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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LAST TRAIN TO WENSLEYDALE
  • 2009-10-21 10: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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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20

Lv.1 월하연서(킨)


청개구리라인 Treefrog 시즌2의 첫발을 내딘 Automobile 이후
이번 09년 에센 출품작인 나무개구리는 God's Playground, Last Train to Wensleydale,
그리고 스팀의 확장팩인 Steam Barons까지 나무개구리에서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 3개중 Last Train to Wensleydale 게임을 가장 먼저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Treefrog project 시즌 2의 2번째 작품 Last Train To Wensleydale
웬즐리데일로 가는 마지막 열차라는 게임으로,

Treefrog project 시즌 1의 철도게임인 Steel Driver 이후의 다음 철도게임으로
Last Train To Wensleydale 로 바통이 이어졌습니다.






LAST TRAIN TO WENSLEYDALE







웬슬리데일로 가는 마지막 열차..


웬즐리데일은 영국의 어느 한 지방으로, 이 이름이 유명해진것은 바로
치즈 때문입니다.

아내의 어떤 치즈에 대한 특별한 사랑이 아니였다면,
이 게임 역시 존재하지 않았을것이라고 얘기한 Martin Wallace 본인 역시 이전에 치즈또한 관심밖이였고
웬슬리데일 역시 모르고 있었던 것이였죠.

아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치즈가 바로 '웬슬리데일 치즈'란 것이였는데
이 치즈는 망고와 파파야를 주원료로, 오로지 Hawes 지방에서만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Martin Wallace 부부는 이 치즈공장 견학을 위해 많은 열차여행을 했고,
그 긴 여행으로 느낀 아이디어로 이 게임을 디자인하게 됩니다.












처음 이 게임의 박스 디자인이 공개되었을때, 왜 일러스트가 가로일까.. 많은 논란이 생겼습니다.
일러스트도 생소하거니와 보드 디자인도 기존것과는 느낌도 많이 달랐구요.

알고보니 사실 그동안 warfrog 시절부터 일러스트를 쭉 담당해온 peter dennis씨가
이번 웬슬리데일 게임 일러스트에는 참여하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느낌이 많이 틀렸나봅니다.


그래도 파스텔톤의 일러스트는 웬슬리데일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아니러니하게도 출시되는 순서대로라면 07번이 맞는데, Wensleydale은 06번으로 나옵니다.
넘버링이 의미가 뭔지 새삼 궁금해지기도하고, 그냥 제작순으로 나오는가 보네요.

과연, Steam Barons이 어떨지 사뭇 기대가됩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약간 놀랬던것이, Martin Wallace
씨가 모두 컴퍼넌트들을 일일이 정리해놓았더군요.
지퍼백에 플레이어별로 다 담겨있었습니다. -_-;

옆사진은 바로 박스를 개봉하자마자 찍은것입니다.
저로선 조금 충격이였죠.

이걸 일일이 다 한걸까요..
as 문의가 많이 오긴 왔었나봅니다.


이번 웬슬리데일 게임에선 뚜렷한 컴퍼넌트는 없었습니다.
그냥 기본 목재 컴포로 되어 있고, 무난한 수준이랄까요.

무언가 색다른 목재 디자인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이부분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저렇게 플레이어별로 모두 담겨 있었습니다. -_-;




그래도 지퍼백보다는 원통이 더 효율적이고 좋은관계로 모두 대체..

박스를 세워놓아도 흔들림 없이 고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ㅋ








그리고 박스 뒷면에는 여전히 한정판이라는 글과 싸인등이 써있습니다.

눈에 띄는 글씨가 바로 More cheese Wallace? 라는 글인데..
참 재밌는 글에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마틴씨보고 치즈를 가져오라고 한걸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화 '월레스 & 그로밋'이
생각났었습니다.

눈치채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월레스 & 그로밋이 좋아하는 치즈 역시
'웬슬리데일 치즈'입니다. ㅋ











Last Train To Wensleydale 게임을 소개해볼까요..


웬슬리데일로 가는 마지막 열차의 제목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왜 마지막 열차일까.. 필자는 궁금했었습니다.


초록색 지상낙원이라 불리우는 그 곳..
양들이 한가롭게 풀이나 뜯었을 만한 그 곳..

