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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8.디굴디굴대마왕배 보드게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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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9 14: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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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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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메모선장
이날의 모임은
이상의 참가자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1.섀도우 헌터 Shadow Hunters
이미 뱅 류의 추리 파티 게임으로 상당히 유명한 섀도우 헌터. 섀도우를 죽여야 하는 헌터, 헌터를 죽여야 하는 섀도우, 그리고 각기 다른 목적의 뉴트럴로 팀을 나누어 캐릭터를 받고 서로가 어느 편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여섯개의 장소를 오가며 치고박는 게임입니다.
1회전은 앨리를 받았는데, 마침 초콜릿까지 먹을 수 있어서 끝까지 살아남았습니다. 섀도우 쪽이 대체로 정체 밝힐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사망해서 헌터가 승리했구요.
2.섀도우 헌터
2회전은 뱀파이어를 잡았고, 갈기머리님이 앨리를 잡았고 상아님은 연속으로 밥을 잡았습니다. 앨리는 뭐 여전히 장비빨로 편안히 살아남았고, 섀도우가 승리했습니다.
섀도우 헌터는 확실히 잘만든 게임이고 인원이 많을때 돌릴만 합니다. 하지만 뱅과 비교를 하자면 보안관이 없어서 평등한 한편으로 웃을 일은 뱅이 더 많고, 서로의 정체를 추리하는 방식에 있어서 플레이어의 행동보다는 '이게 아니면 저걸 해라'라는 허밋 카드에 의존하는 섀도우 헌터의 시스템이 좀 덜 세련된 것으로 느껴지는군요. 하기야 일제히 보안관에게 충성하다 누가 언제 가면을 벗는가가 관건이 되는 뱅 역시 한계는 있습니다만 섀도우 헌터는 캐릭터 밸런스도 그렇고 완성도가 약간 모자란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확장에서 캐릭터가 보완되었다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3.세가지 계명 The 3 Commandments
파워그리드 디자이너 프리드만 프리제의 파티게임으로, 돌아가면서 사부를 하고, 사부는 행동 덱과 기둥 덱에서 카드를 두장씩 뽑아 한장을 버리고 두 장을 상점, 한 장을 벌점으로 채택합니다. 여러가지 경우가 적혀있고, 제자들이 보드의 기둥을 옮길 때마다 어느 경우에 해당하는지 봐서 상점이나 벌점을 주는 것이죠. 사부는 그 라운드에 제자들의 점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므로 가능한한 제자들이 할 법한 카드를 상점에 세팅해두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기둥 덱은 평범한데, 행동 덱에는 기둥으로 사부를 때리면, 춤을 추면, 기둥에게 말을 걸면, 새끼손가락을 사용하면, 깨끗하게 하면, 게임 안하는 사람에게 말을 걸면 등등 별 황당한 것이 다 있어서 게임 전에 예를 보여주고 하면 상당히 즐거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부가 아니라 제자면, 특히 제자 바로 왼쪽이면 뭘 추리할 겨를도 없고 그냥 될대로 되라는 심정이 되는데다, 무엇보다 남자들만 모여서 하면 웃으면서도 어딘가 깊은 어둠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4.아스루스 Asrus
이미 몇 번 소개한 갈기머리님의 파티게임. 바닥패와 숫자가 가까워야 트릭을 따는 게임이지만 두 숫자의 차이만큼 점수를 따기 때문에 마냥 가깝게 낼 수는 없어서 은근히 고민스러운 게임입니다. 기본 게임인 디스턴스는 가볍게 한 판만 돌아갔는데, 크게 앞서나간 사람을 끌어내릴 방법이 뭔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태양에다 레트로 그레이드를 써서 점수를 배로 따가려 했더니 상아님이 블랙홀로 점수를 못가져가게 막아놓은 상황. 결국 모인 점수는 디굴디굴님이 다 가져가셨습니다.
