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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8.섀도우 오버 디굴디굴대마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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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8 23: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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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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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메모선장
1.핑카 Finca
전형적인 자원 얻기-선적하기 게임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자원을 얻는 시스템이 간단하면서도 독특해서 머리를 꽤 써야 합니다. 출발하는 칸의 일꾼 수 만큼 전진해서 도착한 칸의 일꾼 수 만큼 자원을 얻는 것이죠. 에메랄드, 카르타헤나에서 봤던 것처럼 고민과 수싸움이 보장된 방식입니다. 게다가 하나의 선적 타일 덱이 다 떨어졌을 때마다 모아놓은 선적 타일의 특정 과일 개수에서 우위를 점한 플레이어가 추가 점수를 얻으며, 선적 타일을 1에서 6점까지 먼저 모으면 또 추가 점수가 있는데다 특수 액션 기회도 있기 때문에 '룰은 쉽지만 게임은 어려운' 모범작 중 하나로 볼 수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줄루레또 정도로 다양한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게임인 듯 합니다. 추가 점수 타일까지 많이 받으신 상아님이 1위.
2.정크 Dschunke
사진을 깜빡해서 페코님이 주신 화과자 사진을 대신 올립니다.
예전에 할 때 상품을 하나당 4원, 3원씩 받고 판 것이 어처구니 없는 에러플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나니 게임에서 '영향력'의 비중이 굉장히 높아지더군요. 독일어로 색깔만 좀 외워야 한다는 점을 빼면, 인원도 안타고 플레이 시간도 길지 않고 수읽기와 영향력, 블라인드 비딩이 어우러져 훌륭한 게임입니다. 상아님이 특수카드 조건들을 충족시키면서 급부상, 1등 하셨습니다. 영향력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끝없이 견제받은 저는 꼴등.
3.섀도우 오버 카멜롯 Shadows over Camelot
의견이 분분해서 랜덤으로 룰렛을 돌린 결과 카멜롯이 결정되었습니다. 협력 게임인 한편 배신자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게임으로 유명한데 과연 명성 그대로였습니다.
보드에 몇 개의 퀘스트가 있고 검은색 카드가 공개 될 때마다 나쁜 일이 일어나거나 퀘스트가 안좋은 방향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플레이어들은 캐릭터를 하나씩 잡고 동분서주 합니다. 퀘스트에 성공하면 카멜롯에 흰색 검이 하나 추가되고, 실패하면 흑색 검이 추가되는데, 흑색 검이 7개가 되거나 공성기가 다 놓이거나 모든 캐릭터가 죽으면 게임에 집니다. 그런데 매 턴 검은색 카드를 사용하거나 HP1을 깎거나 공성기를 추가하는 것이 의무이기 때문에 게임은 상당히 빡빡할 수 밖에 없죠.
시작부터 멀린 봉쇄가 나온데다 엑스칼리버는 물에 빠지고 각자 분업해서 놀다 패배. 몰려다니는 것이 진리라는 사실을 깨닫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4.섀도우 오버 카멜롯
게임도 파악했으니 다시 해볼까? 하고 덤볐지만 역시 패배.
5.섀도우 오버 카멜롯
역시 몰려다녀야 사는구나! 모든 것을 깨닫고 완벽한 승리 공식에 따라 엑스칼리버와 성배를 찾아낸 후 승리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동료를 구하기 위해 엑스칼리버까지 내던진 아더왕(CV:롤랑)이 배신. 기사 전원이 엄청난 허무감을 느끼며 카멜롯은 막을 내리는 듯 했으나... 아무래도 오기가 생겨서 밥 먹고 재도전.
6.섀도우 오버 카멜롯
그동안의 문제점을 잘 생각해보다
1)'아무래도 배신자가 스스로 정체를 밝히는 게 아닌 것 같다'로 결론. 그리고 게임 시작하고
2)'왜 흑기사 깔때 뒤집어 깔고 흰색 카드 받기를 안했지?'가 페코님에 의해 지적. 흑기사를 뒤집어서 깔고 흰색 카드를 받을 수 있는데 한 번도 안했던 것입니다. 이 새로운 룰에 의하여 게임의 난이도는 대폭 하락. '승패의 향방이 보이지 않는' 정도까지 쉬워졌습니다.
하지만 배신자가 고발되지 않아서 흑색 검을 추가했다가는 또 한판 말아먹을 순간, 명탐정 디굴디굴님이 피를 토하며 페코님을 고발. 그리고 성공해서 간발의 차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기막힌 밸런스더군요.
7.마작 Mahjong
막판 동풍전. 하지만 단 한번도 나지 못하고 페코님의 승리로 끝. 전에 역전 한 번 한 이후로는 마작 운을 다 써버린 모양입니다.
전형적인 자원 얻기-선적하기 게임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자원을 얻는 시스템이 간단하면서도 독특해서 머리를 꽤 써야 합니다. 출발하는 칸의 일꾼 수 만큼 전진해서 도착한 칸의 일꾼 수 만큼 자원을 얻는 것이죠. 에메랄드, 카르타헤나에서 봤던 것처럼 고민과 수싸움이 보장된 방식입니다. 게다가 하나의 선적 타일 덱이 다 떨어졌을 때마다 모아놓은 선적 타일의 특정 과일 개수에서 우위를 점한 플레이어가 추가 점수를 얻으며, 선적 타일을 1에서 6점까지 먼저 모으면 또 추가 점수가 있는데다 특수 액션 기회도 있기 때문에 '룰은 쉽지만 게임은 어려운' 모범작 중 하나로 볼 수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줄루레또 정도로 다양한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게임인 듯 합니다. 추가 점수 타일까지 많이 받으신 상아님이 1위.
