩니다.

역시 예상대로.. 민마님과 저는 얽히고 섥히고.. ㅡㅜ
역시 예상대로.. 알몬드님과 개구장이님, 은솔양은 혼자서 쭉쭉..

거기에 좋아보이는 발전소들은 다들 집어가시고..
혹시나 대박이라도(?)하면서 발전소를 까보면... 여지없이 뷑스런 것들만..
이와중에 은솔양은 위쥬님과 선수교체를 하시고...
발전소는 여전히 골룸스런 것들만.. 계속 시장에 나오면서,
다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저는 괜히 민마님 1원이라도 더 쓰시라고 자원 사재기를 어정쩡하게 하는 바람에,
결국 1원이 모자라 게임을 못끝내고, 다음 한라운드 더 넘어가는 상황이 되어버리니,
다음판에 게임이 끝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해버린 꼴이.. ㅡㅜ

위쥬님의 자신은 일등이 아닌척~ 하시면서,
사방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자원이 없어서 안된다는,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 개구장이님 부터 시작된 자원 사재기.. (쿨럭)
결국, 자원끊긴 민마님의 석유사재기에, 제가 자원을 못사면서,
같이 최하위권을 형성하고... 위쥬님이 유유히 일등을..
(이때부터 4등 붙박이가.. --;;)


3. Dominion & Manila



저희쪽에서 파워그리드를 하고 있는 사이,
skeil님, 마에&G님, agentX님, 지네님, 쭈님 들이 하셨습니다.
저는 뻔히 아시다시피, 파워그리드에 몰입(?)중인 상태였기에..
워찌 되었는지는 잘 몰라요..





4. Powerboat



저는 이번에 가져간 파워보트를 꺼내들었습니다.
거의 동시에 게임이 마무리 되어, 이번에는,
개구장이님, 저, 민샤님, 위쥬님, 지네님 5인으로 했네요..
(별로 바뀐게 없는듯.. --;;)

게임은 이것도 아시다시피(?) 모터보트를 타고
1번,2번,3번 부표를 정해진 방향으로 돌아서
다시 결승점까지 누가 빨리 오느냐로 순위를 가리는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배의 속도는 특이한 3면 주사위로 표시를 하구요,
속도를 정하면, 그다음 진행방향을 결정하게되는데,
이때의 진행방향은 항상 일직선으로만 진행을 해야하는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더군요..

개인적인 인상은 모터보트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생각입니다.
(모터보트를 타본적도 없으면서.. 쿨럭)

나름 매번 초반부터 상큼한 출발을 하기는 하지만,
꼭, 중간에 한번씩 골룸스런 짓을 하는 저는..
매번 무늬만 선두인체.. 후반에 가면 최하위권으로 경기를 마치고,
특히 2경기에는 독보적인 1등으로 달리다가, 결승점을 바로 앞에서,
획~ 반대방향으로 진행을.. (쿨럭)
결국, 이때도 4등... ㅡㅜ

막판 어떻게든 따라가 보려 하였으나, 이미 회복할 수 없는 상태였을 뿐이고...
지X님의 모터보트가 터지면서 경기 포기로, 이미 등수는 정해졌을 뿐이고...
한번 붙박이 4등은, 영원한 4등일 뿐이고... ㅡㅜ





5. Space Alert



저희쪽에서 열심히 모터보트를 운전하는 사이에,
쭈님, skeil님, agentX님, 마에&G님 이 하시던 게임입니다.

저희가 게임하는 동안, 거의 3판을 하시던거 같은데..
모두 실패하셨다는 이야기만 들었네요..
음향 효과가 나름 인상적이었다는 것만 기억나네요..





6. Ave Caesar



저희가 우주선을 구하고, 뱃놀이 하는 와중에,
혼자서만 음주가무를 즐기시던 민마님이 나오셔서 같이 골랐습니다.
민샤님, 개구장이님, 지네님, 위쥬님, 민마님 그리고 저..

카드로 하는 전차레이싱 게임이라지만, 전차를 카드의 숫자로만 진행시키는 게임이죠,
사실은 어떻게하든, 상대의 진로를 막아서, 자신만이 앞서나가게 해야하는
전형적인 다리걸기 게임.. (쿨럭)

1경기를 6번째 주자로 출발한 저...
그리고 제 앞에는 민마님.. 그리도 뒤에는 민샤님..
꼴찌를 하더라도 게임의 의도는 구현을 해야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신 두양반..
저의 앞뒤에서 지속적인 테클을.. ㅡㅜ
(무슨 좌청룡 우백호도 아니고.. --;;)
1경기 6등으로 경기를 마치면, 2경기에는 1번 주자로 출발을 하는데...
그렇게 제 주위에서 묻어가기를 하시던 민샤님이..
막판에 저에게 역전을 당하시면서.. 6등으로 골인. (저는 5등.. --;;)
2경기에 다시 6번 주자로 출발을 하게 됩니다. (뭐냐.. 이.. 데자뷰는..)
결국 3경기에서야 겨우 1번 주자로 출발을 한 저는 (2경기 6등으로 마무리를 했..)
중간으로 골인하면서... 민샤님을 누르고 취하위는 면하고 마무리 했슴다.





7. Tichu



AgentX님, 쭈님, skeil님, 마에&G님이서 하셨던것 같던데..
흐흠...



사실 여기까지 마치고 나니 새벽 4시가 다되어 가는 상황이라..
오전의 일도 있고 해서, 저는 먼저 일어났습니다.

초대해주신 개구장이님과 마나님께서 정말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음식까지 ... 너무 고맙구요..
그리고, 다음에도.. 꼭..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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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2 bbbbbbbbbbb
    • 2009-01-06 14:10:33

    아하, 그 스페이스얼럿이 여기서 돌아갔던거군요.ㅎㅎ 재밌는게임들 많이하셨네요~ 잘읽었습니다^^
    • 2009-01-06 14:58:34

    헙....빠르시군요.(?)..
    접때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습니다.
    사발님이라시기에...
    매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전(?)도 못해보게
    되었네요..
    제가 워낙 첨이라 그래요..;;;
    잘봤어요~ 담에뵈요~~^^
    • 2009-01-06 18:48:23

    첫 번째 사진은
    개구장이 님 댁 스시 메뉴판인가요? 월드 버전이네요.

    스페이스 얼럿은 4판 했는데 다 실패 했습니다.
    이 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은
    멤버가 바뀌면 느낌이 너무 달라진다는...
    모 김치 냉장고 카피처럼
    "윗칸과 아랫칸이 따로 놀아요~" 아흑... ㅠㅠ
    • Lv.1 위쥬
    • 2009-01-06 23:01:05

    사탕발림님// 후기 잘 봤습니다.^^ 4등만 하셨었군요..ㅎㅎ 파워보트 잘 배우고 재미있게 잘 했습니다~ 파그 다음번에도 같이 해요..ㅋ

    마에&G님//잘 내려가셨어요?ㅎ 이제 올라오셨을려나..;; 다음 모임 때 뵐게요~ㅎㅎ

    skeil//위쥬 선장이 그립던ㅋ
    • Lv.2 알몬드
    • 2009-01-07 08:47:28

    뭐 개구장이님 댁 방문은 처음이지만, 여러번 뵙다보니..
    그냥 붙임성 좋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죠 사발님 ㅋㅋㅋ

    skeil//뻘짓으로 성공하는 나도 잊지말라공;;;
    • 2009-01-07 21:40:56

    파워보트 5등 +0점+ 엘리...

    우와앙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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