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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르 아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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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7 17: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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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뭔 생각인지 자다가 말고 벌떡 일어나서 르 아브르 테플을 했다.
딱히 르 아브르 말고도 해야 할 게임은 넘쳤는데, 르 아브르가 나를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쨌든 매뉴얼을 확인하니 1인플이 되는 것 같길래 매뉴얼에 따라서
보드와 컴포넌트를 배치하고 혼자서 게임을 준비했다.
새벽에 자다가 일어난 머리로 매뉴얼 해석을 하려니 무척 골치가
아팠지만 어느정도 대충 이런 느낌이다. 라는 건 파악할 수 있었다.
(중간에 매뉴얼 해석이 막혀서 난리법석을 떨다가 30 분 후에 다다에서
pieces 님의 한글 매뉴얼을 발견할 수 있었다. 라는 쪽팔린 기억은 잊도록 하자)
르 아브르는 "아그리콜라" 의 디자이너 우베 로젠버그 씨의 작품이다.
그래서 이번 르 아브르도 아그리콜라와 비슷하겠거니...하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이건....대단하다!
물론 아그리콜라 방식대로 정해진 자원을 모아서 시설이나 건물등을
건축한 후에 라운드 끝에 식량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르 아브르의 경우 아그리콜라보다 훨씬 더 심플한 방식으로 게임을
처리한다.
아그리콜라는 수많은 토큰과 개인보드, 그리고 매 라운드마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자원들을 옮겨가며 일일히 확인하고 직업카드와 보조설비
카드도 신경써줘야 하는데, 르 아브르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모든 설비
(=건물 or 배 ) 는 공동으로 누구나 건설하고 누구나 구입이 가능하다.
물론 건물이나 배를 건설하거나 구입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테크가
필요하지만, 내가 그 테크트리를 못 타게 되었다고 해서 아예 그 행동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바로 <건설은 자신이 하지만> <이용은 다른 사람이 할 수도 있다>. 라는 점.
상당히 특이하다. 즉, 내가 건물을 지었지만 이 건물의 이용은 다른 사람이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턴에 건설과 건물의 이용을 동시에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힘들게 건설해놓은 건물에 다른 사람이 쏙 들어와서 먼저 선점해버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건물을 지은 사람만이 불리해지는 것은 아닌가?
그러나, 이런 불합리한 상황을 시스템이 그냥 용인하지는 않았다.
디자이너는 자원을 들여서 건설하는데는 플레이어의 턴을 소모하지만,
돈을 들여서 건물을 "구입" 하는데는 턴을 소모하지 않도록 해놓았다.
즉, 내가 원한다면 건물을 바로 사들여서, 바로 그 건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절묘한 밸런스를 맞춰놓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자신이 가진 모든 설비는 이후에 그 가치가 점수로 계산되기 때문에,
얌체처럼 다른 사람이 가진 설비만 이용한다고 해서 꼭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겠다. 즉 건설이냐, 구입이냐, 혹은 설비의 이용이냐를 잘 따져가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작정 대책없이 건축만 하는 것도 좋지 않고,
남이 건설을 해주기만 기다리는 것도 옳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자원의 업그레이드라는 점이 굉장하다. 지금까지의 자원은 돌이면, 돌.
나무면 나무, 가축이면 가축이고 그 외에 다른 것은 없었다.
자원과 자원끼리의 교환이나 자원을 팔아서 다른 자원을 산다라는 개념은
있었지만, 자원이 더 좋은 자원으로 업그레이드 된다는 개념을 가진 게임은
지금까지 얼마나 될 것인가?
이 게임에서는 곡식은 빵으로, 소는 고기로, 철은 강철로, 흙은 벽돌로,
나무는 숯등으로 자원이 변화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변화시킨다. 즉 건물과 시설의 적절한 이용으로 자신이 가진 자원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략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배다. 이 게임은 배가 매우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매 라운드가
종료될 때마다 지불해야 하는 대량의 식량을 배가 어느정도 메꿔주기 때문이고,
게임 종료시 승점으로 사용되는 돈을 자원과 맞바꿔 직접적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설비도 그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배에 비해서는 너무도 부족하다)
배를 건설하거나 구입하는 것은 이 게임에서 대단히 큰 비중을 차지하며,
배의 소유주가 되면 다른 플레이어보다 훨씬 더 유리한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 배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은 한 라운드에 단
한 명 뿐이며, 만약 배를 구입하지 못하고 라운드를 넘기면 배의 건설이나
구입은 점점 더 힘들어진다 (코스트가 비싸지거나 더 수준높은 자원을
요구하거나)
따라서 초반에 모든 플레이어가 필사적으로 배를 얻기 위해서 노력할텐데,
그렇다면 필연적으로 먼저 배를 가지게 된 플레이어가 견제의 대상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 된다.
