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긱에서 기웃대다가ㅡ 인기순위 1위에 올라가있는 스몰월드에 관심 갖게되었어요. Philippe Keyaerts의 빈치를 좀더 간편한 룰과 환타지테마로 리메이크 했다고 하네요.



게임내용은 심풀합니다. 14개의 환타지종족을 선택해서, 전쟁을통해 스몰월드를 정복해 나가는거죠. 정복한 땅마다 승점을 생산하는데, 마지막 턴이 끝난후 가장 많은 승점을 얻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각각의 종족은 특수한 혜택이 있습니다. 이런 혜택들에다가,,,



특수능력 타일을 옆에 붙이면, 나만의 종족탄생입니다. 게임내에서 모든게 타일로 이뤄집니다. 카드나 텍스트가 없어서 배우기쉽고 진행이 빠릅니다.



구성품 이야기를 해보자면, 정말 대만족입니다. 2-3인용 양면맵과 4-5인용 양면맵이 두개나 들어있습니다.



또 모든 컴포넌트가 타일로 구성된 게임이라, 정리할일이 걱정이었는데.. 트레이를 보고 완전 감동했습니다. 정말 편합니다. 세팅하는데도 시간이 절약되고 플레이 시간도 속도가 붙습니다. 무엇보다도 보고있으면 무지하게 흐믓합니다. ^^



진행룰은 매우 심풀한데, 땅을 정복하는데는 기본으로 종족타일이 2개 필요합니다. 만약에 이미 정복된 땅이면 전투를 하는데 단순히 기본타일2개에 적의 타일수, 그리고 산이나 요새같은 방어타일을 합산해서 종족타일을 내려놓으면 됩니다. 그러다보면 종족타일이 바닥나는데 그럼 새종족을 선택해서 계속 점령해 나갑니다.(전에 쓰던 종족은 쇠퇴상태가 되지만, 승점은 올려줍니다.)



승리의 열쇠는 언제 당신의 제국을 쇠퇴하게 할지와 스몰 월드의 땅을 지배할 새로운 종족을 어느 순간에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쉬운 진행과 멋진 콤포넌트 묵직한 타일의 손맛! 재밌습니다. 테플을 내리 5판이나 했습니다. 자신의 종족을 퍼트려 세계를 지배해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런 몰입도는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마지막샷은 항해기술을 얻은 하플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