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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초보들의 떠들썩했던 2번째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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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3 12: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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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너희들다나빠
성공적인 첫 모임이후 얼마전 오랜만에 2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첫 모임 이후의 행보는...
일단 저는 몇개의 리스트 추가..
누나,매형과 쉬운게임으로 가끔 한두게임 즐겼답니다.
하루는 Y와 다른일때문에 만나서 겸사겸사 아그리콜라를 돌려봤는데 너무 재미있게 돌렸다죠.
Y도 첫모임 이후 보드게임의 세계에 입문했답니다.
Y는 아그리의 매력에 빠져 이어서 구매, 이후 저희는 전략게임에 눈을떴고,
S는 재밌게 즐기긴하는데 주변여건과 개인성향상 구매까지는 안하지만
보드게임을 즐기는 수준까지 되었다는 훈훈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스타크래프트를 눈여겨보는데 S가 자금을 지원해준다는군요. 과연 얼마나 해줄지..
어쨌든 2번째 모임을 Y의 회사에서 가졌습니다.
거기 테이블이 크고, 쉬는날이고... 이런저런 연유로 해서...
이날의 컨셉은 역시 "저번에 안돌려본 게임 돌려보자!" 였습니다.
저런, Y는 모임전날에 파워그리드를 받아놓고는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기느라 룰북 숙지를 못했다는군요. 이런 개나리...
결국 파워그리드는 다음으로.
Y가 저랑 S를 픽업후 고고싱~
난로를 켜고 드디어 시작!!!!!!
-----------------------------------------------------------------------
1. 텀블링 몽키 여행용
저로 인해 보드게임의 세계에 빠져든 Y가 가져온 물건입니다.
여동생이 하고싶다고 해서 샀다는군요.
이런게임은 남녀다수가 모여서 하는게 진리지만, 뭐 그냥 하는거죠~
보긴많이 봤지만 플레이는 처음이었는데 괜찮은 파티게임이더군요.
3명이라 좀 아쉬웠지만 나름 재미있었네요.
P: "이거 중국제임? 원숭이가 서지를못해~!"
S: "뚜껑에 있는걸 돌려야돼? 따로 없어? 뭐이리 조잡해?"
Y: "따지지마삼..."
-----------------------------------------------------------------------
2. 루미큐브
이것도 Y가 가져온 게임입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게임이죠.
P: "패가 왜이래? 등록도 안했는데 받침대에 자리가 없어~!"
Y,S: "ㅋㅋㅋㅋㅋ"
식량조달을 위해 인근 홈플러스에가서 이것저것 집어와서 배를채운후,
빛의속도로 왕뚜껑을 들이키는 우리의 까칠이 S!
-----------------------------------------------------------------------
3. 카를러스 마그너스(샤를마뉴)
사진찍는걸 깜빡하고 있다가 한방찍었지만, 그이후로도 귀차니즘으로 못찍었네요;;;
어쨌든 샤를마뉴...
영향력을 키우며 영토를 합치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토큰 낼때부터 수싸움이 시작되죠.
2판 돌렸는데 2번째 판은 한개차이로 S의 승리로 끝나는가 싶은 상황인데...
자세히 보니 제가 킹메이커!!!! 결국 승리는 Y에게..
큰 임팩트는 없지만 차분하고 안정적인 재미가 있는 게임 이더군요.
P: ??!!! 어라~ 내가 킹메이커네? 자, 둘 다 함 떠들어봐~!
Y: 형님...알면서~ !@$^&^%*6~~~~
P: 그래,그래~ 1칸가고, 이렇게 해서 Y 승리!
S: 헐......
-----------------------------------------------------------------------
4. 보난자
3인플이라 큰기대는 안했지만 상당한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정말 괜히 유명한게임이 아니더군요. 쉴새없이 떠들면서 즐겼습니다.
원래 공격적,비협조적인게 저희의 성향인데 생각과는 다르게
협조적인 진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활발한 교역과 푸르대, 커피등 싸구려 콩 위주로 달린 저의 승리였습니다.
P: 그커피 나 주삼...싼거자나~ 걍줘..담에 똥나오면 주께.
S: 다음은 쥐뿔!
P: 진짜~ 나 신용거래 하는거 모름? 정직한 농부라구~!
-----------------------------------------------------------------------
5. 드라큘라의 분노
셋팅부터 설명까지 상당한 압박이 있었던게임 드라큘라의 분노.
매뉴얼 읽으면서 든 생각이었지만...
그야말로 "빡센" 게임입니다.
