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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A&A 50주년 기념판 짧은 소감
  • 2009-01-16 17:07:20

  • 0

  • 1,694

Lv.9 당근몸종
지인분들과 한 게임 돌려보았습니다.
영/미 연합군의 이탈리아 점령으로 연합군이 승기를 잡고, 결국 승리...
A&A revised 와 비교되는 점을 간단히 서술합니다.
(1941 시나리오 기준으로 서술합니다.)


- 독일과 이탈리아의 분리.
유럽의 Axis측이 턴을 두 번 가지게 되었다는 큰 장점과 작은 단점이 보였고,
이탈리아 함락시 이탈리아 소유의 돈을 가져다 바쳐야 하는 문제점도 보였습니다.
지중해쪽에 면해있는 독일 영토중 공장이 없는 관계로
독일의 지중해함대건설/아프리카 진출은 실제 역사대로 더 험난해졌습니다.

- 일본...소련이 멀어지다.
중국이 여러 구역으로 쪼개지면서, 소련으로의 진격에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독/일 이 가장 즐겨쓸수 있는 모스크바로 달리기가 예전보다 힘들어졌습니다.
중간에 존재하는 중국은 놔두면 골치/건드리면 늪에 빠져드는듯한
계륵같은 존재로 거듭나버렸고...
일본이 마음만 먹으면 점령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던 인도는 영국이
적절한 투자를 한다면, 빼앗기 힘든 요충지가 되었습니다.

- 파스타 군대는 의외로 재미있다.
경제력도 10밖에 안되는 소국이 의외로 인기만점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멤버들은 서로 다음 모임때 이탈리아를 잡겠다고 아우성이고...
파스타를 쏘는 분이 있다면 그분께 기꺼이 이탈리아를 드리겠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 총평

영국/미국의 전략 선택 자유도가 매우 높습니다.
초보가 위 2개국을 잡는다면 Axis의 초강세로 게임이 끝맺어지기 십상일거 같습니다.
소련과 비교하면 초기 병력의 질은 독일이 우수하나, 질 좋은 병력의 손실을
줄여줄 수 있는 보병의 숫자가 비교적 부족합니다.
보병을 보충하고 천천히 나갈 경우에는 시작 IPC가 독일과 거의 동등한
소련은 그 동안 손가락만 빨고 있지는 않을테니...

초기 셋팅을 해보면...
공군 전력은 전무/탱크는 겨우 한 대 가지고 시작하는 소련.
병력이 거의 없는/매턴 가장 꾸준한 고수익을 자랑하는 미국.
병력은 많지만 스타팅 IPC가 20도 안되는 일본.
질 좋은(공중/기갑) 병력은 소련을 압도하지만 소수정예라는 느낌의 독일.
40이 넘는 스타팅 IPC(미국보다도 높다!)를 가지고 게임을 시작하는 영국.
......독일의 악동 또는 효자가 될 수 있는 재미있는 이탈리아.

각종 선박 가격 하락/방어력 수치 변경.
잠수함-구축함-순양함-전함 라인의 상성관계.
SBR 피해방식 변경.
함포사격 지원룰 변경.
살짝 변경된 기술개발룰과 내용.
교묘하게 설계된 개정된 월드맵.
여러가지 면에서 revised 보다 밸런싱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다음엔 기회가 된다면 사진도 같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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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4 ☆Felix★
    • 2009-01-16 21:21:59

    아.. 해보고 싶네요..
    그런데 파스타군대(!)가 왜 재미있는지, 왜 서로 하려고 하는지 약간이라도 설명해주셨으면 좋았을껄요.... ^^;
    • Lv.2 bbbbbbbbbbb
    • 2009-01-16 22:49:50

    역시 여러모로 발전되었군요.ㅋ 단순히 커지기만한게 아니라 좋네요
    • 2009-01-17 10:54:02

    파스타 군대는 그 아기자기함에 반하지 않을 수가 없을걸요?(웃음)
    • 2009-01-17 11:02:59

    네, 이탈리아 진짜 재밌습니다 ㅎㅎ
    독일이 일단 감싸주고있기때문에 마음껏~

    그런데 인도와 호주는 일본이 보유하고있는 어마어마한
    수의 전투기만 동원하면 진짜 쉽게 먹을수 있어요~~
    • 2009-01-17 16:12:48

    이탈리아.. 테플이긴 했지만, 독일/일본의 헌신적인 지원에 힘입어 IPC 24까지 올리기도 했습니다 ㅎㅎ (보너스 합쳐서 34 IPC까지 받기도..)

    1941 시나리오 + 보너스 로 진행했는데, 다들 나름의 재미가 있더군요 :)
    • 2009-01-18 11:58:10

    질러야 하는데...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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