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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스 오브 아라비안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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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8 01: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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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거만이
오랜 세월 홀리 그레일로 콜렉터들의 마음을 울리던 테일스 오브 아라비안 나이트를 우연히 구한지 4년만에 재판 소식이 들린 후에야 오늘 처음으로 돌려보았습니다. (2인플로 동생과)
결론은 인원수에 상관없이 즐겁게 돌려볼만한 게임입니다. 무슨 전략도 없고 불꽃튀는 지략 싸움도 없지만 시시각각으로 변해가는 인생에 희노애락을 느끼면서 할 수 있습니다. 계속 인생극장을 하는 느낌이랄까? 정말 스토리 북의 구성은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단. 아무리 스토리 북이 대단해도 몇 차례 계속해서 하다보면 결국 스토리 라인을 어느 정도 알게 되고 재미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물론 경우에 수가 많기 때문에 단시간에 그렇게 되진 않겠지만 하면 할 수록 분명히 알게 되는 부분이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물론 스토리텔링 게임으로 즐긴다면야 별개 문제이겠습니다만.....
그리고 영어의 해석을 매번 해야되는데 문어체적 단어도 많고 어려운 단어도 꽤 있어서 사전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흐름도 자주 끊어집니다. 그리고 각자가 영어를 어느 정도 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도 상당한 단점입니다.(저는 그냥 제가 다 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니면 영어를 좀 하는 한 사람이 게임에 참여하지 않고 마스터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제 생각에는 적은 인원으로 가끔 인생극장의 재미를 느끼고 많은 인원이 모이면 스토리 텔링(긱에서도 이 부분이 호평이 높으니)게임으로 진행하는 것이 이 게임의 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하튼 조만간 재판될 테일스 오브 아라비안 나이트의 길면서 영양가 없는 리뷰였습니다.
ps: 오늘 두 명의 인생
-알리바바의 인생-
돈을 훔치다 걸려서 감옥에 잠깐 살다가 정신 못차리고 웬 아가씨가 가지고 있는 목걸이에 눈독을 들여서 탐욕에 사로잡혀서 다시 도둑질로 이번에는 상처를 입고 다행히 학자의 도움으로 상처는 치료받게 됩니다.
고진감래라고 동생은 우연이 알게된 어떤 왕자의 소개로 여러 사람을 만나서 명성을 쌓고 재산도 축적하며 잘 나가는 인생을 살다가 왠 곱추를 따라갔다 노예로 팔려가고 맙니다.
100개의 찬장이 있는 사원에서 도둑질 하다 걸려서 죽을 뻔하지만 결국 크리스탈 궁전에서 보물을 훔치고 정령의 방에서 보석도 훔쳐서 노예신분도 벗고 인생역전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집에 불이난 것을 보고 용감하게 뛰어들어 사람을 구하려고 했으나 오히려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누명을 쓰고 맞아서 장애인이 됩니다. 장애를 가진 상태로 어두운 산에 숨에 살다가 그곳에 있는 어둠의 생물들을 물리쳐 그 소식이 술탄에게 알려져 명예의 로브를 받고 명성을 떨치나 다른 사람의 무고로 다시 감옥에 잡혀갑니다. 감옥내에 다툼에 휘말려 장애로 입은 상처가 심해저서 그곳에서 크리스칼 궁전에서 훔친 거대한 다이아몬드를 품에 안은 채로 죽어갑니다.
-압둘 하마스의 인생-
미친놈이 귀찮게 굴길래 때렸는데 그 미친놈이 더 때려달라며 계속 달라붙어 결국 저마저 미쳐서 외딴 섬에서 한없이 쏟아지는 비를 보고 살게 됩니다. 때마침 지나가는 마법사에게 강도질하다 맞아서 감옥으로 끌여가고 잘생긴 외모마저도 손상당합니다.
세상에 분노한 채 치료사를 납치하려고 하지만 잡혀서 무법자로 낙인찍히고 알렉산드리아에서 영구 추방됩니다 치료사의 탄원으로 간신히 감옥에서 풀려난 후 정처없이 다니다 우연히 개들의 계곡을 통해 보석의 성에 도착하게 되지만 예의범절이 없다는 이유로 문전박대 당합니다.
다시 사막에서 검은 거인과 싸우다 붙잡혀 죽을 뻔 하지만 알라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난 후 깊은 신앙심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제 버릇 개 못주고 다시 부호를 납치하다 실패하여 감옥에 가고 오랜 형기를 살게 됩니다. 출소하고 다시 찾아간 개들이 계곡에서 알라의 이름으로 개들을 처치하고 이것이 술탄에 알려져 명예의 로브를 받고 이름을 떨치게 됩니다.
그러나 억울하게도 대추 몇알을 훔쳤다는 이유로 다시 알렉산드리아로 이송 감옥에 갖히게 됩니다. 오랜 형기를 다시 마치고 늙은 나이에 초라하게 다시 바그다드로 돌아와 여생을 마치게 됩니다.(그래도 승리)
결론은 인원수에 상관없이 즐겁게 돌려볼만한 게임입니다. 무슨 전략도 없고 불꽃튀는 지략 싸움도 없지만 시시각각으로 변해가는 인생에 희노애락을 느끼면서 할 수 있습니다. 계속 인생극장을 하는 느낌이랄까? 정말 스토리 북의 구성은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단. 아무리 스토리 북이 대단해도 몇 차례 계속해서 하다보면 결국 스토리 라인을 어느 정도 알게 되고 재미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물론 경우에 수가 많기 때문에 단시간에 그렇게 되진 않겠지만 하면 할 수록 분명히 알게 되는 부분이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물론 스토리텔링 게임으로 즐긴다면야 별개 문제이겠습니다만.....