5.아스루스- 아스트로 레이스
디굴디굴님이 챠오챠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만든 게임으로, 블러핑 레이스입니다. 자기 앞의 덱 맨 윗장을 보고 자신의 말이 얼마나 전진할 것인지 선언을 하는데, 원래는 카드 숫자 밑의 점 개수-3칸 만큼 가는 것이지만 거짓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는 그것을 거짓이라고 생각하고 공개를 요구할 수 있는데 공개해서 진짜 거짓말이라면 공개를 요구한 플레이어가 전진하고, 거짓 선언을 한 플레이어의 말은 제거됩니다. 그리고 가짜 거짓말이라면(선언이 맞다면) 공개를 요구한 플레이어의 말이 제거됩니다. 그래서 많은 말을 목적지에 도착시키는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되는데, 인원이 많아서 두명이 한 팀을 짜서 세 팀이 게임을 했습니다. 알기 쉽고 간단하고 재미있었는데, 윷놀이처럼 업고 가는 것도 테스트를 해봤으면 좋겠군요. 두명이 팀을 짜서 하다보니 어째 버라이어티 퀴즈 쇼 같은 기분도 들고 즐거웠습니다. 어쩌다보니 FT hero님과 제가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6.7.뱅! Bang!
설명이 필요없는 본격 권력 아부형 파티게임 뱅! 1회전에서는 디굴디굴 대마왕님이 보안관을 하셨고, 2회전에서는 아자님이 보안관을 하셨는데 1회전은 정석대로 무법자와 배신자가 처리된 후 (그리고 신임을 얻지 못해 그 와중에 살해당한 부관 1, 2) 마지막 무법자인 후배님과 디굴디굴님의 대결에서 디굴디굴보안관님이 막강한 화력으로 승리. 2회전에서는 부관, 배신자가 죽고 무법자인 FT-Hero님과 제가 협공으로 승리하였습니다. 전 드로우 한 장을 남의 손에서 하는 것이었고, FT-Hero님은 손이 다 떨어지면 드로우를 하는 것이어서 상당히 막강한 콤비네이션을 쓸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명언은 "보안관을 쏘긴 했지만 그럴려고 그런게 아니라 전 부관입니다."
8.푸에르토 리코Puerto Rico, 토레스Torres
언제까지 파티게임만 하기도 그렇고 슬슬 두 그룹으로 나누어 4인 게임들을 돌렸습니다. 상아님, 아자님, 디굴디굴님, 명현님이 푸에르토 리코를 후배님, 갈기머리님, 제가 토레스를 돌렸습니다.
역시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유명한 게임들. 신기하게 동시에 끝나더군요.
토레스는 후배님께서 매 페이즈 왕 보너스를 받고 마스터 보너스까지 챙겨가셔서 1위를, 마지막 왕 보너스를 놓친 제가 2위를 했습니다. 후배님과 갈기머리님이 한 성에 기사를 많이 놓으면 점수가 높은 줄 알고 실수를 하셨는데, 갈기머리님이 특히 그로 인해서 심한 타격을 입으셨습니다. 그 부분을 좀더 강조했어야 하는데 죄송스럽군요.
9.아스루스-?
시타델처럼 직업 선택 요소를 넣어서 만들었다는 갈기머리님의 새 게임을 테스트 했는데, 일단 카드 기능을 다 기억하기가 힘들고, 직업 선택을 마지막으로 하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오류 때문에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10.11.젝스님트 Category 5
유명하다는데 어쩐지 안해본 게임이라 해보게 되었습니다. 술 게임 베스킨라빈스 31을 네줄로 진행하는 느낌이랄까요. 받은 카드를 보이지 않게 낸 다음 다들 펼쳐서 낮은 숫자부터 바닥 패 네 줄 중 가장 숫자가 가까운 곳에 붙이는데, 자기가 낸 카드가 한 줄의 여섯번째 카드가 되면 그 줄에 이미 깔린 카드 다섯장을 다 가져가야 합니다. 게임이 끝났을 때 가진 카드의 소 머리 개수가 가장 적어야 승리하는 것이죠. 생각을 한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생각을 안할 수도 없고, 짧고 간단하고 무난하며 인원도 안타는 카드 게임으로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12.13.게쉥크트 No Thanks!
