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토요일.. 현충일이었네요..

오후 4시쯤엔가 대전대에 있는 혜화문화원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왔을까 궁금해 하면서 장소에 들어가 보니
12어개 정도의 테이블을 마련해 놓고 6~8 개의 보드게임이 돌아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 2개의 테이블은 대전에서 많이들 모이는 낮익은 멤버 분들이었고,
그리고 대학생들?? 하고 가족 테이블이 1개..

가족테이블에서 다람쥐 먹이찾기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그 게임 받아서 두번 해봤네요.
우리 아이들이 초2, 1 인데.. 역시 아이들은 눈에 보이고
물리적으로 무언가 움직임이 있는걸 좋아 하더군요.
자석으로 쩔꺽 달라붙을때의 느낌이 좋더군요.
근데.. 가격이 너무 세서 과연 사게 될지는 의문..

그리고 꼬꼬미노를 해보고
켈티스를 하다가 딸내미가 재미 없다고 해서 접고, (와이프틑 괜찮다고 했는데..)
와이프와 인지니어스를 2인플로 했습니다. 역시 좋은 게임..

아들녀석은 스타크래프트 게임 구경을 하고, 딸내미는 우봉고 익스트림을 구경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려다가 우봉고 익스트림을 조금 하다가 돌아왔습니다.

장소 때문인지 가족들이 적었던게 좀 아쉬웠습니다.
엑스포 같은곳에서 했더라면 많은 가족들이 체험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리고. 한글판 게임을 보면서 난이도를 고려해볼때
상,중,하 중에서 중급의 보드게임이 좀 적은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쇼군이나, 스타크래프트, 쿠바 같은 게임도 좋기는 하지만
당일날 보드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이 와서 체험을 하기는 좀 무리가 있는 게임이죠..

중급 게임이라고 할 수 있고, 한글판이 나와 있는
티켓투라이드, 블럭커스, 루미큐브 정도의 게임이 좀더 소개되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카탄, 알함브라, 시타델, 보난자는 있었지만 잘 안돌아 갔던것 같고.


모임을 위한 다다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드리며, 체험 파티가 더욱 활발하게 치뤄졌으면 합니다.

끝으로.. 아그리콜라 스티커가 생겼으니.. 이제 아그리콜라만 사면 되는군요.. 근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돌려볼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
새로운 판본으로 찍고 있다고는 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