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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오즈모임 후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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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20 15: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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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인원은 포르코로소님이 올려 주셨으니 건너 뛰고...
모임을 위해 회사를 하루 쉰 마눌님과 저녁 먹으면서 수다 떨다가 조금 늦어버렸습니다.
오즈가 의외로 강남 산비탈(-_-;)에 있더군요. 불혹이 가까워지는 부부인지라 헉헉대면서 도착했더니 드래곤 델타가 돌고 있었습니다.
간만에 뵈는 두들리님과 니르시스님이 반가워서 헤메다 보니 어느새 인원이 점점 증원되더군요...
사실 일일이 인사도 못 나눠서 아쉽긴 해도 모두 정각에 도착해서, 통성명하고 그런 기억은 아마 없는듯...^^;
일단 드래곤델타 테이블에서 구경 후 에쎈 리포트에서 언뜻 본 다빈치의 비바일레~!(영문판인듯한 King Me)를 돌렸습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디자인에 간단한 룰, 블러핑이 곁들여져서 가볍게 한판~! 으론 그만인거 같더군요.
A~P까지 대문자로 구성된 인원들을 0~5까지의 숫자판으로 밀어올리면 마지막에 왕(10점~!)으로 만드는 게임인데요. 각자 나눠받은 구성표에 각 인원들의 이름이 적절히 중복되도록 써진듯 하구요. 누군가 왕이 되면 그 라운드는 끝이 납니다. 3라운드로 구성되어 있고, 라운드가 끝난 후 각자 지닌 표의 인원들이 얼마나 많이 높은 점수판으로 올라가 있는가가 관건이죠.
각자 2장의 반대표와 1장의 찬성표를 들고 시작하는데, 1표라도 반대표가 나오면 그 사람은 왕이 되지 못하고 퇴출(!!!) 당합니다.
서로 반대를 던질 것인가 아닌것인가 눈치 싸움이 치열하더군요. ^^;
아직 서툴러서인지 블러핑이 많이 가미된거 같지는 않았구요. 각자 서로 필요한 사람들을 올린 것 같아 반대표가 잘 나왔던거 같네요.
처음 뵌 햄~!(맞는지는 장담못함)님과 두들리님 대타로 들어온 아크로님 그리고 북엔다이스에서 자주 뵙는 분(^^; 죄송합니다 아이디를 몰라요~!)과 플레이했구요, 블러핑에 강세를 드러낸 마눌님이 어리버리 1등을 했습니다.
새로 오신 분들과 인사를 좀 하다가 니르시스님의 테이블 난입(-_-;)에 블러프를 한 게임 했지요.
역시 음모와 협박의 달인이신 분들이라 6명 중 4위로 탈락...ㅠ.ㅠ
일찍 끝난 김에 여기저기 테이블마다 구경하는 도중, 두들리님과 포르코로소님 좌판(^^;)에 딱 걸려서 Thor를 했습니다. 룰 설명도 제대로 못 듣고 분위기 파악해가면서 게임하다보니...딱 중간쯤 한거 같군요...^^;
늘 느끼는 거지만 소리없이 강한 망치날다님, 즐거운 분위기 메이커 두들리님, 늘 당하는(!) 모습의 니르시스님과,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 포르코로소님...^^;
토르를 하고나니 제가 버리고 온(ㅠ.ㅠ) 마눌님은 삼국이야기를 돌리고 있더군요. 한번쯤 해보고 싶었는데 설명이 다 끝난듯 하여 일단 구경만 해 보았습니다. 마눌님 이야기로는(아마 다른 분들이 밀어주신 까닭에...^^;) 이겨서인지 그런대로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하더군요.
이어진 I'm the Boss~!!!
그다지 많이 해본 게임은 아니지만, 역시 이 게임은 멤버를 많이 타는 게임인가 봅니다...얼마나 정신이 없던지...^^;
제 친구들과 했을 때는 온갖 협박만 난무하여 게임진행이 어렵더니, 어제는 처음 머글에서 야나기님이 가져오셔서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아마 그때 첫 플레이가 가장 깔끔(-_-;)하지 않았나 싶은데...우...