젝스님크 카드들에서 카드 몇 장을 뽑아내고 룰을 조금 수정해서 7인이 게쉥크트를 플레이. 카드를 받으면 그 숫자가 무조건 감점이 되는데, 세 장 이상의 연속된 숫자를 모으면 마지막 숫자만 감점으로 계산하고, 자신의 차례에 카드를 받는 대신 돈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사람이 카드를 받거나 돈을 올려야 하죠. 돈은 감점을 줄여주면서 필요 없는 카드에 대한 거부기회이기 때문에 감점이 크지 않다면 돈을 위해 카드를 받기도 하고 남 줄거 차라리 가져가기도 하고, 돈이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가져가기도 하고 여러모로 즐거운 게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양면 기다리기를 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들더군요(;)
14.자메이카 Jamaica
저번에 이어서 플레이 된 고퀄리티 폭탄 가격 해적 레이싱 게임 자메이카. 확실히 사람이 많으니 전투가 잦더군요. 1점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상아님을 제치고 1위를 할 수 있었습니다.
15.마라케슈 (슐레이카) Marrakech
본격 양탄자 게임 마라케슈를 해보았습니다. 일단 나무와 천으로 된 컴포넌트가 호감이 가더군요. 게임은 주사위를 굴려서 아쌈씨를 전진시킨 뒤 양탄자를 까는 과정의 반복입니다. 주사위를 굴리기 전에 좌향좌나 우향우를 시킬 수 있고,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만큼 전진하며, 테두리에서는 길모양(?)을 따라 보드 안쪽으로 돌아와 전진하게 됩니다. 양탄자를 깔때는 아쌈씨 주변에 깔되 어느 한가지 색깔의 양탄자를 한번에 두 칸 덮을 수 없습니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바닥은 양탄자 천지가 되는데, 자기 턴에 아쌈씨가 남의 양탄자 위에 멈추면 그 색깔 양탄자가 연결된 칸 수만큼의 돈을 양탄자 주인에게 지불하면 됩니다. 정말 깔끔하고 단순한 룰이죠. 플레이 시간은 4인이 설명을 포함해서 20분~30분 정도가 걸렸으니 게임과 게임 사이에 할 게임으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여성이나 아동들도 좋아할 것 같구요.
핑카와 잠시 비교를 해보았는데, 권할 수 있는 대상층은 비슷하지만 핑카가 생각할 것이 훨씬 많죠. 하지만 천이라는 드문 컴포넌트와 양탄자라는 테마 때문에 마라케슈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군요. 참신함을 빼면 사실 별 것이 없는 게임이지만 저는 그 참신함이 좋습니다.게임 결과는 어쩌다보니 제가 47점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16.디굴디굴 마작교실
저, 후배님, 아자님, 상아님 넷이 앉고 디굴디굴님이 후배님과 아자님께 마작 강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자님과 후배님 두분 다 초심자 운 때문인지 엄청 패가 잘 나오시더군요. 덕분에 초반 내내 도망다녀야 했습니다.
게다가 도라 버리고 그걸로 아자님께 하네만을 쏘였던가.... 버리려면 일찍 버릴걸 왜 그랬을까요.
동 모으다 죽은 판
그러다 3국에 초반부터 녹일색을 노려봄직도 한 패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기왕 할거 크게 가자고 8삭을 깡. 게다가 추가된 신도라는 3삭! 이건 장난이 아니다 싶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4삭을 안깡! 그렇게 들어온 영상패는 3삭에 신도라는 1삭! 이건 정말 못나면 아까워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 천봉에서는 깡쳐서 도라 4가 되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실제 패로 하니 아드레날린의 소용돌이더군요.
