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소감을 올려봅니다. 앞으로 자주 쓸 생각입니다. 헤헤...

그 동안 게임은 꽤 많이 했는데, 소감같은 걸 올리는 건 왠지 글재주도 없고 해서 그랬는데, 근질거려서 참을 수가 없네용.

아시다시피 로얄터프는 경마게임입니다. 말을 달리는 게임이죠. 근데 기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하게 경마에 돈을 거는 도박사(?)가 되는 것입니다. 베팅을 하고 주사위를 굴려서 한 마리씩 달리게 하고, 주사위 말에 따라서 말을 움직이면 되죠.
요기서 말을 달리는게 아주 재밌습니다. 주사위부터 경마에 필요한 도구들(안장, 말굽...)이 그려져 있어서 정말 경마장 분위기가 나죠. "저 말은 안장에서 뛰어봐야 속도가 안나", "역시 레드폭스는 머리를 때려야 뛴다구"이런 식으로 속칭 이빨을 깔 수 있는게 마음에 듭니다. 게임이 조금 뻔할거 같지만, 결승점에 다가갈수록 아주 흥미가 넘칩니다. 사실 중반 정도 달리면 어디에 돈을 걸었나 대충보입니다. 그 때부터는 주사위를 사용한 치열한 견제로 우정이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고등학교 때 아~~~~~~~~~~~~~~~주 가끔 경마장에 가본적이 있었는데, 돈이 후달려서 베팅이 쉽지 않았는데 왠지 그 때 생각도 나고 해서 정감이 갑니다. 옆에 그려진 쩜박이 누님도 마음에 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