웬슬리데일 그 곳은 평온하고 아름다운 천국같은 곳이지만, 그 속에는 철도 노동자들의 치열한 경쟁의 몸부림현장이였습니다.

철도회사 역시 마찬가지로 그들은 치열한 경쟁을 떠나서 삶의 혹독함마저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그 시대의 작은 철도회사의 CEO가 되어 파란만장한 철도인생의 삶을 경험하게 됩니다.


플레이 느낌은, 모든 철도게임이 그렇듯 Age of Steam과 비교를 하게 됩니다.
같은 디자이너가 만들어서 그런지 AOS와 느낌은 사뭇 비슷하지만, 완연히 다른 시스템으로 버무러져 있습니다.

AOS와 비슷하단 느낌은 단지 건설과 수송이라는 개념이고,
웬슬리데일 이 게임에서도 역시 선건설과 선수송이 아주 중요하다는걸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에선 선걸설과 선수송을 차지하기 위해 영향력 경매를 통해 얻습니다.





영향력 경매시스템은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경매시스템중 하나인 'Amun Re' 경매방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서로 영향력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플레이어들을 쫒아내는 공간 경매시스템은 언제봐도 임팩트가 강한 즐거움을 줍니다.



이런식으로 모두가 2개씩 안정되면 해당 색의 영향력토큰을 올림

플레이어들은 돈이 없는 관계로 투자큐브를 매턴 적당량을 받고, 그 투자큐브로 영향력 경매를 합니다.
그 뒤 영향력 토큰을 올리게 되는데.. 이 부분에선 상당히 번거롭게 느껴지는 부분인데, 조금 정신없다고 할까요.

영향력경매 공간의 1번 공간부터 차례대로 토큰을 올리게 되는데, 이거 상당히 귀찮습니다.
하지만 아주 중요한 요소를 담고 있죠. 서로가 겹치는 부분에선 가장 위에 있는 토큰이 선건설과 선수송을 먼저 하게 됩니다.

이 부분때문에 좀 정신없고 시간도 소요되는데..
아래 사진에서 가장 빠른 방식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처음엔 1번박스부터 녹색둘, 갈색하나 이런식으로 올렸었는데, 이부분이 조금 루즈한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1번 영향력 공간부터 모든 색깔 토큰을 올리는것보단. 가장 왼쪽에 있는 흰색부터 쭉 다 올리고. 그다음 갈색 올리고
이런식으로 토큰을 올리는것이 시간이 좀 더 단축되더군요.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건설 페이즈



선로 건설을 하기전 플레이어들은 영세회사이다 보니 철도기업회사의 힘을 빌려야합니다.
바로 그 기업도시에서부터 선로를 건설할 수 있다는것이죠.

기업도시는 2개의 철도회사가 있는데.. 하나는 North Eastern Railway 녹색 철도회사와 Midland Steam이라는 빨간색 철도회사가 있습니다.

이 두 기업은 철도대기업으로 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많은 도움을 얻어야 하므로. 이들의 영향력또한 많이 있어야 합니다.

건설비용은 선로 하나당 투자큐브나 영향력으로 비용을 냅니다.
위사진 같은 경우는 녹색 기업도시에서 출발 했기때문에.. 녹색 영향력 하나를 추가로 내야합니다.


수송 페이즈




그리고 철도게임의 꽃이라 불리우는 수송을 할 시점이 옵니다.
여기서 한가지 재밌는점이 플레이어들은 회사를 차린지 얼마안된 신생업체입니다.
아직 투자를 받고있는 상황이고 돈이 없는 관계로 열차를 직접 만들 능력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고 증기기관차를 구입을 해야합니다.

바로 갈색 영향력으로 이 열차를 구입할 수 있으며, 영향력이 높으면 먼저 액션을 할 수도 있어서 이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구입할 수 있는 열차는 정해져있으므로 선수송턴에 열차를 1개사거나 상품1개 수송할 수가 있습니다.


열차는 기관실 그리고 객실과 화물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치즈와 돌은 화물칸에 적재되고, 승객들은 객실에 타게 됩니다.





자신의 선로가 있는 지역과 도시가 인접해있으면, 치즈와 돌을 수송할 수 있고, 승객은 해당 색깔 도시의 목적지로 갑니다.