잔룰이 꽤 많아 설명도 몇개 빼먹어서 중간중간 매뉴얼 보느라 지체되고,
안그래도 오래걸리는 게임인데 플레잉타임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게다가 헌터가 병원으로 직행할시 드라큘라트랙+2를 설명 안해서
물린상태로 부주의하게 돌아다니던 Y 와 S...
결국 드라큘라의 승리로 게임이 급마무리 되는 불상사가...ㅡ,.ㅡ;
너무 길어지던터라 한편으로는 다행이기도 했지만요.
그래도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헌터를 맡은 두친구들끼리 저를 잡기위해 머리를 굴리고.
저는 도망다니느라 머리굴리고.
Y는 이벤트카드 뽑을때마다 드라큘라카드를 뽑아 제게 상납하는 사태가...
"저주받은 손" 이라는 불명예를 안게되었죠.
몰입성, 게임성도 훌륭하구요.
다음에 하면 더욱 쾌적하게 즐길수 있겠더군요.
S: 저쪽이다! 몰아~! 또 드라큘라 카드야..? 완전 갖다 바치는구만!!
Y: 낸들 이러고 싶겠냐.. 그나저나 나도 전투좀~
P: 밤이다. 하커언니 일루와~ 뒤졌어~
저녁을 먹고...
-----------------------------------------------------------------------
6. 마닐라
드라큘라 덕분에 다들 심신이 지친상태...
좀 릴랙스하게 마닐라를 골랐습니다.
명성대로 재밌는 파티게임이더군요.
저 혼자 비단과 해적에 올인.
둘은 육두구와 안정적인 투자.
남자라면 해적! 이지만 역시... 승리와는 거리가 멀더군요.
어쨌든 시끌시끌하니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주사위 굴릴때는 정말 짜릿하더군요.
Y가 아주 흡족해한 게임이었습니다.
결국 Y는 이날 해본 게임중 보난자랑 마닐라를 구매했다는 후문이...
P: 남자라면 해적! 함만 걸려라~
Y,S :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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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푸에르토 리코
사실 돌릴 타이밍이 아니었지만 해보고싶어서 무리해서 돌려봤습니다.
늦은시간에 술도 조금 들어간후라 다들 정줄 놓은상태에서 결국 끝까지 돌렸습니다.
다들 마찬가지였지만 특히 S가 룰을 계속 헷갈려하는 사태가.
조금은 어수선한 진행이었지만 그 포스와 재미는 어느정도 느낄수있었네요.
특히 전략성은 굿~
다음을 기약하게 만드는 게임이었습니다.
S: 나 왜 설탕 이거밖에 안나와..?
P: 공장에 인력이나 쓰고 말하삼.
-----------------------------------------------------------------------
8. 반지의 제왕 협력
이젠 체력이 다한상태...정줄도 놓은상태...
접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술도 덜깼고 음주운전 할수는 없기에 마지막으로 돌렸습니다.
처음이니 오리지널만 넣고 했구요.
협력게임이지만 S는 평소에도 그런데다 피곤해서인지 더욱 비협조적이더군요.
사실 저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Y도 그런듯 보이더군요.
후반부에는 셋다 조금 불타올랐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라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끝나고 다시생각해보니 심각한 에러플까지 하나.
그것도 원정대에게 불리하게..
덕분에 다들 일찍 탈락해 버렸네요.
어쩄든 저는 반지운반자를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하며 헬름협곡에서 장렬히 탈락.
S는 쉘롭의 굴에서 탈락.
Y혼자 힘겹게 모르도르에 도착했지만 발을 내딛기가 무섭게 탈락. ㅡ,.ㅡ;
Y는 계속 재앙타일만 뽑는등 "저주받은 손" 다운 활약을 펼쳤네요.
어쨌든 푸코에이어 재미를 제대로 못느낀듯해서 아쉬웠네요.
드라큘라, 푸코랑 반지는 다음에는 훨씬 재밌게 할수있을듯 합니다.
S : 잘좀 뽑아봐~ 드라큘라때도 그렇고 뽑는게 왜그래?
Y : 헉...또야. 이거 왜이래..
P : 저런 저주받은...
-----------------------------------------------------------------------
반지의제왕을 끝으로 2번째 보드게임 모임을끝냈답니다..
전체적인 소감은 재밌었지만 푸코를 너무 늦게 돌렸고,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술깰라고 했던 반지의 제왕 덕분에 힘들었네요.
마닐라 돌릴때까지만해도 좋았는데 말이죠.
막판에 조금은 힘들었던 모임이었습니다.
