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

쓰루 디 에이지스

지름신의 눈가림에 덜컥 구입했더니...(나름 싸다고 느껴서)

문제의 2ed 인데다가 FIX 가 전혀 안되어 있는 상태...
(보드판 오타, 컴포 부족 등등의 문제가 있음)

올해 안으로는

쓰루 디 에이지스 한글 안나올거라는 믿음으로 위안을 ㅋㅋㅋ


우울한 마음에 엔데버 플레이 약속 장소에 감.

20분 정도의 설명을 듣는데, 머리 속에 안개가 짙게 끼기 시작함...


플레이 시작하여 3라운드(라운드인지 턴인지..제차례가 세번째 왔을때..)

지나니깐, 완전히 감잡았습니다!!!

와... 이 게임은 4~5 라운드까지는 거침 없이 쭉나가네요.

6라운드부터 뭔가 속도가 정체되기 시작하더니...

게임 끝나니깐 거의 1시간 지났습니다.(8라운드까지 있습니다.ㅎ)


역시 설명 듣기만 해서는 모르는거네요.

해보니깐 정말 어떤 리뷰에서 읽은데로,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 보드판에 해야할 순서대로 잘 나열되어 있어서

막상 게임 해보면 쉽습니다. 약간의 자잘한 룰이 있는데, 금방 이해됨.



4인플을 했는데, 세 분이 잘챙겨가시니깐 저는 일꾼만 엄청 남게 되었어요.

그래서 일꾼을 막 소비해서 유럽 전역에 전쟁을 일으켰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명분이 확실한 전쟁이었음)

첫게임 끝나고 보니, 제가 62점으로 1등.

전쟁 일으킨게 죄송해서 음료수 돌리고,
(노예 카드 세장 가져가셔서 먹고 살던 분이 계셨는데 제가 노예 해방 시켰음..
전쟁으로 유럽을 거의 다먹어서 가능했어요.)

*노예카드 적용(핸드프리?)은 1장만,
두번째 노예카드 가지고 올때에는 일반 카드 취급 입니다.


한판 더 돌렸는데...

뭔가 게임이 안풀리더니...

끝에가서 모두가 한번씩 저를 공격 ㅠㅠ


결국 37점으로 꼴찌했네요.


푸코랑 느낌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초반 세팅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랑...개인 보드에 건물 쌓아가고...)

저는 안해봤는데 '고아'랑 비슷하다고 같이 게임 하신분이 얘기하셨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전략게임 중에서는 시간이 짧다는 느낌이 듭니다.

4인플인데 1시간이면 거의 딱 끝납니다.

그리고 전쟁이 선택이 아니라 4인플 하다보면 거의 필수가 됩니다.ㅎ


한번 해 보세요~ ㅋㅋㅋ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