2.정크 Dschunke
사진을 깜빡해서 페코님이 주신 화과자 사진을 대신 올립니다.
예전에 할 때 상품을 하나당 4원, 3원씩 받고 판 것이 어처구니 없는 에러플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나니 게임에서 '영향력'의 비중이 굉장히 높아지더군요. 독일어로 색깔만 좀 외워야 한다는 점을 빼면, 인원도 안타고 플레이 시간도 길지 않고 수읽기와 영향력, 블라인드 비딩이 어우러져 훌륭한 게임입니다. 상아님이 특수카드 조건들을 충족시키면서 급부상, 1등 하셨습니다. 영향력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끝없이 견제받은 저는 꼴등.
3.섀도우 오버 카멜롯 Shadows over Camelot
의견이 분분해서 랜덤으로 룰렛을 돌린 결과 카멜롯이 결정되었습니다. 협력 게임인 한편 배신자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게임으로 유명한데 과연 명성 그대로였습니다.
보드에 몇 개의 퀘스트가 있고 검은색 카드가 공개 될 때마다 나쁜 일이 일어나거나 퀘스트가 안좋은 방향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플레이어들은 캐릭터를 하나씩 잡고 동분서주 합니다. 퀘스트에 성공하면 카멜롯에 흰색 검이 하나 추가되고, 실패하면 흑색 검이 추가되는데, 흑색 검이 7개가 되거나 공성기가 다 놓이거나 모든 캐릭터가 죽으면 게임에 집니다. 그런데 매 턴 검은색 카드를 사용하거나 HP1을 깎거나 공성기를 추가하는 것이 의무이기 때문에 게임은 상당히 빡빡할 수 밖에 없죠.
시작부터 멀린 봉쇄가 나온데다 엑스칼리버는 물에 빠지고 각자 분업해서 놀다 패배. 몰려다니는 것이 진리라는 사실을 깨닫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4.섀도우 오버 카멜롯
게임도 파악했으니 다시 해볼까? 하고 덤볐지만 역시 패배.
5.섀도우 오버 카멜롯
역시 몰려다녀야 사는구나! 모든 것을 깨닫고 완벽한 승리 공식에 따라 엑스칼리버와 성배를 찾아낸 후 승리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동료를 구하기 위해 엑스칼리버까지 내던진 아더왕(CV:롤랑)이 배신. 기사 전원이 엄청난 허무감을 느끼며 카멜롯은 막을 내리는 듯 했으나... 아무래도 오기가 생겨서 밥 먹고 재도전.
6.섀도우 오버 카멜롯
그동안의 문제점을 잘 생각해보다
1)'아무래도 배신자가 스스로 정체를 밝히는 게 아닌 것 같다'로 결론. 그리고 게임 시작하고
2)'왜 흑기사 깔때 뒤집어 깔고 흰색 카드 받기를 안했지?'가 페코님에 의해 지적. 흑기사를 뒤집어서 깔고 흰색 카드를 받을 수 있는데 한 번도 안했던 것입니다. 이 새로운 룰에 의하여 게임의 난이도는 대폭 하락. '승패의 향방이 보이지 않는' 정도까지 쉬워졌습니다.
하지만 배신자가 고발되지 않아서 흑색 검을 추가했다가는 또 한판 말아먹을 순간, 명탐정 디굴디굴님이 피를 토하며 페코님을 고발. 그리고 성공해서 간발의 차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기막힌 밸런스더군요.
7.마작 Mahjong
막판 동풍전. 하지만 단 한번도 나지 못하고 페코님의 승리로 끝. 전에 역전 한 번 한 이후로는 마작 운을 다 써버린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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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안해본 게임들이 많이 돌아갔네요.
요즘은 마작도 많이 돌리시는군요 ㅎㅎ -
항상메모님의 후기 잘보고있어요 ^^ 게임도 재밋게했지만 이 메모님이 올려주시는걸 보는것도 한 재미인거 같아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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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굴디굴 보드게임 랜덤 선택기로 골라진 게임을 4 번이나 돌릴 줄은 상상도 못했죠 =ㅅ=)a 리플레이성이 좋은 게임인 것은 환영할 만 하지만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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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잘 보았습니다^^
쉬워진 난이도가 -> '승패의 향방이 보이지 않는' 정도...하긴 카멜롯이 그렇죠.
왠지 협력게임은 지면 오기가 생겨서 깰때까지 재도전을 하게 되더군요.
저도 주말에 멤버들과 고스트 스토리즈 연속 5번이나 해서 막판에야 겨우 클리어하고 접을수 있었다죠.
(난이도는? 일반...쿨럭-_-; 언젠가는 악몽을!) -
그래서인지 저는 아캄호러를 깨본적이 없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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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카멜롯 4번이라 -_-... 엄청난 근성이라기보다는
내가 이거 꼭 이겨보고만다는 오기가 더 세서 그랬던듯싶습니다 ㅋㅋㅋㅋ -
Camomile 님 > 맞습니다. 보드게임 시스템에게 사람이 지다니 굴욕이다! 라는 자존심 문제가 컸죠 =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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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핀카에 대해서는 말씀하지 않으시네요...ㅠ,ㅠ 갱장히 재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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