또, 드라큘라가 체력을 많이 빼놓긴했습니다.
숙지할게 많고,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재미는 있었지만 말이죠.
그래도 담엔 정말 더욱 짧고, 쾌적하게 할수 있을거같아요.
마지막 한줄 평.(5개만점)
이날 컨디션과 분위기에 따른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로.
수시로 변할수있는 신뢰도 제로의 평가입니다. ㅡ,.ㅡ;
1. 텀블링 몽키 - ★★★
- 이런게임은 역시 남녀다수가 모여야 제맛! 그래도 할만했던듯.
2. 루미큐브 - ★★★★
- 언제어디서나 일정수준, 혹은 그 이상의 재미~
3. 카를러스 마그너스(샤를마뉴) - ★★★★
- 강렬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
4. 보난자 - ★★★★☆
- 말이 필요없다. 셋이서도 즐거운 게임.
5. 드라큘라의 분노 - ★★★★
- 몰입도와 재미는 상당하지만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는 적지않은 잔룰과
다소 길어진 플레잉타임이 조금 압박..
6. 마닐라 - ★★★★☆
- 너무 단순하지도 않은 파티게임. 굿!
해적질은 실패의 지름길...이지만 그쪽으로 손이가는건 어쩔수없는듯.
7. 푸에르토리코 - ★★★☆
- 제대로 해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느낌은 굿. 다음엔 멀쩡할때 해야지.
8. 반지의 제왕 협력 - ★★★
- 너무 피곤해서 대충대충...그래도 나름 재밌게 한듯.
번외. 아그리콜라(모임 2주전에 Y와 세판돌림) - ★★★★★
- 그냥 최고의 게임. 꼭 해보세요~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사진도 제대로 찍어야 겠네요..
첫 모임 이후의 행보는...
일단 저는 몇개의 리스트 추가..
누나,매형과 쉬운게임으로 가끔 한두게임 즐겼답니다.
하루는 Y와 다른일때문에 만나서 겸사겸사 아그리콜라를 돌려봤는데 너무 재미있게 돌렸다죠.
Y도 첫모임 이후 보드게임의 세계에 입문했답니다.
Y는 아그리의 매력에 빠져 이어서 구매, 이후 저희는 전략게임에 눈을떴고,
S는 재밌게 즐기긴하는데 주변여건과 개인성향상 구매까지는 안하지만
보드게임을 즐기는 수준까지 되었다는 훈훈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스타크래프트를 눈여겨보는데 S가 자금을 지원해준다는군요. 과연 얼마나 해줄지..
어쨌든 2번째 모임을 Y의 회사에서 가졌습니다.
거기 테이블이 크고, 쉬는날이고... 이런저런 연유로 해서...
이날의 컨셉은 역시 "저번에 안돌려본 게임 돌려보자!" 였습니다.
저런, Y는 모임전날에 파워그리드를 받아놓고는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기느라 룰북 숙지를 못했다는군요. 이런 개나리...
결국 파워그리드는 다음으로.
Y가 저랑 S를 픽업후 고고싱~
난로를 켜고 드디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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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텀블링 몽키 여행용
저로 인해 보드게임의 세계에 빠져든 Y가 가져온 물건입니다.
여동생이 하고싶다고 해서 샀다는군요.
이런게임은 남녀다수가 모여서 하는게 진리지만, 뭐 그냥 하는거죠~
보긴많이 봤지만 플레이는 처음이었는데 괜찮은 파티게임이더군요.
3명이라 좀 아쉬웠지만 나름 재미있었네요.
P: "이거 중국제임? 원숭이가 서지를못해~!"
S: "뚜껑에 있는걸 돌려야돼? 따로 없어? 뭐이리 조잡해?"
Y: "따지지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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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루미큐브
이것도 Y가 가져온 게임입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게임이죠.
P: "패가 왜이래? 등록도 안했는데 받침대에 자리가 없어~!"
Y,S: "ㅋㅋㅋㅋㅋ"
식량조달을 위해 인근 홈플러스에가서 이것저것 집어와서 배를채운후,
빛의속도로 왕뚜껑을 들이키는 우리의 까칠이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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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를러스 마그너스(샤를마뉴)
사진찍는걸 깜빡하고 있다가 한방찍었지만, 그이후로도 귀차니즘으로 못찍었네요;;;
어쨌든 샤를마뉴...
영향력을 키우며 영토를 합치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토큰 낼때부터 수싸움이 시작되죠.
2판 돌렸는데 2번째 판은 한개차이로 S의 승리로 끝나는가 싶은 상황인데...