어제는 플레이멤버들의 특성 파악에 실패해서 꼴찌를 하고 말았습니다.(ㅠ.ㅠ)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지...^^; 망치날다님은 첫번째 플레이신거 같은데 아마 딜이 서너번 이어질 동안까지도 제대로 적응 못하신거 같았는데...
이내 금방 적응하시고 카드를 마구 뿌리시더군요...^^;
우...역시 말빨게임은 취약하다는...ㅠ.ㅠ
옆테이블의 AOS는 굉장히 진득한 멤버들로 구성된 탓에 계속 한게임으로 돌고...^^; 제법 시간이 흘렀거니 했는데 오즈에선 시간도 느리게 가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두들리님이 집어오신 개의 인생...
니르시스님은 플레이를 적극 거부(!)하셨지만 여러분들의 살의(^^;)를 느끼고 어렵게 가담, 홀로 룰을 알고 계시던 니르시스님의 설명으로 약간의 에러룰로 진행...도우미분이 오셔서 약간의 룰에 관한 실랑이...
멤버들의 게임평으로는 초반은 괜찮은 게임인 것 같았습니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많이 늘어지더군요. 모을 뼈다귀수를 2개로 떨구고 했는데도 후반에는 누구라도 어서 이겨라...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정말 분위기가 안 맞는 핑크색 푸들을 잡아서...몇번 재롱을 떨어보지도 못하고 여러 개들에게 공격당한 슬픔이...ㅠ.ㅠ
개의 인생을 11시 막바지에 간신히 마치고 1차로 포르코로소님, 망치날다님, 아크로님과 전장을 뒤로 한채 후퇴하였습니다.
무척 아쉽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평일이라 한정된 시간내에 절제해서 하는 플레이는 좀 다른 맛이기두 했지만, 처음뵌 분들과 통성명도 제대로 못해서 죄송한 생각도 들더군요.^^;
다음에 뵐 때는 더 찐한(~!) 플레이를 기대하며 필그림의 후기는 마칩니다.
(마눌님의 승률이 좋았던지라 아주 흡족해 하시더군요...-_-; 마눌님과 같이 플레이해주시며 눈치 못채도록 져주신 모든 분들...감사합니다...ㅠ.ㅠ)
모임을 위해 회사를 하루 쉰 마눌님과 저녁 먹으면서 수다 떨다가 조금 늦어버렸습니다.
오즈가 의외로 강남 산비탈(-_-;)에 있더군요. 불혹이 가까워지는 부부인지라 헉헉대면서 도착했더니 드래곤 델타가 돌고 있었습니다.
간만에 뵈는 두들리님과 니르시스님이 반가워서 헤메다 보니 어느새 인원이 점점 증원되더군요...
사실 일일이 인사도 못 나눠서 아쉽긴 해도 모두 정각에 도착해서, 통성명하고 그런 기억은 아마 없는듯...^^;
일단 드래곤델타 테이블에서 구경 후 에쎈 리포트에서 언뜻 본 다빈치의 비바일레~!(영문판인듯한 King Me)를 돌렸습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디자인에 간단한 룰, 블러핑이 곁들여져서 가볍게 한판~! 으론 그만인거 같더군요.
A~P까지 대문자로 구성된 인원들을 0~5까지의 숫자판으로 밀어올리면 마지막에 왕(10점~!)으로 만드는 게임인데요. 각자 나눠받은 구성표에 각 인원들의 이름이 적절히 중복되도록 써진듯 하구요. 누군가 왕이 되면 그 라운드는 끝이 납니다. 3라운드로 구성되어 있고, 라운드가 끝난 후 각자 지닌 표의 인원들이 얼마나 많이 높은 점수판으로 올라가 있는가가 관건이죠.
각자 2장의 반대표와 1장의 찬성표를 들고 시작하는데, 1표라도 반대표가 나오면 그 사람은 왕이 되지 못하고 퇴출(!!!) 당합니다.
서로 반대를 던질 것인가 아닌것인가 눈치 싸움이 치열하더군요. ^^;
아직 서툴러서인지 블러핑이 많이 가미된거 같지는 않았구요. 각자 서로 필요한 사람들을 올린 것 같아 반대표가 잘 나왔던거 같네요.