그리고 이어서 도라패인 1삭을 쯔모. 녹일은 버리고 녹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아 2삭을 버리고 후배님이 버린 7삭으로 론! 혼자서만 땀을 쥐는 국이었습니다. 누가 3삭을 버려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4국에서는 상아님이 버린 도라를 받아 도라3 발 기본 4판에 또이또이를 노려보았지만 운을 다한 것인지 후배님의 삼암각 쯔모 아가리로 거짓말처럼 져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한순간이라도 빛났으니 그걸로 만족.
디굴디굴 대마왕
아자!
갈기머리
FT-Hero
상아
후배
메모선장
아자!
갈기머리
FT-Hero
상아
후배
메모선장
이상의 참가자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1.섀도우 헌터 Shadow Hunters
이미 뱅 류의 추리 파티 게임으로 상당히 유명한 섀도우 헌터. 섀도우를 죽여야 하는 헌터, 헌터를 죽여야 하는 섀도우, 그리고 각기 다른 목적의 뉴트럴로 팀을 나누어 캐릭터를 받고 서로가 어느 편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여섯개의 장소를 오가며 치고박는 게임입니다.
1회전은 앨리를 받았는데, 마침 초콜릿까지 먹을 수 있어서 끝까지 살아남았습니다. 섀도우 쪽이 대체로 정체 밝힐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사망해서 헌터가 승리했구요.
2.섀도우 헌터
2회전은 뱀파이어를 잡았고, 갈기머리님이 앨리를 잡았고 상아님은 연속으로 밥을 잡았습니다. 앨리는 뭐 여전히 장비빨로 편안히 살아남았고, 섀도우가 승리했습니다.
섀도우 헌터는 확실히 잘만든 게임이고 인원이 많을때 돌릴만 합니다. 하지만 뱅과 비교를 하자면 보안관이 없어서 평등한 한편으로 웃을 일은 뱅이 더 많고, 서로의 정체를 추리하는 방식에 있어서 플레이어의 행동보다는 '이게 아니면 저걸 해라'라는 허밋 카드에 의존하는 섀도우 헌터의 시스템이 좀 덜 세련된 것으로 느껴지는군요. 하기야 일제히 보안관에게 충성하다 누가 언제 가면을 벗는가가 관건이 되는 뱅 역시 한계는 있습니다만 섀도우 헌터는 캐릭터 밸런스도 그렇고 완성도가 약간 모자란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확장에서 캐릭터가 보완되었다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3.세가지 계명 The 3 Commandments
파워그리드 디자이너 프리드만 프리제의 파티게임으로, 돌아가면서 사부를 하고, 사부는 행동 덱과 기둥 덱에서 카드를 두장씩 뽑아 한장을 버리고 두 장을 상점, 한 장을 벌점으로 채택합니다. 여러가지 경우가 적혀있고, 제자들이 보드의 기둥을 옮길 때마다 어느 경우에 해당하는지 봐서 상점이나 벌점을 주는 것이죠. 사부는 그 라운드에 제자들의 점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므로 가능한한 제자들이 할 법한 카드를 상점에 세팅해두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기둥 덱은 평범한데, 행동 덱에는 기둥으로 사부를 때리면, 춤을 추면, 기둥에게 말을 걸면, 새끼손가락을 사용하면, 깨끗하게 하면, 게임 안하는 사람에게 말을 걸면 등등 별 황당한 것이 다 있어서 게임 전에 예를 보여주고 하면 상당히 즐거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부가 아니라 제자면, 특히 제자 바로 왼쪽이면 뭘 추리할 겨를도 없고 그냥 될대로 되라는 심정이 되는데다, 무엇보다 남자들만 모여서 하면 웃으면서도 어딘가 깊은 어둠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4.아스루스 Asrus
이미 몇 번 소개한 갈기머리님의 파티게임. 바닥패와 숫자가 가까워야 트릭을 따는 게임이지만 두 숫자의 차이만큼 점수를 따기 때문에 마냥 가깝게 낼 수는 없어서 은근히 고민스러운 게임입니다. 기본 게임인 디스턴스는 가볍게 한 판만 돌아갔는데, 크게 앞서나간 사람을 끌어내릴 방법이 뭔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태양에다 레트로 그레이드를 써서 점수를 배로 따가려 했더니 상아님이 블랙홀로 점수를 못가져가게 막아놓은 상황. 결국 모인 점수는 디굴디굴님이 다 가져가셨습니다.
