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 사진으로 수정했습니다*


오늘은 학교에서 메노버를 했습니다. GMT게임계로의 첫걸음이라 기대반,

걱정반이었죠^^ 박스입니다. 카키색이 잘 어울리는군요.



내용물입니다. 8개국의 카드덱들과 메뉴얼, 모듈보드 24장, 6, 8, 10면체

주사위 각각 4개씩, 레퍼런스 카드 2장, 갖가지 카운터들..정말이지 나무랄

데 없는 구성이군요.



초기 배치화면입니다. 여자친구와의 협상하에 처음에는 제가 영국을,

여자친구가 프랑스를 잡았습니다. 첫 게임치고 어려운 맵을 만들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 영국 기병이 프랑스 기병과 힘겹게 싸우고 있군요. 처음이라 어리버리

했던..차라리 옆이나 뒤로 유인해서 지형상 이점을 갖고 싸울 걸 그랬네요.



좌절입니다...OTL 엄청 유리한 전투였음에도 져버렸습니다...ㅠㅠ

이럴 때는 주사위가 원망스럽네요.



주사위가 자기편이라고 확신한 여자친구가 제 King's Dragoon에게 보기

좋게 밟혔습니다..ㅋㅋㅋㅋ 이 전투 덕에 겨우 승리했네요.



2차전에는 약속대로 제가 프랑스를 잡았습니다. 전진배치를 할까 하다가

너무 금방 끝나버릴 것 같아서 적당히 뒤에 배치를...^^



프랑스군....너무 강합니다. 막상 해보니 완전 무적이네요. 나폴레옹의

Grand Battery는 써보지도 못하고 줄줄이 전멸시켜 승리했습니다.



2차전 종료 후 모습입니다. 제 기병대와 보병 연합부대는 이미 적진 깊숙히

진격했네요. 그래도 방심하다가 소중한 기병대를 잃었습니다.



솔직히 처음 해 본 워게임이었네요. 메노버로 시작한 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친구 역시 대만족이었고, 여기에는 올리지 못했지만

3차전까지 했습니다.(프러시아 : 스페인) 계속 한판 더! 를 외쳤지만

시간이 허락지 않더군요. 당분간은 메노버가 자주 돌아갈 것 같습니다.

처음이라서 HQ카드들의 기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전쟁분위기를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네요. 집에서 메뉴얼을 더 읽으면서

전략을 다시 짜봐야겠습니다^^ 그럼 끝으로 제 소장 GMT게임 사진을 올리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마무리 잘하세요^^



왼쪽부터 Manoeuvre, Commands & Colors : Ancient, Conquest of Paradise

Wellington, Twilight Struggle, FAB:The Bulge, Paths of Glory,

Combat Commander : Eur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