처음 뵌 햄~!(맞는지는 장담못함)님과 두들리님 대타로 들어온 아크로님 그리고 북엔다이스에서 자주 뵙는 분(^^; 죄송합니다 아이디를 몰라요~!)과 플레이했구요, 블러핑에 강세를 드러낸 마눌님이 어리버리 1등을 했습니다.
새로 오신 분들과 인사를 좀 하다가 니르시스님의 테이블 난입(-_-;)에 블러프를 한 게임 했지요.
역시 음모와 협박의 달인이신 분들이라 6명 중 4위로 탈락...ㅠ.ㅠ
일찍 끝난 김에 여기저기 테이블마다 구경하는 도중, 두들리님과 포르코로소님 좌판(^^;)에 딱 걸려서 Thor를 했습니다. 룰 설명도 제대로 못 듣고 분위기 파악해가면서 게임하다보니...딱 중간쯤 한거 같군요...^^;
늘 느끼는 거지만 소리없이 강한 망치날다님, 즐거운 분위기 메이커 두들리님, 늘 당하는(!) 모습의 니르시스님과,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 포르코로소님...^^;
토르를 하고나니 제가 버리고 온(ㅠ.ㅠ) 마눌님은 삼국이야기를 돌리고 있더군요. 한번쯤 해보고 싶었는데 설명이 다 끝난듯 하여 일단 구경만 해 보았습니다. 마눌님 이야기로는(아마 다른 분들이 밀어주신 까닭에...^^;) 이겨서인지 그런대로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하더군요.
이어진 I'm the Boss~!!!
그다지 많이 해본 게임은 아니지만, 역시 이 게임은 멤버를 많이 타는 게임인가 봅니다...얼마나 정신이 없던지...^^;
제 친구들과 했을 때는 온갖 협박만 난무하여 게임진행이 어렵더니, 어제는 처음 머글에서 야나기님이 가져오셔서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아마 그때 첫 플레이가 가장 깔끔(-_-;)하지 않았나 싶은데...우...
어제는 플레이멤버들의 특성 파악에 실패해서 꼴찌를 하고 말았습니다.(ㅠ.ㅠ)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지...^^; 망치날다님은 첫번째 플레이신거 같은데 아마 딜이 서너번 이어질 동안까지도 제대로 적응 못하신거 같았는데...
이내 금방 적응하시고 카드를 마구 뿌리시더군요...^^;
우...역시 말빨게임은 취약하다는...ㅠ.ㅠ
옆테이블의 AOS는 굉장히 진득한 멤버들로 구성된 탓에 계속 한게임으로 돌고...^^; 제법 시간이 흘렀거니 했는데 오즈에선 시간도 느리게 가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두들리님이 집어오신 개의 인생...
니르시스님은 플레이를 적극 거부(!)하셨지만 여러분들의 살의(^^;)를 느끼고 어렵게 가담, 홀로 룰을 알고 계시던 니르시스님의 설명으로 약간의 에러룰로 진행...도우미분이 오셔서 약간의 룰에 관한 실랑이...
멤버들의 게임평으로는 초반은 괜찮은 게임인 것 같았습니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많이 늘어지더군요. 모을 뼈다귀수를 2개로 떨구고 했는데도 후반에는 누구라도 어서 이겨라...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정말 분위기가 안 맞는 핑크색 푸들을 잡아서...몇번 재롱을 떨어보지도 못하고 여러 개들에게 공격당한 슬픔이...ㅠ.ㅠ
개의 인생을 11시 막바지에 간신히 마치고 1차로 포르코로소님, 망치날다님, 아크로님과 전장을 뒤로 한채 후퇴하였습니다.
무척 아쉽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평일이라 한정된 시간내에 절제해서 하는 플레이는 좀 다른 맛이기두 했지만, 처음뵌 분들과 통성명도 제대로 못해서 죄송한 생각도 들더군요.^^;
다음에 뵐 때는 더 찐한(~!) 플레이를 기대하며 필그림의 후기는 마칩니다.
(마눌님의 승률이 좋았던지라 아주 흡족해 하시더군요...-_-; 마눌님과 같이 플레이해주시며 눈치 못채도록 져주신 모든 분들...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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