5.아스루스- 아스트로 레이스
디굴디굴님이 챠오챠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만든 게임으로, 블러핑 레이스입니다. 자기 앞의 덱 맨 윗장을 보고 자신의 말이 얼마나 전진할 것인지 선언을 하는데, 원래는 카드 숫자 밑의 점 개수-3칸 만큼 가는 것이지만 거짓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는 그것을 거짓이라고 생각하고 공개를 요구할 수 있는데 공개해서 진짜 거짓말이라면 공개를 요구한 플레이어가 전진하고, 거짓 선언을 한 플레이어의 말은 제거됩니다. 그리고 가짜 거짓말이라면(선언이 맞다면) 공개를 요구한 플레이어의 말이 제거됩니다. 그래서 많은 말을 목적지에 도착시키는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되는데, 인원이 많아서 두명이 한 팀을 짜서 세 팀이 게임을 했습니다. 알기 쉽고 간단하고 재미있었는데, 윷놀이처럼 업고 가는 것도 테스트를 해봤으면 좋겠군요. 두명이 팀을 짜서 하다보니 어째 버라이어티 퀴즈 쇼 같은 기분도 들고 즐거웠습니다. 어쩌다보니 FT hero님과 제가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6.7.뱅! Bang!
설명이 필요없는 본격 권력 아부형 파티게임 뱅! 1회전에서는 디굴디굴 대마왕님이 보안관을 하셨고, 2회전에서는 아자님이 보안관을 하셨는데 1회전은 정석대로 무법자와 배신자가 처리된 후 (그리고 신임을 얻지 못해 그 와중에 살해당한 부관 1, 2) 마지막 무법자인 후배님과 디굴디굴님의 대결에서 디굴디굴보안관님이 막강한 화력으로 승리. 2회전에서는 부관, 배신자가 죽고 무법자인 FT-Hero님과 제가 협공으로 승리하였습니다. 전 드로우 한 장을 남의 손에서 하는 것이었고, FT-Hero님은 손이 다 떨어지면 드로우를 하는 것이어서 상당히 막강한 콤비네이션을 쓸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명언은 "보안관을 쏘긴 했지만 그럴려고 그런게 아니라 전 부관입니다."
8.푸에르토 리코Puerto Rico, 토레스Torres
언제까지 파티게임만 하기도 그렇고 슬슬 두 그룹으로 나누어 4인 게임들을 돌렸습니다. 상아님, 아자님, 디굴디굴님, 명현님이 푸에르토 리코를 후배님, 갈기머리님, 제가 토레스를 돌렸습니다.
역시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유명한 게임들. 신기하게 동시에 끝나더군요.
토레스는 후배님께서 매 페이즈 왕 보너스를 받고 마스터 보너스까지 챙겨가셔서 1위를, 마지막 왕 보너스를 놓친 제가 2위를 했습니다. 후배님과 갈기머리님이 한 성에 기사를 많이 놓으면 점수가 높은 줄 알고 실수를 하셨는데, 갈기머리님이 특히 그로 인해서 심한 타격을 입으셨습니다. 그 부분을 좀더 강조했어야 하는데 죄송스럽군요.
9.아스루스-?
