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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도미니언 간략 후기
  • 2009-07-18 20:20:03

  • 0

  • 1,397

도미니언을 bsw로는 꽤 많은 플레이는 하였지만
실제 카드로는 1회밖이 못한 유저로서 간략하게나마 소감을 써봅니다.

일단 도미니언의 룰북을 읽었을때 이 두글자가 머리속에 맴돌았습니다.

'혁명'

게임을 하면서 덱을 만든다. 그 덱이 점수도 된다.
점수는 게임할때는 비극(쓰레기 카드)이다.
하지만 이길려면 가져야 한다.

마치 보난자를 처음 접했을때
'뒤집으면 돈이 됩니다.'
이것과 비슷한 충격이였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아그리콜라와 비교하자면
아그리콜라는 다양한 게임에서의 룰을 잘 따와서
좋은 테마와 완벽하게 조합해낸 풀코스 요리라면

도미니언은 단품 요리지만 너무나 획기적인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맛의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도미니언도 한때 그만 두게 만든 요소가 있었습니다.
일단 bsw의 편중적인 2인플과
2인플일때 빠르면 5분정도면 끝나는 게임시간(물론 bsw니까 가능)
bsw를 즐기니 실제로 보드에서 돌리면 서플의 귀찮음
(물론 보드게임은 사람의 얼굴을 맞대고 해야 제맛)

또한 짧은 게임시간 때문인지 금방 바닥나는 전략 전술
(기본판으로는 약간 단순하죠)

그리하여 도미니언을 하지 않은채 4개월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4개월만에 다시한 bsw에서 새로운 확장 카드들이 나와 게임을 해보니
게임의 판도가 달라졌습니다.
더욱이 카드의 종류가 많아짐에따라 전략 전술은 제곱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처음 도미니언을 봤을때의 느낌
TCG, CCG의 보드게임화의 느낌이 그대로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계속된 확장 카드들이 나올것이고
확장 카드들은 몇몇 룰이 추가되어 나옴에 따라
좀 더 도미니언은 어려워 질것입니다.(생각할게 많아진다는 뜻)

도미니언은 bsw에(컴퓨터 등 기기를 사용해 플레이하는것) 더 맞는 게임 같습니다.(이부분은 반박이 좀 있을듯 싶습니다.)

앞으로 확장이 더 나오게 된다면 더 즐거운 게임이 될듯 합니다.

이런 혁명적 게임을 만든 디자이너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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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9-07-19 13:10:09

    요즘 모임만 하면 도미니언이 빠지지 않으니... 동호회 운영자로서 도미니언 설명하고 게임하기 좀 귀찮은 면도 있네요...

    그래도 도미니언은 처음 한 사람이랑 해도 안심할 수 없다는게..
    • 2009-07-20 10:50:41

    BSW는 컴퓨터에 맞다라기 보다는 컴퓨터로 할때와 사람과 할때의 느낌이 천향지차인 게임인지 싶습니다.

    컴퓨터로 할때는 2인플이 사람과 할때는 3인플이 가장 재미 있더군요~ ^^

    도미니언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것은 어쩌면 제가 카드게임류를 좋아하는가 보다 였습니다.

    덱 컨트롤이라는거 꽤 잼나네요~ ^^
    • 2009-07-20 13:29:46

    여자들이랑 할때 셔플이 제대로 되지 않아 카드가 뭉쳐서(?) 나오는 느낌이 있는 반면, BSW는 그런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면이 있죠.. 하지만 역시 BSW보단 실제로 하는게 더 즐겁네요. 대화나.. 구걸( 제발 이번턴에 끝내진 말아줘~ )같은 것도 하고, 무슨 카드 몇장 남았다.. 몇장 가져갔다.. 이런 정보 없이 기억으로 승부해야 하는 긴장감등이 더 높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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