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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아그리콜라 다인플 후기 입니다.
  • 2009-10-14 23:12:17

  • 0

  • 1,341

일단 다들 아시다시피 아그리콜라는
카드빨이란게 존재합니다;;
그래서 세부적인 이야기는 제쳐두고 직업 카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건 연관성이겠죠..
설비와 직업에 있어서 서로 연관성이 있는
한두개의 액트로 함께 이득을 취할수 있는거겠죠..
제가 온라인으로 영문판으로 해서 몇몇은 한글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물나르는사람+우물제작자 라든지
하녀 +clay hut builder(이거 흙집건축가인가요>?;) 라든지
이런식의 콤보들요..
설비와 직업의 콤보도 존재하겠죠.
renovator + builder's trowel설비 와 집사 라든지..
뭐 이런식으로요..


좋은 카드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인원을 늘리는데 도움을 주는 카드죠.
나무와 갈대를 주는 직업들 역시 방을 늘리는데 도움을 줘서 여기에
속합니다.
그외에 집사, 연인, 유모, 쌍둥이엄마, 가장
정도가 뜨면 '우와'라는 생각이 드는 카드들이죠..

두번째는 밥을 먹이는데 도움이 되는 카드들입니다.
인원을 늘리면 가장 문제가 되는게 밥이죠..
늘어난 인원들이 날품이나 팔고
낚시나 하면서 양한마리씩 도축하는데 쓰인다면
큰 위력을 발휘하기 힘들겠죠..
농사를 도와주는 카드들 seed seller 라든지 baker
도축을 도와주는 카드들
혹은 낚시나 유랑극단 이용시 추가 음식을 주는 카드같은 것들요.
요리사도 이쪽계열이겠죠..
보조설비때 주요설비를 놓을수 있는 행상이나
하나더 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어째든그런 카드는
첫 양을 위한 설비싸움에 이길수 있는 좋은 카드이지요..


세번째는 경쟁적인 act를 활용할때 유용한 카드입니다.
밭파수꾼 같은것 말이죠..
가장도 여기에 포함되네요..
농번기일꾼 같은경우에는 채소 경쟁을 피하고 푸드를 두개 받을수 있는
카드이죠..

네번째는 act를 아껴주는 카드이죠
가축 상인들같은 경우죠
land agent도 곡물과 채소를 동시에 주므로
act를 하나 아끼게 되죠.이나..등등의 카드들이죠
점점 한글판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짧아지네요..
이쪽부류에서 가장 좋은 카드는
밭 감시자죠 곡물과 밭을 일구게 해주므로 좋은 카드이죠
농사에도 도움이 되구요..

어째든 1-2번은 반드시 필요하고
3-4번째의 카드들로 뒷받침을 하는 식으로 사용해야겠더군요..

마지막으로 정말 단순히 견제카드가 있는데
아첨꾼 같은거 ㅎㅎ 이건 몇번 못봐서
좀더 봐야 알것 같아요 흐흐
wood buyer와 나무를 음식으로 바꾸는 직업이 콤보로 되면
다른 사람들이 나무를 잘 못가져가게 되더군요 흐흐..


그리고
먹이는건 곡류보다는 도축이 훨씬 유리하더군요
조리기구만 있으면 가져와 먹일수 있죠
그리고 세마리만 있으면 언제든 한마리는 덤이 되죠
새끼를 잡아먹을수 있죠..

곡식은
곡류를 받아서 조리기구를 가져와서 구워야 하죠
하나 더 필요하죠..
흙오븐 경쟁도 만만치 않구요..
영구 적인 시스템을 위해서는
곡식을 가져와서 밭을 일구고
수확하고 조리기구로 구워야 하죠.

대신 만들어지기만 하면 곡류가 어마어마한 음식을 주긴합니다
그래서 농사는 농사를 도와주는 많은 카드가 있을때만 쓸모가 있죠
그리고 농사가 가장 나쁜것은
bake 액션이 한칸뿐이라 14라운드에 빡셉니다..
baker나 wood fire oven을 손에 쥐고 있다던지 해야합니다
flail 도 별로 좋지 않더군요
마찬가지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밭일구기 나 밭일구고 씨뿌리기 액트도
널널한 자리는 아니거든요..

