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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카르카손 더 캐슬' 한정된 성벽안에서의 치열한 영역 싸움
  • 2003-11-13 23:18:15

  • 0

  • 3,231

보드게임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있어 하시는 분들은 카르카손 이란 게임을
한번쯤은 접해 보셨으리라 봅니다.

단순한 규칙속에서 심오한 전략이 숨어있는 명작게임이죠.

이 시리즈의 최신작을 플레이해 볼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기에 간단히 소감을 쓸까 합니다.

우선 전작과 달리 성벽트랙을 조립하여 그 공간 안에서만 지도 타일이
놓여지게 됩니다.

또한 2인 전용게임으로 변모하였네요.

자신의 차례에 뒤집어져 있는 타일 하나를 가져와서 적합한 영역에
놓아가며 점수를 확보한다는 점은 전작과 유사합니다만

카르카손 더 캐슬에서는 좀더 심오한 전략을 요구하게 되는 사항이 몇가지
추가 되었습니다.

대표적인것이 자신의 궁전을 짓고 그 영역을 넓혀 추가적 보너스 점수를
얻는 개념이 도입되었고 이로 인해 처음 타일을 놓아갈때 부터 자신의
궁전영역내에 포함될 보너스 점수 공간을 미리 염두에 두어야하는
상당히 심오한 플레이를 꾀하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또한 점수계산을 하는 과정에서 얻게되는 성벽 패널 칩을 통한 점수의
증대와 동시에 역전을 꾀할수도 있습니다.

좀더 섬세해지고 언제나 봐도 아기자기한 매력적인 타일들이
더 고급스러워 졌고 플레이어의 말들도 더 이쁘게 만들어 졌습니다.

특히나 한정된 공간내에서 다양한 영역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제법 높은
긴장감과 깊은사고를 요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단점을 굳이 꼽자면 2인용이라는 것과 하우스와 타워의 완성시점에 대한
혼란이 약간 느껴지지만 룰을 읽어보고 나니 그다지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더군요.

보드게임계의 대부인 크니지아의 명성에 걸맞는 훌륭한 작품이 나온것 같아
보드게임 매니아로서 참 반갑기까지 합니다.

카르카손을 즐겨하시는 분에겐 후회없는 선택이 될듯 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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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5thBeatles
    • 2003-11-14 17:17:42

    개인적으로는 'Knizia가 아니어도 이정도는...' 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
    Carcassonne의 기본 사항이라고 볼 수 있는 그림 맞추기에서 길만 맞추면 되고 나머지는 맘대로가 되어서 타일 배치의 전략성은 높아졌지만 기존 Carcassonne의 같은 지역끼리 이쁘게 모이는 걸 바라시는 분에게는 좀 아닐지도 모르겠군요.

    언급하신대로 추가 고려 사항이 들어 있습니다만 '와~'라고 감동할 만큼의 게임에서의 큰 merit을 주진 않는 듯 싶습니다.

    Hans im Gluck의 명성에 답게 컴퍼넌트는 괜찮습니다만 Carcassonne라는 게임이 호불호가 강한 게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Knizia가 만든 이 게임도 그 범주에선 벗어나기 힘들지 않나 봅니다.

    조만간 자세하게 글을 올리죠...(제 홈피에서든 아니면 여기 게시판에서든요...)
    • 2003-11-15 01:58:57

    음.. 해보셨나요? ^^ 저도 카르카손 좋아하는데..
    카르카손2인용은 안해봐서... ^^
    2인용이면 훨씬 더 발전이 되지 않았을까요?
    일단, 사고는 싶지만 이런데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아서..
    어느정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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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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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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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11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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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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