1인플 테플 밖에는 해보지 못하여 이 게임의 견제 요소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했으나, 분명 아그리콜라의 자원 선점 보다는
다양한 방법의 견제 수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게임 라운드 숫자를 조정할 수 있어서,
짧은 게임과 긴 게임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서 할 수도 있다.
(1인플 부터 5 인플까지 지원하지만, 아마도 3-4 인플이 최적일 것 같다.)
다양한 생산 건물 및 설비는 특정 설비를 중점적으로 소유했을 때 더 큰
효과를 발휘하게 해주며, (그냥 남의 설비를 이용할 때 보다
더 많은 자원을 얻거나 할 수 있다) 설비의 조합으로 인하여 다양한 테크
트리를 노려 볼 수 있다는 것과, 아그리콜라 처럼 여러가지면에서 감점
요소가 없다는 것이 게임 중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콩 아저씨의 게임이므로 분명히 앞으로도 막대한 양의 확장 카드가
발매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지금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아그리콜라라는 선입견 때문에 "어렵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오히려 아그리콜라보다 한 수 더 높은 수준의 게임으로서 완성되어 있는 것 같다.
감히 얘기하자면, 르 아브르를 해봤을 때 "푸에르토리코의 진화형태" 라고
까지 말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아그리콜라의 경우는 푸에르토리코와 비교하기에는 너무 이질적이었다)
근래 들어 마추픽추를 능가할 게임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르 아브르는
마추픽추에 필적할 만한 재미를 가지고 있다. 내가 귀찮다 귀찮다 하면서
마추픽추 리뷰를 미루고 있는데도 르 아브르는 테플 밖에 안했는데 리뷰를
쓰고 있는 걸 보면 말이다. =ㅅ=)a
어쨌든 대단한 게임임에 틀림 없다. 여러분들도 지름신의 유혹에 넘어가길.
(이런 아까운 게임을 나 혼자만 사다니! 용서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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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길 내가 찍었지만 사진이 너무 예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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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보는 순간 지름신의 유혹에 반쯤 넘어가 있습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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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한글판으로 나온다면 바로 살텐데 말이죠...저 보드판 위의 꼬부랑 글씨들은 언제나 저를 슬프게 만드는 군요...ㅠㅠ...
근데 자다말고 왠 봉창(테플)이래요.... -
잘보고갑니다. 저역시 최고게임중 하나^^
자원 업그레이드 방식에 감탄을 한.. -
수풀에돌 님 > 남자라면 질러야죠! (헉, 여자시면...!?)
뚱지구리 님 > 모르겠어요 =ㅅ= 갑자기 자다가 벌떡 일어나 계시를 받은 것 처럼 르 아브르를 꺼내서 테플을 하더니 사진을 찍고 리뷰를 쓰는 군요. 외계인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걸까... =ㅅ=; 한글판은...음... 확실히 한글판이 좋긴하지만...지금 없잖아요 ;ㅁ;
월하연서(킨) 님 > 음, 시스템도 놀랍지만 역시 콤포넌트빨도 무시 못하는듯. 저는 컴포가 예쁘면 정신을 못 차립니다... -
컴포 이쁘장하니 좋지요.
어여 한용되(돼) 완성시키고 테플 해봐야 것네요. -_-a -
다다에도 입고되겠지요..아주 착한 가격으로...ㅋㅋ
그날을 기다려 봐요....^^
도스님 사진한장 날려주시는 센스를... -
배한성 / 그래도...들어오지 않을까 합니다...모싸이트는 넘 비싸요....."**피아"라도 들어오지 않을까요...착한 가격에..^^
전 보유 중입니다..^^ -
태클걸 의도는 아니지만
바로 . 라는 점.