시타델처럼 직업 선택 요소를 넣어서 만들었다는 갈기머리님의 새 게임을 테스트 했는데, 일단 카드 기능을 다 기억하기가 힘들고, 직업 선택을 마지막으로 하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오류 때문에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10.11.젝스님트 Category 5
유명하다는데 어쩐지 안해본 게임이라 해보게 되었습니다. 술 게임 베스킨라빈스 31을 네줄로 진행하는 느낌이랄까요. 받은 카드를 보이지 않게 낸 다음 다들 펼쳐서 낮은 숫자부터 바닥 패 네 줄 중 가장 숫자가 가까운 곳에 붙이는데, 자기가 낸 카드가 한 줄의 여섯번째 카드가 되면 그 줄에 이미 깔린 카드 다섯장을 다 가져가야 합니다. 게임이 끝났을 때 가진 카드의 소 머리 개수가 가장 적어야 승리하는 것이죠. 생각을 한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생각을 안할 수도 없고, 짧고 간단하고 무난하며 인원도 안타는 카드 게임으로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12.13.게쉥크트 No Thanks!
젝스님크 카드들에서 카드 몇 장을 뽑아내고 룰을 조금 수정해서 7인이 게쉥크트를 플레이. 카드를 받으면 그 숫자가 무조건 감점이 되는데, 세 장 이상의 연속된 숫자를 모으면 마지막 숫자만 감점으로 계산하고, 자신의 차례에 카드를 받는 대신 돈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사람이 카드를 받거나 돈을 올려야 하죠. 돈은 감점을 줄여주면서 필요 없는 카드에 대한 거부기회이기 때문에 감점이 크지 않다면 돈을 위해 카드를 받기도 하고 남 줄거 차라리 가져가기도 하고, 돈이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가져가기도 하고 여러모로 즐거운 게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양면 기다리기를 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들더군요(;)
14.자메이카 Jamaica
저번에 이어서 플레이 된 고퀄리티 폭탄 가격 해적 레이싱 게임 자메이카. 확실히 사람이 많으니 전투가 잦더군요. 1점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상아님을 제치고 1위를 할 수 있었습니다.
15.마라케슈 (슐레이카) Marrakech
본격 양탄자 게임 마라케슈를 해보았습니다. 일단 나무와 천으로 된 컴포넌트가 호감이 가더군요. 게임은 주사위를 굴려서 아쌈씨를 전진시킨 뒤 양탄자를 까는 과정의 반복입니다. 주사위를 굴리기 전에 좌향좌나 우향우를 시킬 수 있고,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만큼 전진하며, 테두리에서는 길모양(?)을 따라 보드 안쪽으로 돌아와 전진하게 됩니다. 양탄자를 깔때는 아쌈씨 주변에 깔되 어느 한가지 색깔의 양탄자를 한번에 두 칸 덮을 수 없습니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바닥은 양탄자 천지가 되는데, 자기 턴에 아쌈씨가 남의 양탄자 위에 멈추면 그 색깔 양탄자가 연결된 칸 수만큼의 돈을 양탄자 주인에게 지불하면 됩니다. 정말 깔끔하고 단순한 룰이죠. 플레이 시간은 4인이 설명을 포함해서 20분~30분 정도가 걸렸으니 게임과 게임 사이에 할 게임으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여성이나 아동들도 좋아할 것 같구요.
핑카와 잠시 비교를 해보았는데, 권할 수 있는 대상층은 비슷하지만 핑카가 생각할 것이 훨씬 많죠. 하지만 천이라는 드문 컴포넌트와 양탄자라는 테마 때문에 마라케슈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군요. 참신함을 빼면 사실 별 것이 없는 게임이지만 저는 그 참신함이 좋습니다.게임 결과는 어쩌다보니 제가 47점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16.디굴디굴 마작교실
저, 후배님, 아자님, 상아님 넷이 앉고 디굴디굴님이 후배님과 아자님께 마작 강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자님과 후배님 두분 다 초심자 운 때문인지 엄청 패가 잘 나오시더군요. 덕분에 초반 내내 도망다녀야 했습니다.
게다가 도라 버리고 그걸로 아자님께 하네만을 쏘였던가.... 버리려면 일찍 버릴걸 왜 그랬을까요.