그리고 영어의 해석을 매번 해야되는데 문어체적 단어도 많고 어려운 단어도 꽤 있어서 사전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흐름도 자주 끊어집니다. 그리고 각자가 영어를 어느 정도 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도 상당한 단점입니다.(저는 그냥 제가 다 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니면 영어를 좀 하는 한 사람이 게임에 참여하지 않고 마스터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제 생각에는 적은 인원으로 가끔 인생극장의 재미를 느끼고 많은 인원이 모이면 스토리 텔링(긱에서도 이 부분이 호평이 높으니)게임으로 진행하는 것이 이 게임의 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하튼 조만간 재판될 테일스 오브 아라비안 나이트의 길면서 영양가 없는 리뷰였습니다.
ps: 오늘 두 명의 인생
-알리바바의 인생-
돈을 훔치다 걸려서 감옥에 잠깐 살다가 정신 못차리고 웬 아가씨가 가지고 있는 목걸이에 눈독을 들여서 탐욕에 사로잡혀서 다시 도둑질로 이번에는 상처를 입고 다행히 학자의 도움으로 상처는 치료받게 됩니다.
고진감래라고 동생은 우연이 알게된 어떤 왕자의 소개로 여러 사람을 만나서 명성을 쌓고 재산도 축적하며 잘 나가는 인생을 살다가 왠 곱추를 따라갔다 노예로 팔려가고 맙니다.
100개의 찬장이 있는 사원에서 도둑질 하다 걸려서 죽을 뻔하지만 결국 크리스탈 궁전에서 보물을 훔치고 정령의 방에서 보석도 훔쳐서 노예신분도 벗고 인생역전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집에 불이난 것을 보고 용감하게 뛰어들어 사람을 구하려고 했으나 오히려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누명을 쓰고 맞아서 장애인이 됩니다. 장애를 가진 상태로 어두운 산에 숨에 살다가 그곳에 있는 어둠의 생물들을 물리쳐 그 소식이 술탄에게 알려져 명예의 로브를 받고 명성을 떨치나 다른 사람의 무고로 다시 감옥에 잡혀갑니다. 감옥내에 다툼에 휘말려 장애로 입은 상처가 심해저서 그곳에서 크리스칼 궁전에서 훔친 거대한 다이아몬드를 품에 안은 채로 죽어갑니다.
-압둘 하마스의 인생-
미친놈이 귀찮게 굴길래 때렸는데 그 미친놈이 더 때려달라며 계속 달라붙어 결국 저마저 미쳐서 외딴 섬에서 한없이 쏟아지는 비를 보고 살게 됩니다. 때마침 지나가는 마법사에게 강도질하다 맞아서 감옥으로 끌여가고 잘생긴 외모마저도 손상당합니다.
세상에 분노한 채 치료사를 납치하려고 하지만 잡혀서 무법자로 낙인찍히고 알렉산드리아에서 영구 추방됩니다 치료사의 탄원으로 간신히 감옥에서 풀려난 후 정처없이 다니다 우연히 개들의 계곡을 통해 보석의 성에 도착하게 되지만 예의범절이 없다는 이유로 문전박대 당합니다.
다시 사막에서 검은 거인과 싸우다 붙잡혀 죽을 뻔 하지만 알라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난 후 깊은 신앙심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제 버릇 개 못주고 다시 부호를 납치하다 실패하여 감옥에 가고 오랜 형기를 살게 됩니다. 출소하고 다시 찾아간 개들이 계곡에서 알라의 이름으로 개들을 처치하고 이것이 술탄에 알려져 명예의 로브를 받고 이름을 떨치게 됩니다.
그러나 억울하게도 대추 몇알을 훔쳤다는 이유로 다시 알렉산드리아로 이송 감옥에 갖히게 됩니다. 오랜 형기를 다시 마치고 늙은 나이에 초라하게 다시 바그다드로 돌아와 여생을 마치게 됩니다.(그래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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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옛날 옛적에 같은 게임인가요?
TRPG 같은 느낌도 들고. -
거만이님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재미있는 테마입니다. 테마와 더불어 1인플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예전부터 눈독들이고 있던 게임인데 이렇게 리뷰가 올라왔네요^^
재판 나오기 전에 이미 구한 1人....ㅠ.ㅠ
뭣보다 문제는 역시 영어로군요..ㅠ.ㅠ -
디굴디굴대마왕/ 게임에 여러 버전이 있는데 스토링 텔링을 선택하면 옛날 옛적에가 되고 다른 버전을 선택하면 rpg가 됩니다.
진유랑/재판나오기 전에 최대한 많이 돌리는게 남는 겁니다..^^ -
홧...사야할 겜이 또 하나 늘었군요...거만이님께 감사를...근데 왜 눈물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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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재판 소식만 재작년부터 들었었는데, 이제야 재판이 된 모양이죠? 일단 댓글부터 달고 거만이님의 리뷰 감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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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만이님 리뷰, 배꼽잡고 웃으면서 잘 읽었습니다.
드디어 재판이 나오긴 하나보네요. 선주문이 뜬 걸 보니 말이죠... 그런데.. 50유로... (털썩) -
Josh Beckett/50유로면 얼마나 되려나..^^ 당연히 독어판으로 사셔야죠..설마 범인들이나 사는 영문판을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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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독어판입니다..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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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오브아라비안나이트는
작년 에센 때부터 재판 소식이 들리더니
이제야 나오는 것이려나요 -
진유랑/ 범인이 아니시니까요..^^
가이오트/ 어떤 게임이든지 손에 받아봐야 아 나왔구나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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