자세히 보니 제가 킹메이커!!!! 결국 승리는 Y에게..
큰 임팩트는 없지만 차분하고 안정적인 재미가 있는 게임 이더군요.
P: ??!!! 어라~ 내가 킹메이커네? 자, 둘 다 함 떠들어봐~!
Y: 형님...알면서~ !@$^&^%*6~~~~
P: 그래,그래~ 1칸가고, 이렇게 해서 Y 승리!
S: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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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보난자
3인플이라 큰기대는 안했지만 상당한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정말 괜히 유명한게임이 아니더군요. 쉴새없이 떠들면서 즐겼습니다.
원래 공격적,비협조적인게 저희의 성향인데 생각과는 다르게
협조적인 진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활발한 교역과 푸르대, 커피등 싸구려 콩 위주로 달린 저의 승리였습니다.
P: 그커피 나 주삼...싼거자나~ 걍줘..담에 똥나오면 주께.
S: 다음은 쥐뿔!
P: 진짜~ 나 신용거래 하는거 모름? 정직한 농부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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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드라큘라의 분노
셋팅부터 설명까지 상당한 압박이 있었던게임 드라큘라의 분노.
매뉴얼 읽으면서 든 생각이었지만...
그야말로 "빡센" 게임입니다.
잔룰이 꽤 많아 설명도 몇개 빼먹어서 중간중간 매뉴얼 보느라 지체되고,
안그래도 오래걸리는 게임인데 플레잉타임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게다가 헌터가 병원으로 직행할시 드라큘라트랙+2를 설명 안해서
물린상태로 부주의하게 돌아다니던 Y 와 S...
결국 드라큘라의 승리로 게임이 급마무리 되는 불상사가...ㅡ,.ㅡ;
너무 길어지던터라 한편으로는 다행이기도 했지만요.
그래도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헌터를 맡은 두친구들끼리 저를 잡기위해 머리를 굴리고.
저는 도망다니느라 머리굴리고.
Y는 이벤트카드 뽑을때마다 드라큘라카드를 뽑아 제게 상납하는 사태가...
"저주받은 손" 이라는 불명예를 안게되었죠.
몰입성, 게임성도 훌륭하구요.
다음에 하면 더욱 쾌적하게 즐길수 있겠더군요.
S: 저쪽이다! 몰아~! 또 드라큘라 카드야..? 완전 갖다 바치는구만!!
Y: 낸들 이러고 싶겠냐.. 그나저나 나도 전투좀~
P: 밤이다. 하커언니 일루와~ 뒤졌어~
저녁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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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닐라
드라큘라 덕분에 다들 심신이 지친상태...
좀 릴랙스하게 마닐라를 골랐습니다.
명성대로 재밌는 파티게임이더군요.
저 혼자 비단과 해적에 올인.
둘은 육두구와 안정적인 투자.
남자라면 해적! 이지만 역시... 승리와는 거리가 멀더군요.
어쨌든 시끌시끌하니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주사위 굴릴때는 정말 짜릿하더군요.
Y가 아주 흡족해한 게임이었습니다.
결국 Y는 이날 해본 게임중 보난자랑 마닐라를 구매했다는 후문이...
P: 남자라면 해적! 함만 걸려라~
Y,S :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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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푸에르토 리코
사실 돌릴 타이밍이 아니었지만 해보고싶어서 무리해서 돌려봤습니다.
늦은시간에 술도 조금 들어간후라 다들 정줄 놓은상태에서 결국 끝까지 돌렸습니다.
다들 마찬가지였지만 특히 S가 룰을 계속 헷갈려하는 사태가.
조금은 어수선한 진행이었지만 그 포스와 재미는 어느정도 느낄수있었네요.
특히 전략성은 굿~
다음을 기약하게 만드는 게임이었습니다.
S: 나 왜 설탕 이거밖에 안나와..?
P: 공장에 인력이나 쓰고 말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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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반지의 제왕 협력
이젠 체력이 다한상태...정줄도 놓은상태...
접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술도 덜깼고 음주운전 할수는 없기에 마지막으로 돌렸습니다.
처음이니 오리지널만 넣고 했구요.
협력게임이지만 S는 평소에도 그런데다 피곤해서인지 더욱 비협조적이더군요.
사실 저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Y도 그런듯 보이더군요.
후반부에는 셋다 조금 불타올랐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라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끝나고 다시생각해보니 심각한 에러플까지 하나.
그것도 원정대에게 불리하게..
덕분에 다들 일찍 탈락해 버렸네요.