동 모으다 죽은 판
그러다 3국에 초반부터 녹일색을 노려봄직도 한 패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기왕 할거 크게 가자고 8삭을 깡. 게다가 추가된 신도라는 3삭! 이건 장난이 아니다 싶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4삭을 안깡! 그렇게 들어온 영상패는 3삭에 신도라는 1삭! 이건 정말 못나면 아까워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 천봉에서는 깡쳐서 도라 4가 되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실제 패로 하니 아드레날린의 소용돌이더군요.
그리고 이어서 도라패인 1삭을 쯔모. 녹일은 버리고 녹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아 2삭을 버리고 후배님이 버린 7삭으로 론! 혼자서만 땀을 쥐는 국이었습니다. 누가 3삭을 버려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4국에서는 상아님이 버린 도라를 받아 도라3 발 기본 4판에 또이또이를 노려보았지만 운을 다한 것인지 후배님의 삼암각 쯔모 아가리로 거짓말처럼 져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한순간이라도 빛났으니 그걸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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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레이카
저의 형수님께서 할리갈리 다음으로 좋아라 하더군요
우리 집안은 키덜트라 많은 지라 쿨럭!!
마라케슈에선 아쌈씨라 하네요
술레이카에선 오마르라 하는데
양탄자를 까는 점수차는 얼마 나지 않더군요
결국 피아스트(화폐 단위)가 변수가 되더군요
부루마블과 유사한 점이 있지만, 확실히 다른건 마지막 턴까지 순위 변동이 있다는 것이 확연히 다르죠
조카를 위해서 샀지만, 뜩밖에 여성분이 더 좋아하더군요 -
최근에 눈이 가는 전투게임 중에 자메이카가 유혹시키더군요
1점차 승리라니 긴박감 완전 충전 하셨군요 -
오오~take6로 게쉥크트 할 수 있나요? 게쉥크트 못구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걸로 해봐야겠네요. 어떤 룰 변형이 필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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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님// 게솅크트(노땡스)에 맞게 카드를 추리시고 점수칩으로 사용할 물건을 구하시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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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뎌 리뷰가 올라왔군요
즐거웠습니다
전 게임적으로는 뱅보단 쉐도우 헌터가 더 낫더라구요
7인 이면 뱅이 최고의 재미를 보장한다는 말에 너무
기대를 했었나요 암튼 전뱅보단 쉐도우헌터쪽이 좀더 낫더군요
글구 지금까지 수년간 보드게임을 취미로(컬렉터) 해오면서
이제야 그유명한 푸코를 어제 첨 해봤네요 첫게임이라 배우면서
하느라 뭐라 평하긴 그래서 일단은 평가보류 좀더 게임을
해보면 진정한 재미를 알겠죠^^
글구 마라케슈 오호~ 의뢰로 간단하고 딴지도 있고
가족 게임으로 정말 손색이 없는듯 합니다 물론 핀카보다
훨씬낫죠~ 마지막으로 마작~~ 역시 잼나네요 아직 족보를 몰라서
단순히 패를 모으는데 치중하다 보니 1등했어요
아마도 가족들 에게 소개할수있다면 저희 집 가족게임인
루미큐브 이상의 재미를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이나 점수계산이이 너무어렵다는 단점이...
아효 휴가 출발해야해서 더 못쓰네요
나머지는 다녀와서 ~ 휘리릮!~~~ -
재밋는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끝난후에 리뷰를 다시 보는것도 다시한번 그 재미를 곱씹어봐서 좋은거 같아요 ^^ 다만 그날 제가 너무 투덜댄게 아닐까 걱정이네요.. 마라케슈에선 왜이리 내 천만 덮혀지는거야 ㅠㅠ 하고 마작에선 왜이리 패가 안들어오는거야 ~ 하면 너무 우는 소리 한게 아닐까 걱정이네요 ^^
하여튼 그렇게 우는 소리하며 게임햇지만.. 재밋엇습니다. ^^
( 혹시 나 M....? : 농담이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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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님 휴가 잘다녀오세요 ^^
휴가 재밋게 보내세요~~ -
쉐도우헌터에서 제가 하얀색이였는데 저만 피가 쭉달아 있는게 보이네요 사진에서.. 2회 연속.. 그 다니엘이던가? 빨리 죽어야하는 케릭이 걸려서 열심히 맞으며 기뻐햇습니다...(정말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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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님 // 카드를 3 ~35 까지. 각 플레이어가 칩이나 토큰을 11개씩만 가지면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자료실에 매뉴얼도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핸드메이드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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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선장 님 // 그 날의 "뱅!" 의 명언은 또 있었죠. "제가 보안관님 카드를 뺏으려고 한게 아니라 보안관님 카드가 너무 갖고 싶어서.." 여기서 대 폭소.
