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임은 영향력 게임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치밀한 덧셈을 통한 상대방 카드 버리기 게임이다 - ㅅ-;

일단은 게임 구성물은 간단하게 카드 50장...

각 가문당 25장의 카드로 이루어져 있다.






카드의 일러스트를 보면 순간 수많은 텍스트에 의해 눈이 휙 돌아가지만

사실 검은 글씨는 그냥 누군가의 명언 혹은 이게임의 배경이 된 메디치가의 동맹을 놓고

싸웠던 두 가문의 대표적 인물들의 말... 뿐이고





사실 우리가 알아야할 특수능력은 단 세장에 해당하는 것뿐;

그것도 붉은 글씨로 '나 특수카드요-' 라고 표시되어있으니 쉽게 알 수 있다.



게임의 시작전에 각 가문의 카드를 나눠가지고 잘 섞은뒤

각 가문에서 네장의 카드를 가운데 깔아놓고 이것을 Grand Duke의 Inner Court라고 한다.

이 Inner Court에서 한 가문의 인물들이 삭 사라지거나 혹은 두 가문 모두가 사라지게 된다면

게임이 끝나게 되고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이기게 된다.




(물론 게임이 끝나는 조건은 이것말고도 여러가지가있다. 하지만 여긴 리뷰니까 자세히 쓰진 않겠다 - ㅅ-ㅋ)

그리고 플레이어의 앞에 있는 공간을 Outer Court라고 한다.




결국 게임이 끝났을때 게임에 나와있는 각 가문의 Inner Court와 Outer Court의 인물들의 합을 구하면 된다.

(참고로 카드를 플레이하는데 남의 Outer Court와 내 Outer Court 구분할 필요는 없다 - ㅅ- ㅋㅋ)





게임의 플레이는 참 간단하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이 오면 카드를 한장 플레이하고 한장의 카드를 드로우하면 끝난다

근데 여기서 카드를 어떻게 플레이하는가?!

플레이어는 네가지 선택권이 있다.

1) 카드를 한장 놓는다. - 자신의 Outer Court에 놓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자신의 세력을 점점 늘리는 것으로 보면 될듯. 후에 동맹이나 음모를 획책하는데 기본 베이스를 위한 포석을 까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2) 동맹을 맺는다 - 이미 놓여있는 카드위에 자신의 카드를 놓는다. 남의 카드위에 놓아도 된다. (남과 동맹을 맺는다고 보면된다;) 남의 Outer Court에 놓는다 해도 그사람 점수가 되는건 아니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3) 음모를 획책한다 - 행동은 동맹과 똑같다. 이미 올라가있는 동맹이나 개인카드위에 자신의 카드를 놓으면서 음모를 꾸미면 된다. 이때 자신이 카드를 놓은 그 카드더미의 숫자를 모두 더한 숫자만큼에 해당하는 하나의 카드나 동맹 한줄을 없앨수 있다. (여기서 왜 자신의 귀족끼리만 쌓아놓으면 안되는지 알 수 있을것이다) 예를 들면 한 동맹의 총 합이 15였으면, 이것을 없애기 위해선 이미 놓여있는 10짜리 카드에 자신이 5짜리 카드를 올려놓으면서 음모를 획책하겠다고 말하면된다. 그렇게 되면 자신이 음모를 꾸민 카드더미의 합이 15이므로 15에 해당하는
동맹의 카드들을 없앨수 있는것이다.

4) 미래를 위해 카드를 되돌린다 - 카드에 보면 지금 놓기엔 좀 거시기한 카드들이 있다. 특수카드라던지 아니면 처음부터 10짜리 카드가 나온다거나 할경우엔 미리 놓으면 100% 제거되기 쉽상이므로 이것을 자신의 카드덱 맨 아래로 넣는 것이다. 주의 해야 할 점은 이 행동을 두 플레이어가 번갈아가며 세번 연속으로 하게되면 그자리에서 게임이 끝나므로 적절히 돌리는게 좋다.


여기서 잠깐 특수카드에 대해 보자면




1. Minister : 파워 0의 카드로 이카드는 두장 혹은 그이상의 귀족끼리 뭉쳐있는 카드들에 '동맹'을 맺으면(카드를 올려놓으면) 그 아래의 카드들을 강제 순교시킨다(그냥 버려지는거임;) 이거 은근히 남의 거대동맹을 사라지게 하는데 유용할듯;




2. Lady-in-waiting : 이 카드는 파워 1짜리로 한장 혹은 그 이상의 귀족들과 '동맹'을 맺으면 그 동맹을 뿔뿔이 흩어지게 한다. (한장단위로 끊어놓는다는것..) 예를 들면 세장짜리 동맹에 이 카드를 동맹으로 놓으면 이 카드를 포함해 Court에 네장의 한장짜리 카드가 나오게 된다.. (어딜가나 미녀가 끼면 동맹은 흐지부지?!) 적절히 남의 카드와 자신의 카드가 섞여있는 곳에 써서 남의 카드를 개별적으로 없애는 용도로 쓰일듯하다.

이렇게 놓이면


각각 쪼개진다...



3. Jester : 양날의 검인 Jester 일단 승점계산할때는 1점으로 보지만 정작 파워를 계산할때는 쓰는 사람맘대로이다. 1~10까지 정할수 있는것. 그러니까 저 동맹을 없애고 싶지만 맞는 카드가 없을때 이 카드를 내면서 원하는 숫자를 정해서 덧셈을 실시하면 되는것이다 ' ㅅ' 근데 이게 내 카드라도 이미 Court에 놓여있다면 남도 그 숫자를 맘대로 정해서 쓸 수가 있다는것; 그래서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다... 고로 적절히 쓰다가 버려주는 센스가 필요할듯. 어차피 1점짜리 카드니까 - ㅅ- ㅋㅋ


이때 빨간 집 Jester를 놓으면서 음모를 꾸몄다면,
그 파워는 6 + 2 + 파란X(1~10까지 알아서 정할수있음) + 빨간X(1~10까지 알아서 정할수있음)가 된다.
즉, 최소 10에서 최대 24정도까지 가능한것! + ㅂ+!



이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느낄수 있는게 꼭 자신의 카드를 쌓아놓으면 X된다는 것이다...

자기들끼리 끼리끼리 모여있다가는 까딱하면 남의 Minister에 의해 모든 귀족들이 삭 순교하는 것을 보고

가슴을 움켜쥐며 신음소리를 낼 수 있다....



생각보다 머리싸움이 대단하다. 간단한 덧셈과 뺄셈, 그리고 생각보다 쓸때 고심을 해야하는 특수카드들...

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이 게임은 그저 꼬장을 부리는 게임이라는거 - ㅅ-;;


(잘못하면 친구랑 이렇게 싸우는거다!)

평소 얍실한 행동을 자주하는 사람이랑 하게 되면 속이 좀 쓰릴것 같은 게임!

그래도 2인용 카드게임치고는 꽤나 수작인듯 하다 ' ㅅ')/




(자! 맘에 들었다면 사러 ㄱ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