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보드게임 하자고 했을 때는 그냥 그저그런 반응들이었는데

이제는 보드게임 재밌다고 보드게임 안하냐고 그러네요.



이날 처음 돌린 게임은 '바퀴벌레 포커'였습니다.

생각보다 이 게임을 상당히 좋아하더라구요.

기본 1시간 이상은 하는 것 같습니다.

상대방의 연기력에서 의외의 모습을 본다고 할까요??

상대방의 눈과 행동을 자세히 관찰하고 있다가

뻔뻔한 모습과 당황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재밌더라구요.




이날 저녁 메인 음식인 아구찜과 꽁치구이였습니다.

콩나물이 많아야 할 아구찜에 생각보다 많은 아구가 들어있어서

아구로만 배를 채웠어요. 배불러서 밥은 비벼 놓구 한 숟가락 밖에.. ㅠ.ㅠ



배불러 만사가 귀찮아 질 때쯤

이거 재밌어 보인다고 해서 돌린 '아쿠아레또' 입니다.

멤버들의 '나만 아니면 돼' 와 '나는 대박, 당신은 쪽박' 이라는

무한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는

'아쿠아레또'를 좀 더 치열하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이 게임 치열한 게임은 아닌듯 싶었는데..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달무티' 입니다.

지나칠 정도로 사랑 받는 이유는 합법적인 '야자타임'이

허용되기 때문입니다.

연기인지 진짜인지 모를 비굴한 연기를 멤버들니 너무나 잘 소화하기

때문에 왕이 되었을 때 기쁨은 더욱 큽니다.

왕의 특권은 대단하니까요. 그래서 다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필사적입니다.

물론 노예는 가끔 안쓰러울만큼 비참합니다...(나만 아니면 돼..ㅋ)



다음에는 디켓 투 라이드와 알함브라가 돌아갈듯 싶네요.
처음쓰는 후기라 어색합니다.
시간과 여유가 된다면 또 후기를 써봐야겠네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