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Twilight Struggle 후기
  • 2009-02-11 11:07:49

  • 0

  • 1,710

Lv.7 wishagent
Twilight struggle 드디어 10turn까지 해보았습니다.
역시 대단하더군요

제 친구가 소련을 잡고 저는 미국을 잡았습니다.
일단 유럽은 정말 힘들더군요 도미네이션은 빼앗기지 않았지만.
드골 집권의 파워와 마샬플랜을 유엔의 중재와 함께 써버리는 바람에
유럽의 컨트롤을 빼앗기는가 했지만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터지고 난 후 나토가 발동하면서 겨우 도미네이션을 내주지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친구가 쿠데타와 리얼라이먼트의 가치를 몰라서 겨우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유럽은 게임이 거의 끝날때까지 누구도 건드리지 않는상태가 되었지요
한편 아시아는 일본은 미일조약으로 확실하게 컨트롤 하고 있었고
친구가 한국전쟁의 주사위가 1이 나와버렸고 베트남 혁명카드도 발동되자마자 쿠데타로 사전진압, 등 등으로 초반부터 도미네이션을 잡고 남한과 파키스탄을 지키니 아시아는 완전 저의 무대였습니다.ㅎㅎ

그러고 나니 중동이 문제였습니다. 한때 제가 도미네이션을 갈뻔했지만 서유럽의 세력이 내려오고 리얼라이먼트와 쿠데타의 중요성을 알게된 친구가 op를 집중투하 저는 쿠데타를 막고자 쿠바 미사일 위기 까지 꺼내봤으나 너무도 쉽게 쿠바를 포기하더군요..;;그래서 사우디 아라비아 빼고 모두 붉은 물결이.;; 미국은 겨우 존재하고 있었죠;; 특히 이스라엘을 빼앗긴것이 뼈아팠습니다.

그 다음은 아프리카 제가 초반에 프랑스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기반으로 쌓아 놓은 영향력이 있어서. 나름 안심하고 있었지만. 동남아시아를 포기한 친구의 탈식민지화 카드 나올때마다 아프리카에 투하;; 처음은 제가 도미네이션을 먹었지만 그후 백중세가 되었습니다.

아메리카에서는 파나마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친구가 리얼라이먼트로 파나마에 기본세팅으로 주던 영향력 1이 사라지자 마자 해머로 맞은듯 했습니다. 맥시코 쿠바로부터 차례로 내려가야 했기 때문이죠 제친구는 그 사이에 남아메리카를 컨트롤하고 스코어링 카드를 내며 히죽 웃었습니다.;;

게임결과는 미국이 5점 앞서는 결과로 끝나긴했지만
참 아슬아슬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친구가 자기가 스코어링 카드가 어느 시기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았다면 지지 않았을 거라고 하더군요
맞는말 같았습니다. 다음에 하면 더 치열할듯 합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친구도 정말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또하자고 하던데. 제가 체력이 안됬습니다. OTL 카드내용을 두명다 숙지하면 전쟁이 될듯 하더군요
참고로 제친구는 보드게임이 처음이였습니다.ㅠㅠ; 저도 ts는 처음이였지만요 그래도 한번도 보드를 해보지 않은 친구를 하드한 보드게임에(저기준) 바로 끌어들인것이 이 게임의 진정한 힘이 아닐까요?;; 시간 오래걸리는 보드게임 할 친구가 늘어나서 다행입니다^^

p.s 쿠데타를 이용한 데프콘 조절은 참 유용하더군요 남한에 대한 쿠데타를 저지한 것은 비록 OP숫자는 안되더라도 배틀그라운드 국가에 쿠데타를 날려 데프콘 수치를 3으로 유지한 덕분이였습니다.
  • link
  • 신고하기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2 GM-90
    • 2009-02-08 01:04:59

    진짜 재미있죠..ㅋㅋ
    기습적으로 스코어링을 터트려 놀라게하는 그맛..ㅋㅋ
    진짜 카드드리븐 시스템의 묘미를 일깨워 주는 최고의 작품...ㅜㅜ(얼른 한니발하고 1960대통령도 해봐야하는데..)
    • 2009-02-08 08:27:47

    소련의 헤드라인에 이은 첫턴 쿠데타는 너무 강력해요;ㅁ;
    나중에는 미국의 주요 전략이 헤드라인 때 데프콘 레벨 2로 맞추고 시작 하는게 주요 전략이 되어 버린다는;;
    • 2009-02-09 16:56:13

    우와 황혼의 투쟁 정말 해보고 싶어요!ㅎ
    • Lv.7 wishagent
    • 2009-02-09 17:47:35

    재미있죠 ㄷㄷㄷ;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86

    • 2024-11-18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8

    • 883

    • 2024-11-18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62

    • 2024-11-14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499

    • 2024-11-14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61

    • 2024-11-16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60

    • 2024-11-13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77

    • 2024-11-12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818

    • 2024-11-1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2

    • 983

    • 2024-11-12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9

    • 1055

    • 2024-11-13

  • [자유] 축하합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 Lv.27

      WALLnut

    • 8

    • 653

    • 2024-11-12

  • [자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
    • Lv.19

      라이클럽

    • 11

    • 547

    • 2024-11-13

  • [자유] 응원합니다.
    • Lv.27

      방장

    • 10

    • 713

    • 2024-11-11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Lv.34

      크로스21

    • 8

    • 398

    • 2024-11-12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 Lv.35

      로보

    • 15

    • 773

    • 2024-11-12

Mypage Close M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