아스루스의 아스트로 레이스는 어제 친구 두 명이랑 다시 해보고 룰을 많이 바꿨습니다. 숫자 카드를 대폭 줄이고, 제거된 말도 다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바꿨습니다. 업고 가는 것은 너무 강력할 것 같아서 어떨지 모르겠군요... 업고 가게 되면 잃었을 때의 리스크가 너무 커서 거의 거짓말 없이 가게 될 것 같아서요.
솔직히 저는 섀도우도 뱅도 다 재밌었지만 좀 더 신작 게임이나 3-4 인용 게임이 더 해보고 싶었어요 =ㅅ=)a 하지만 시간이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네요~
어쨌거나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 고마웠습니다~ -
잘 봤습니다.. 자메이카, 마라케슈는 정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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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발바닥/확실히 돈 차이가 승패를 좌우하는 것 같더군요. 때문에 최대한 덜 비싼 땅으로 도망하는 것이 게임의 주요한 묘미 같습니다. 자메이카는 사실 끝까지 승점을 모르기 때문에 긴장감은 별로 없었구요;
ys/디굴디굴님의 설명대로입니다.
아자!/저도 처음에는 뱅보다 마음에 들었는데, 어째 밸런스 문제가 눈에 밟힙니다. 마작은 점수 계산이 확실히 좀 그렇죠. 배우는 사람이 공부를 따로 해야한다는 것이 마작의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상아/상아님 어쩌다 2연속 다니엘을;
디굴디굴대마왕/아스트로 레이스는 다음 테스트를 기대해야겠군요. 저도 스팀이나 스노우 테일즈를 하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3rdplanet/저도 부럽습니다.. 특히 마라케슈는 접대 포교용으로 .. -
무사히 휴가 복귀했습니다
많은 분들이랑 게임이 즐기는것도 물론 즐거웠습니다
아침 10시에 디굴님댁으로 가서 새벽 2시정도에 집에 올정도로
오랜동안 게임하고 왔지만 디굴님 말씀처럼 신작겜이나 3~4인
용게임을 더 하고 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그리고 아스루스 기본룰도 심풀하니 서로 눈치 보는 재미도
솔솔 하더라구요 거기에 디굴님의 아스트로스 레이스도 참 잼났었죠~~ 세가지 게명은 좀처럼 감을 잡기가... 하지만
서로 적극적으로 점수를 얻기위해서 과도한 액션을 한다면
더 잼날거 같아요^^ -
아자!/젝스님트나 게쉥크트같은건 사실 어디서나 할 수 있는건데 좀 괜히 오래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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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젝스님트는 사람 많이 모일 때 해야 재밌다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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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은 재미있는 반면, 의외로 감정상하는 일도 있죠. ^^; (아무것도 못하고 밀리다 보면 속에서 부글부글..) 초반에 죽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점도 그렇구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취향을 타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간단하고 쉬운 룰에 블러핑과 힘을 과시하는 면들까지 포함되어 있는 느낌이라 상당히 좋아합니다. -
세가지 계명은 속으로 '이거 대체 언제 끝나나.. 빨리 다른 게임하고 싶다' 라는 기분이었어요..
아무래도 사람수가 많다보니 파티게임이나 간단한 게임 위주로 돌아갔던거 같네요. 즐거웠습니다만, 이번에도 빨리 빠지게 되어서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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