이는 어느하나 소홀히 할 수도 없으며, 골고루 수송을 해야합니다.
왜냐하면 게임 종료후, 돌.치즈.빨간승객,녹색승객 이렇게 세트점수가 추가로 점수를 얻게 되기 때문이죠








상품을 모두가 싣고난 후엔.. 역시 수익계산을 합니다.

여기서 유지비또한 지불을 하는데. 자신이 지은 선로마다 -1 씩 감해야합니다.
바로 이부분에서 이 게임의 주 목표인 선로 유지비관리를 어찌할 것인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 당시 수많은 철도회사들이 수익을 좀처럼 얻지 못하고 많은 적자를 면치못해, 더 큰 철도기업으로 흡수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바로 인수 (takeovers) 라고 하는데. 인수 매커니즘이 바로 이 게임의 핵심 시스템입니다.


인수협상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아래 사진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상품은 언젠간 바닥이 납니다. 선로는 남아있죠.
선로유지비는 계속 내야하고, 수익은 별로없고 상품이 없는 지역의 선로 유지비를 내지 않으려면 원하는 철도기업에 인수인계를 해야합니다.
따라서 모든 플레이어는 인수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턴 마지막 페이즈에선 인수페이즈를 하게 됩니다.
해당 기업색깔의 영향력을 한칸 소비할때마다 본인의 선로 2개를 인수인계 할 수 있습니다.









위와같이 인수인계를 하고 나면, 다음턴 선로 유지비 걱정이 줄어들 것이다.








선로가 인수인계가되면, 그 도시또한 그 색깔의 기업도시가 됩니다.
그러므로 위와같은 경우라면 녹색승객은 RICHMOND 도시까지 태우면 완료.


이 인수라는것이 참 재밌는 시스템인데, 플레이어들은 선로건설시 기업도시부터 출발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누군가 인수인계를 하고 나면, 다른플레이어가 그 도시서 출발 할수도 있단 얘기죠.

이 점 때문에 인수인계로 인해 엎치락뒤치락 상황이 많이 일어납니다.
AOS에서 신도시를 누군가 짓고 다른 플레이어가 낼름 그 주변을 선로로 감싸버리는 것과 같은 맥락이죠.







게임의 거의 끝날 무렵에는 모든 선로는 철도기업회사로 넘어가게 됩니다.

게임이 끝난후 남아있는 본인의 선로당 -점수가 되기 때문에
인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녹색 철도기업회사로 인수인계된 수많은 선로들..


맛있는 치즈를 먹어보고자 아내와 함께 웬슬리데일로 갔던
Martin Wallace는 그 곳을 여행을 하면서
철도회사들의 암담함을 몸소 느끼며,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짜내어 그
당시의 정황들을 사실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아름답고 평온하기만한 그 곳의 실속은 치열한 삶의 경쟁을 보여주다
못해 처절함마저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 부분을 게임을 통해 보여준 사실적 근거는 참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인수 매커니즘 또한 새로운 시스템 시도가 돋보인 게임이였습니다.

하지만 Steel Driver 정도의 쉬운 게임이 될줄 알았는데. 비교적 난이도가 꽤 있습니다.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Automobile급 난이도와 비슷했고,
Martin Wallace 불후의명작 철도게임인 Age of Steam 만큼은 아니더라도,
새로운 매커니즘으로 색다른 철도 게임을 경험하기엔 충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왜 이 게임 제목이 마지막 열차인지 감이 오시나요..

어떻게든 다른기업에 먹히지 않고, 자신의 회사를 살려보겠다는 철도회사 창립자들의 고뇌..
그들의 꿈은 단지 마지막까지 달리고픈 실낱같은 희망이 아니였을까요..

- END






-etm


Wensleydale Cheese...

필자역시 이 게임이 없었더라면 치즈에 관심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서울우유치즈나 가끔 먹은게 전부랄까요.