어쩄든 저는 반지운반자를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하며 헬름협곡에서 장렬히 탈락.
S는 쉘롭의 굴에서 탈락.
Y혼자 힘겹게 모르도르에 도착했지만 발을 내딛기가 무섭게 탈락. ㅡ,.ㅡ;
Y는 계속 재앙타일만 뽑는등 "저주받은 손" 다운 활약을 펼쳤네요.
어쨌든 푸코에이어 재미를 제대로 못느낀듯해서 아쉬웠네요.
드라큘라, 푸코랑 반지는 다음에는 훨씬 재밌게 할수있을듯 합니다.
S : 잘좀 뽑아봐~ 드라큘라때도 그렇고 뽑는게 왜그래?
Y : 헉...또야. 이거 왜이래..
P : 저런 저주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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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제왕을 끝으로 2번째 보드게임 모임을끝냈답니다..
전체적인 소감은 재밌었지만 푸코를 너무 늦게 돌렸고,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술깰라고 했던 반지의 제왕 덕분에 힘들었네요.
마닐라 돌릴때까지만해도 좋았는데 말이죠.
막판에 조금은 힘들었던 모임이었습니다.
또, 드라큘라가 체력을 많이 빼놓긴했습니다.
숙지할게 많고,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재미는 있었지만 말이죠.
그래도 담엔 정말 더욱 짧고, 쾌적하게 할수 있을거같아요.
마지막 한줄 평.(5개만점)
이날 컨디션과 분위기에 따른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로.
수시로 변할수있는 신뢰도 제로의 평가입니다. ㅡ,.ㅡ;
1. 텀블링 몽키 - ★★★
- 이런게임은 역시 남녀다수가 모여야 제맛! 그래도 할만했던듯.
2. 루미큐브 - ★★★★
- 언제어디서나 일정수준, 혹은 그 이상의 재미~
3. 카를러스 마그너스(샤를마뉴) - ★★★★
- 강렬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
4. 보난자 - ★★★★☆
- 말이 필요없다. 셋이서도 즐거운 게임.
5. 드라큘라의 분노 - ★★★★
- 몰입도와 재미는 상당하지만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는 적지않은 잔룰과
다소 길어진 플레잉타임이 조금 압박..
6. 마닐라 - ★★★★☆
- 너무 단순하지도 않은 파티게임. 굿!
해적질은 실패의 지름길...이지만 그쪽으로 손이가는건 어쩔수없는듯.
7. 푸에르토리코 - ★★★☆
- 제대로 해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느낌은 굿. 다음엔 멀쩡할때 해야지.
8. 반지의 제왕 협력 - ★★★
- 너무 피곤해서 대충대충...그래도 나름 재밌게 한듯.
번외. 아그리콜라(모임 2주전에 Y와 세판돌림) - ★★★★★
- 그냥 최고의 게임. 꼭 해보세요~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사진도 제대로 찍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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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아그리콜라가 그렇게 재밌나요?
전략게임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 유명한
푸코도 안해봤는데.. 콜라는 테마가 마음에 들어서 ㅡㅜ
망할 전략.. (+돈의 압박) -
전 이상하게 전략게임을 할때는 그래도 불타오를듯 말듯하다가 끝나면 뭔가 꼮 아쉽더라구요.. 전쟁게임같으면 정말 후회없이 달리겠는데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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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훗// 재밌습니다. 테마도 좋고. 게임자체가 친절해서 접근성도 좋구요.
가격의 압박은 좀 있죠..ㅎㅎ;
까탈리스트// 워게임이 취향이신가봐요~ 좀 화끈한 스타일..?
저도 워게임에 도전해보고 싶은데... -
저도 드라큐라의 분노 곧 습득할텐데 ㅎ 기대되네요 + ㅅ+
좀 어려운 게임에 불타오르는 성격인지라 ㅎ -
두번째 후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글을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부럽;;
카를러스 마그너스는 2인, 3인, 4인 모두 물건이더군요~ 인원을 달리해서도 해보세요^^ -
샤를마뉴 에러플 하신거 같은데요.. 한 영지에 어떻게 성이 2개씩 있나요? 영지가 합쳐진것도 아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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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바이스// 예, 룰이많아 숙지가 좀 어렵긴 하지만 게임 자체는 재밌습니다~
위쥬// 감사합니다~ ^^ 2,4인플도 꼭 해보고싶어요~
뿌요맛스타// 앗... 그렇군요..
전 영향력만 있으면 계속 세울수있는줄 알고.. 지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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