이 부분은 이미 케일러스도 그러하지 않나 싶어요~ -
뿌요맛스타 님 > 옷 그렇군요 케일러스도 그런 시스템이었죠...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원래 작가 우베씨가.. 르아브르 소개때 케일러스의 영향을받았다고 합니다. '케일러스'를 자기만의 시스템으로 탄생된것이 아그리콜라와 르아브르네요. 다음은 이둘 합작품이 나오려나''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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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연서(킨) 님 > 아그리포트 라던가! (Agri + 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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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굴// 비(Be) 아그+르아 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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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요맛스타 님 > 비 (be) 범하네요... =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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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없이 명작입니다~꼭 플레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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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성님// 제글 링크를 . 제가 수차례 입고 문의 해봤지만.. 입고 힘들다하여.. 포기하고.. 전 그냥 비싼돈 주고 샀습니다.
참고로 르아브르 긱순위 또 올라갔습니다.. 이제 14위.. 곧 10위권으로 진출하겠지요? -
초인님// 아 허락 없이 링크를 걸어서 죄송합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제 잘못을 깨닳고 삭제했습니다. 전 한동안 안들어 오리라 생각하고 해외에서 질렀더니 2일 후에 모싸이트에 뜨더군요..^^;
매니아님// 죄송합니다. 중간의 제 댓글이 삭제 되는 바람에 님의 댓글이 이상해져 버렸네요.. 이해해 주시기바래요....^^;; -
디굴디굴님. 보드게임을 모르는 친구들에게 전파의 목적으로 복사해서 글올렸는데 괜찮겠어요? 싸이월드 클럽(피씨게임 관련 클럽)에 올렸는데 안된다면 지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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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지수가 팍팍 올라가네요~
근데 긱 순위 50위권내 명작들 중 최근 다다에 입고(재입고)되지 않고 있는 게임들은 조만간 한글판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쳐 봅니다. 예를 들어... 레포겔, 팬데믹, 도미니언, 라, 쓰루디에이지스, 스톤에이지의 경우가 그랬고... 티유나 플로렌스...브래스,르아브르, 임페리얼 등도 한글판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감히 지르질 못하고 있네요^^; -
불곰님// 르아브르는 현재 한글판 계획이 없다더군요..
http://www.divedice.com/info/content.php?tid=help&mode=view&n=9938&p=1&q=2&ss=1&key=%BE%C6%BA%EA%B8%A3&act=search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플로렌스의 제후 현재 중고장터 시세로 봐서는 한글판은 쉽지 않을것 같은데요...^^ -
티유는 한글판이 있죠;; 브래스, 르아브르 등도 현재에는 없어도 분명 도미니언, 쓰루 등에 이어 한글판 라인업에 속해지는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ㅋ
코보게라면 분명 못하고있는거지 안하는건아닐거라생각해요.ㅎㅎ
아....근데 리뷰정말잘봐서르아브르땡기는건어쩌죠...ㅠㅠ -
배한성님// 안녕하세요, 바빠서 아직 수령은 못했지만 미스터잭확장건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아그리콜라의 예로 봐선 르아브르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아닌가 보군요~ 역시나 가격과 플레이타임이 문제인가 보네요...
근데, 플로렌스의 제후는 일전에 다다에서 아레아시리즈 한글화
계획을 언급하신 적이 있어서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봅니다. 티유의 경우엔 이미 한글화되어 싸게 풀린적이 있어서 어려울거란 생각은 드네요...
한편으로 최근 이글스게임즈와의 관계로 봐서 향후 한글판 출시가 예상되는 가장 유력한 게임은 브래스라 생각됩니다... -
히코리님 > 얼마든지 퍼 가셔도 무방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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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님//아니 바로 옆에 사시면서 아직 수령을 못하시다니...^^;
왜 문자가 안오나 했습니다...^^;;
제 짐작입니다만 르아브르는 판권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호주 영어판 때문에 아시아 판권이 이미... 판권 기간이 꽤 남았을것 같고 그거 끝날때 쯔음이면... 물량이 풀릴만큼 풀려서... 수지 맞추기가 힘들테고... 결국 한글판은 안나오게 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
배한성님// 집은 가깝지만...저나 또지니님이나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는거 같네요 ㅋㅋ 이번주도 제가 지방출장중이라 어렵구요... 암튼 주말에 수령하면 문자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르아브르에 관한 배한성님의 짐작은 수긍은 가지만... 틀렸기만 바랄 뿐입니다. ㅎㅎ 좋은밤 되세요~ -
배한성님// 제글에 오해하셨나봐요..전 제가 올린글이 링크되있어서.. 방가워서 한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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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서 한번돌려봤습니다.