웬즐리데일 게임이 나오고 소개란과 디자이너 노트를 읽어보면서 유럽치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는데,
한번 다양하게 치즈의 맛을 접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럴 기회가 올런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유럽여행을 간다면,
다양한 치즈는 물론, 웬즐리데일 치즈는 꼭 먹어보려합니다..ㅋ






Play test 및 도움주신분들.
언제나 새로운 게임으로 설레게 해주시는 Martin Wallace 선생님
잦은 문의에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시는 마틴선생의 아내 Julia Wallace

한글매뉴얼을 제작해서 더욱 쉽게 플레이를 할 수있도록 도움주신 noname님
그리고 같이 재밌게 게임을 플레이 한 showtime, noname, 라벤다향기님 감사드립니다.



http://blog.paran.com/per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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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Noname33
    • 2009-10-19 11:23:34

    감성적인 리뷰, 정말 잘 봤습니다.
    역시 모두에게 개구리 뽐뿌를 불러일이키는 킨님의 리뷰! +ㅁ+

    조만간 신의 놀이터도 기대할게요 :)
    • Lv.1 거북아
    • 2009-10-19 11:51:21

    저 역시 잠시 치즈 여행열차를 타고 온거 같네요 ^^
    역시 리뷰는 킨님 이예요 ^^
    • Lv.1 초인
    • 2009-10-19 12:04:26

    가면 갈수록 디테일해진 리뷰 정말 잘 봤습니다.
    한번쯤은 시간을 내서 여행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생기네요.
    리뷰도 빨리 올라오고 수고하셨습니다.
    • Lv.24 카린
    • 2009-10-19 13:12:25

    킨님 리뷰야..어떤 칭찬을 해도 ...맞는 단어를 찾기 어렵죠..사진이나 내용이나..컬럼니스트 같은 느낌이...국내보드게임이 활성화 되면 컬럼 맡고 연재하셔도 될만큼의 뛰어난 글솜씨입니다..
    • 2009-10-19 14:57:16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Automobile급 난이도와 비슷했고.."
    혹시 저의 신의 손으로 인해서 일까봐 난감하군용!!
    너무 재미있게 했어요! 사진이 정말 때깔나게 나오네요 >_<
    만지고싶어짐 ㅋㅋ
    • Lv.1 월하연서(킨)
    • 2009-10-19 16:58:19

    어쿠 칭찬들이 과하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울나라에선 웬즐리데일 치즈를 안파는가 봅니다.ㅋ;
    • 2009-10-19 21:30:17

    리뷰 퀼리티가 상당하네요 깔끔한 리뷰 잘봤습니다

    음 역시 트리프로그게임들은 무언가가 통하는... 컴포만봐도 트리프로그라고 알아차릴법한... 이라면 설명이 되려나요
    • Lv.1 롤링스톤
    • 2009-10-20 00:03:17

    킨님 리뷰는 볼때마다 감동이네요ㅎ 훌륭하십니다ㅎ

    그나마 널널하다는 3인플을 해보았는데, 초반에는 여유가 있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3인 인데도 생각할게 많더군요. 4인 일때 15점 정도에서 끝났다고 들었는데, 3인 에서는 쇼탐님과 Noname 모두 40점 이상 나더군요^^
    • Lv.1 월하연서(킨)
    • 2009-10-20 01:48:34

    점수가 40 ㄷㄷ 아무래도 3인은 경매에서 치열하지 않으니..ㅋ
    영향력 마커 올릴때. 흰색하나 녹색둘 빨강하나 이것보단 흰색라인부터 모조리 쭉 올리고 그담 갈색라인 쭉올리는게 더 빠르더라구요.
    • 2009-10-20 18:49:36

    개인적으로 개구리겜 말고도 다른 게임 리뷰도 적으시면 참 재미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댓글문화가 커져야겠지요 ㅎ;;
    잘보고 갑니다.
    • Lv.1 샤아
    • 2009-10-21 01:04:53

    저도 이렇게 멋지게 게임리뷰를 쓰고 싶습니다.
    • Lv.1 루나
    • 2009-10-21 11:48:23

    역시 멋진 리뷰~^^* ㅎㅎㅎ
    수고 많으셨어요~
    저도 해보고 싶어요~>_
    • Lv.1 써니
    • 2009-10-21 15:45:34

    저 게임을 하고 있는 테이블은...!! 일전에 갔었던 명동에 있는 보드게임카페 군요^^b
    • Lv.1 신도
    • 2009-10-24 01:13:02

    역시 킨님의 리뷰는 너무 눈에 쏙쏙 들어와요
    저는 파란색 컴포넌트가 아예 없이 왔네요.ㅠ.ㅠ
    방금 A/S신청 메일 보냈습니다. 언제쯤 올런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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