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눈까지 펑펑 내려주시는 덕에,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버린 주말이었다.
그래도 우린 굴하지 않고 보드게임을 즐겼다.
일단, 2인이 즐기기에 좋은 카후나.
카후나라는 게임을 안지 언, 5년이 다되어가는데, 이런류의 2인용게임은 처음이었다.
바벨, 벌룬컵, 로스트시티, 탈리호? 이런종류도 한번 해보아야 겠다.



1. 카후나.
랫어탯켓이나 루비글룸 처럼 카드를 주서먹거나 (?) 로또로 뽑아와서 (?) 섬을 장악하는방식이다.
음, 카드를 내고, 구성물을 놓는 것은 시퀀스나 티켓투 라이드등 여러게임과 비슷한 방식이었다.둘이서 즐기기에 부담없을것같다.
보드게임은 3~4명이 모이면 대부분 재미있지만 2명이 모일때 마땅한게 부족한것같다.난 개인적으로 아발론이나 쿼리도를 좋아하고, 루미큐브도 좋아한다.카후나도 끼워줘야지^^


2. 루미큐브
가장 처음 배운 게임 루미큐브.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비결이 따로있을까?너무 재미있게 루미큐브를 즐겼다. 100전 100패를 했다던 루샤트 님은 드디어 1승을 거두었다.다들 타일 하나두개로 끝내지 못해 아쉬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서로의 차례에 얄짤없이 모래시계를 돌려놔주는센스!
바로 루미큐브의 매력이 아닐런지 싶다.


3. 씨배틀
어릴적 했던 배틀쉽과 같은 게임이다.
마데인 차이나라 그런지 구성물은 조잡하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게임을 해보고나니, 조잡한 구성물에 반대로 전혀 조잡하지가 않았다. 만원의 행복이라고 말하고싶다.
둘이있을때 하기좋은 추리게임, 혹은 운빨로 승부하는 게임.


4. 링크업
씨배틀과 같은 회사에서 나온것같다. 역시 마데인 차이나.
게임성은 아발론정도라고 생각한다. 다만, 구슬을 일일이 조립해야한다는 단점.그래도 구슬다 조립해놓고 보면 굉장히 뿌듯하다. 알사탕처럼 이쁘기도하구.^^2인플만 해보았는데 3~4인플이 기대된다. 엎치락 뒤치락 정신없을것같다.


5. 큐위클
루샤트님은 큐위클 큐위클 말만 들었지 해본적이 없다고하셔서, 시작했다.
주변에 볼펜이 없길래, 게임칲을 이용해서 플레이 했다.
우앙~ 진짜 돈오고가는것처럼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것같다.
게임칲을 이용해서 게임을 하니, 돈바꾸는 재미도 있고, 쌓여가는 것을 보고 므흣하기도^^아마 다른 게임들도 칲을 이용해서 하면 그럴까?


6. 달무티
왕과 거지의 게임달무티, 더 그레이트 달무티, 아직 달무티 카드게임에 대해 잘 모르는사람도 있으려나.?티츄나 갱포와 비슷한 룰을 가진 카드게임이다. 난 요거 돈걸고 했을때 티츄만큼 눈에 쌍심지 키고했던 기억이 난다. 정말 간단하지만 절대 간단하지 않은, 식스센스이후의 반전..도 함께가진 달무티.왕이되어 꼴찌를 부려먹는 재미도 쏠쏠한 카드게임이다.



이렇게, 보드게임 모임이 아쉽게 끝이 났다.
그외에 몇가지 간단한 게임을 더했던 것같다.
둘이서 할게임이 제한적이었는데 오늘은 알차게 잘 놀았다.
다음주엔 또 뭘하고 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