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화를 완료하고 주말에 버닝했읍니다.
역시 한글이 좋읍니다.눈에 확 들어오니..보드판은 원래가 크기도 크지만
천출력하며 조금 사이즈를 키웠더니 진짜큽니다.
게임은 영웅 다인대 사우론 1인의 대결구도입니다.
fury of dracula와 엇비슷하지만 쥐잡기가 아니므로 생각보다 단순하지는
않읍니다.영웅에게는 처음부터 퀘스트가 주어집니다.그러므로 갈길이
정확히 보이고 갈팡질팡할 이유가 없읍니다.
사우론은 plot이라는 카드를 사용해서 방향을 잡게되고 반드시 보드판에
내려 활성화를 시켜야 합니다.
즉,영웅은 퀘스트를 해결을 위해 몰두하고,사우론은 나즈굴등의 부하 및
각종카드를 이용해 영웅의 발목을 잡아야 합니다.
이벤트카드와 지역카드등의 다양함으로 본소설의 주인공인 아라곤,간달프등이 등장하고 퀘스트해결에 일조를 하게 됩니다.
RPG의 냄새를 피우기위해 레벨업이 등장하지만 탈리스만이라든가 여타의
RPG와는 조금 다릅니다.레벨업에 신경쓰기보다는 퀘스트와 이벤트해결에
주력을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이게임의 백미는 독특한 캐릭터 운영방식입니다.
영웅마다 25장의 카드가 주어집니다.이카드가 영웅의 생명입니다.
전투.및 이동시에는 주인공의 FORTITUDE수치만큼 카드를 드로우하여
임하게 됩니다.FORTI..수치가 6이라면 6장을 드로우 하여 핸드를 이룹니다.
이동시도 핸드의 카드를 이용하고요....
전투시는 주사위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결코 요행이 없읍니다.
전투만큼은 완전 전략입니다.다음라운드를 생각해야하고 상대방의
전투방식도 고려해야되고(EX:베히모스는 근접전이 주이므로 대부분의 카드가
근접용입니다.)진짜 전투가 재미있읍니다.
사우론은 영향력토큰이라는 것을 이용해 세를 넓힙니다.이 토큰이 지역에
배치가 되야 부하들을 이동시킬수 있고 각종카드를 이용할수 있읍니다.
영웅은 당근 이토큰을 제거할수 있는 능력이 있구요..
치고 박고,죽고 다시 살다보면 엔딩이 눈앞에 보이게 됩니다.
턴마커의 진행이 영웅은 강제적이지만 사우론은 PLOT카드에 의해서만
전진이 되므로 PLOT카드의 활성화조건이 제대로 안되면 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납니다.어찌됐든 엔딩지역에 진입이되면 피날레가 시작되고
영웅대 사우론의 최종대결이 있게 됩니다.
물론 승리조건을 먼저 달성하면 최종대결은 없게 되지만 생각대로 승리조건을 달성하기가 그리 쉬운것 같지는 않읍니다.
엔딩까지 대략 3시간이 소요됐으니 결코 만만한 게임은 아닌것 같읍니다.
하지만 카드의 내용,게임 전개방식,전투의 전략성,개릭터 운용방식의 독특함
으로 인하여 소장가치는 100%입니다.(제주관입니다.)
카드수가 470장이지만 4인플시 미사용 영웅이 2이 빠지므로 약 420장으로
플레이 하게 됩니다.
2인 플도 괜찮읍니다.어떤면에서는 2인플이 더 좋은듯합니다.
중복카드도 별로없어 한글화 하느라고 죽는줄 알았지만 그래고 작업을 끝내놓고 게임에 버닝하니 정말 좋읍니다.
이번 명절,뿌듯하게 보내게 되었읍니다.

PS:한글화의 용량이 꽤 됩니다.그리고 게임을 소지하신분이 그리 많지는
않을것으로 생각이 되어 자료공개는 요청하신분들 에게만 하고자 합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MIDDLE EARTH QUEST를 꼭 구입하십시요...
가치가 있는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