곡식으로 밥을 먹이면
마지막라운드에서 가족늘리기나 집고치고 울타리치기
밭일구고 씨뿌리기 같은 좋은 액션을 차지하기가 힘들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채소요리는 곡류와 도축의 중간쯤인데..
채소가 워낙 늦게 나와서 좀 힘들죠..
그리고 한턴 먹이고 나면 그게 다시 다음턴에는
종자가 되기때문에..자주자주 씨뿌려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구요..
채소를 일찍 얻게되는 직업과
양념 같은게 있다면 한번 시도해볼만하죠..



대충 직업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다른 좋은 카드들이 지금 기억이 잘 안나는데
있으면 잘 알려주세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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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9-10-14 23:23:37

    확실히 도축이 좋죠...
    다만 도축은 다인플일때 초반에 한명이 독식할 경우가 많고(그래서 화로, 화덕 경쟁이 벌어지는거죠)
    농사는 각자 노선을 가는거죠

    그래도 농사는 제가 승률이 낮아서 그런지 몰라도 힘드네요
    일단 농사로 밥을 먹여야 한다면
    1. 밭
    2. 씨앗(곡식, 채소)
    3. 씨뿌리기
    4. 화로, 화덕, 가마
    5. 곡식의 경우 빵굽기

    이렇게 4~5개의 액션이 들어 갑니다.
    더욱이 밭도 1개로는 부족하니 최소 2개는 있어야 하고
    씨앗도 2개는 있어야 하죠

    이 힘든 과정을 직업과 보조설비로 빨리 완성해야 하죠

    이 과정을 무난히 넘어갈려면 직업2개 보조설비1개 주요설비1개 정도로 밭테크가 무난히 타져야 합니다.

    일단 밭을 추가로 늘릴수 있는 직업이나 보조설비가 좋고요
    그리고 초반에 채소를 얻을 수 있는 직업이 좋습니다.
    채소를 얻어 오면 그 순간부터 빵 굽기가 필수가 아니니까요

    이런과정을 초반에 무난히 완성시켜야 밥걱정 없이 갈 수 있습니다. 거기에 초반에 완성할려고 하면 방도 늦어지니 가족은 한번에 폭발 시키는 형태로 가야겠죠..
    • 2009-10-15 01:34:31

    그리고 덧붙히자면
    아그리콜라의 가장 큰 단점은 자원셋팅의 번거러움과
    상대의 점수가 한눈에 안들어온다는거죠
    그래서 이기고 있는지 지고 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이 더 편하더군요
    • 2009-10-15 13:53:36

    게임에 익숙해지니 점수가 쉽게 보이더군요. 대충 누가 몇점쯤이 나오고 누가 가장 유리한가등. 그리고 온라인으로도 몇가지 보드게임들을 해봤지만 역시 보드게임은 직접 오프로 모여서 하는것에 그 맛이 있는것 같습니다. 전 온라인 보드게임들은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하는것에 비해 훨씬 재미가 없더군요 :)

    좋은 직업에 관한 의견은 작성자분과 비슷합니다. 수많은 직업들과 설비들로 인해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가 생겨나는것이 아그리콜라의 묘미죠.
    모든 보드게임에 운이 대부분 적용하게 되지만 아그리콜라 같은 경우 별로 안좋아보이는 직업이라도 여러직업과 설비와의 연계를 통해서 자신만의 테크를 세울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직업이 안좋더라도 턴과 상대방의 액션을 잘 고려해서 활용하면 이길수 있는.

    지금 열리고 있는 아그리콜라 대회같은 경우 본선에서 적용되는 드래프트룰 정도면 카드를 고르는것도 실력이므로 카드빨이라는 운이 거의 최소화 된다고 봅니다.

    사실, 카드빨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겜상의 턴순서와 플레이어간의 인터액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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