전 7점짜리 배하나 얻을려고 다른분께 돈을 막퍼줬다는 OTL 플레이끝나고 급후회했습니다 -
헉? 플레이어끼리는 사고 파는게 안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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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죠... 리뷰를 보는 순간 마음을 뺐겨 버렸습니다.. T.T
디굴디굴대마왕님 미워요~ 다다에서 한글화 계획이 없다는것이 너무 가슴을 아프게 하네요... 꼭 한글화 되기를 바랍니다... T.T -
한글화가 그렇게 필요한 게임이 아닙니다.
물론 일부 기능은 텍스트로 되어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주요 기능은 아이콘화 되어있기 때문에, 룰을 아는 사람에게 한번만 배우고 나면 그 뒤로는 굳이 텍스트를 읽을 일이 없지요. -
제 집사람, 친구부부 모두 아그리콜라를 정말 좋아하고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즐기면서도 아그리콜라가 한글화가 안되었다면 이 사람들이 함께 아그리콜라를 즐기는 것은 불가능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보다 훨씬 쉬운 게임도 단지 게임에 텍스트가 영어로 되어 있다는 이유로 어렵다고 외면되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어쨌든 르아브르 생각에 당분간 잠 못잘 것 같네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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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님 // 솔직히 르 아브르에 있는 영문 텍스트 정말 쉬워요 =ㅅ=)a
나중에 건물 효과 번역만 해놓으면 굳이 한글화 아니라도 누구든 할 수 있을 듯; -
잘 봤습니다.
정말 사고 싶게 만드는 글이군요.
한글화가 필요없을 정도로 쉬운 텍스트라고 하니,
더욱 급 관심이 가는..
하지만, 가격에 눈물이..ㅠ_ㅠ -
아니오 아니오;; 배를 사고파는게아니라 제가 직접 배를살려고 항구를빌리고.. 그 자리에 먼저계시던분 내쫒기위해서 또 돈쓰고... 이래서 돈을 막 퍼줬다는뜻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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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도 디굴님 때문에 질러버리고 말았네요. 르아브르.. 한글화가 필요없을정도라고하지만... 있으면 참~~~~ 좋겠을 정도기는 하더군요.. 빨리 WINDOS님이 만들어주시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펀칭만 해놓았습니다... 조만간 오즈에서도 해보실수 있다는 홍보라는걸 이제는 다 아시겠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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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어보니 제가 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얼래? 하는 부분이 있긴 하네요 ^^;
르 아브르에서 배가 중요하긴 합니다만, 배 보다도 건물의 건설이 더 중요합니다. 건물을 "건설" 하는 것은 공짜로 얻은 자원을 사용해서 "승점"을 획득하는 것이지만, 건물을 "구입" 하는 것은 자신의 승점을 건물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돈 = 승점인 게임에서 유동성 있는 승점을 부동산 승점으로 바꾸는 것이나 다름 없는 행동이죠. 뭐 물론 특정 건물을 가지고 있는 것이 때에 따라서는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가급적 "구입" 보다는 "건설"에 힘을 쓰는 것이 승점획득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배의 경우는 후반부에 건설할 수 있는 고급 배가 승점에 큰 영향을 주고, 초반의 작은 배들은 밥 먹이는데 도움을 주긴 합니다만, 여러 번 게임을 해보니 선적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면 굳이 무리해서 배를 건설할 필요가 없을 때도 있더군요.
(실제로 그렇게 선적을 자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배 역시 건설해두면 승점이 되지 않느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배가 식량 공급을 해주는 터라, 실제 승점 효율은 매우 나쁜 편입니다. 역시 기본적으로는 빨리 고급 자원을 모아서, 비싼 건물이나 고급 배를 건설하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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