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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09.11.14.디굴디굴대마왕성 보드게임모임
  • 2009-11-17 22:15:41

  • 0

  • 1,894

Lv.1 메모선장
이날의 모임은

디굴디굴대마왕
북동기류
FT-Hero
쇼타임
상아
후배
메모선장

이상의 참가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0.낙양 At the Gates of Loyang

도착하니 디굴님, 상아님, 북동기류님이 하고 계시더군요. 구경만 했습니다.




1. 도미니언 씨사이드 Dominion: Seaside

기다리는 동안 FT님과 돌린 씨사이드. 기본에 충실했더니 이겼습니다.


2. 레이스 포 더 갤럭시 Race for the Galaxy

도미니언 하고 났는데도 낙양이 안끝나서 돌린 레포갤 2인플. 무력 위주로 나가서 모노리스까지 지은 건 좋았는데, 6점짜리 개발이 안나와서 대패했습니다.



3.소란 속의 고요 Schrille Stille

쇼타임님이 가져오신 소란 속의 고요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저 회전판과 보드, 나무 칩들을 보고 뭘 해야 할지 상상도 안갔는데, 가요 톱 텐이 테마더군요. 각자 기획사를 맡아서 자기 회사의 가수들 순위를 올리고, 이번 주의 1위를 맞추고, 특정 가수의 변동폭에 따라 승점 가감을 당하는 게임입니다.






랜덤으로 뽑은 영향력 칩(흑색이 상승, 적색이 하락, 점찍힌 색이 1등 예측, 그냥 색이 변동폭에 따른 가감)을 자기의 씨디에 세팅하고 뚜껑을 덮은 뒤 회전판에 꽂고 껍데기만 빼내면 회전판에 칩들이 들어갑니다.


그럼 이제 회전판을 돌리며 14위부터 어떤 변동이 있는지 칩이 굴러나오는 것이죠. 상상도 못한 기믹이라 놀라웠습니다. 파티게임으로 더할 나위가 없긴 한데, 그룹이 다 모르는 사람들 뿐이라 아쉬웠습니다. 확실히 한국화 되어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등이 나오면 시끌벅적하게 웃으며 즐기기 좋을 것 같더군요.



4.팩토리 매니저 Power Grid - Factory Manager

쇼타임님의 설명으로 팩토리 매니저를 해봤습니다. 프리드먼의 신작으로, 심 팩토리라고 하면 대충 감이 오실 것 같습니다. 생산 기계, 로봇팔, 창고 등을 사서 생산을 하고 돈을 벌고 전기세를 내고 최종적으로 돈이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아무리 생산을 많이 할 수 있어도 창고가 없으면 창고만큼만 돈을 벌수 있다는 점은 파워그리드와도 비슷한데, 액션을 관리하는 방식이 독특했습니다. 각자 이전 라운드에 일을 하지 않은 인부들을 가용자원으로 갖고 시작하는데, 이 인부들이 액션 포인트에 가까웠습니다. 라운드를 시작할 때 일단 액션 순서 타일을 비딩하는데, 이때 인부를 걸고 사오게 됩니다. 그 뒤 타일에 적힌 액션 순서대로 중앙 보드 아래쪽부터 설비들을 시장에 내놓는데, 이때 각자에게 남은 인부만큼을 내놓습니다. 그 뒤 액션 순서대로 설비를 사오는데, 설비 하나를 사오는데 인부 하나와 해당 금액이 필요합니다. 만일 공장에 자리가 없어서 기존 설비를 버릴 때도 인부가 하나 필요합니다.

설비를 다 사고 나면 이제 제품을 찍어냅니다. 설비마다 전기 소모량, 인부 필요량, 전기 절약량, 인부 절약량이 달라서 잘 관리 해줘야 합니다. 설비를 구입하거나 턴 순서를 경매하는데 사용했던 인부도 이때 사용을 하며, 여기서 사용하지 않은 인부만 다음 라운드의 비딩,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철저한 전기 절약과 인부의 효율적인 돈 관리가 중요한 게임입니다. 파워그리드보다 훨씬 난이도 높은 종합 리소스 관리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본격 요리학교 공개 자작 게임 본격 요리학교

얼마 전 공개한 트럼프 게임 본격 요리학교를 6인이 돌려봤습니다. 원래 6인은 불가능하지만 핸드를 3장으로 제한해서 임시 플레이 했습니다. 평가는 썩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행이군요. 조만간 확장을 만들어봐야겠습니다.




5.캐슬패닉 Castle Panic


중독성으로 유명한 프래쉬 게임 타워 디펜스의 보드게임 버젼. 룰은 정말 간단해서, 몬스터가 랜덤하게 출몰하고 전진하며, 플레이어가 공격할 몬스터가 있는 지역 색깔과 거리가 맞는 카드를 사용해서 몬스터를 잡으면 됩니다. 결국 각자 핸드 관리를 잘 하면 되는 게임인데, 턴 시작 때 필요 없는 카드를 한 장 버리고 새로 뽑은 뒤, 다른 플레이어와 트레이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제약이 그리 심하지는 않습니다.
이 날은 디굴디굴 대마왕님이 몬스터를 잡고 나머지가 단결해서 대마왕의 야망을 저지하는 게임을 했는데, 약간의 에러플도 있었고, 사람의 의지가 반영되니 당장 난이도가 헬로 바뀌더군요.


결국 모든 성이 완전 박살나면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간단하고 무난하게 즐길만 합니다. 확장 없이 대결이나 경쟁 모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팬데믹 보다 낫군요.



6.클루 Clue: Discover the Secrets

말이 필요 없는 클루. 다들 답을 훤히 아는데 혼자 헤매는 느낌이었습니다. 거의 다 답을 알아낸 상태에서 상아님이 승리.




7.마작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상아님과 후배님이 초반부터 연짱으로 털어가는 상황이 연출. 자포자기하고 깡 치다보니 디굴님이 리치걸고 나서 1위로 급부상. 한번 쏘이고 계속 쯔모로 털리다 저렴하게 두번 나고 오라스 오야에서 회생을 꿈꾸다 후배님의 화료로 기나긴 반장전의 막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두번 난 것이 다 후배님 론이라 200점 차이로 3위. 인생은 짧고 반장전은 길다는 교훈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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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9-11-17 23:23:11

    캐슬패닉 해보고 싶네요 ㅎㅎ
    • Lv.1 Noname33
    • 2009-11-18 00:01:33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Time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Noname을 무멍이라 부르는 소담님..

    저도 겜좀...

    여기까진 뻘플이였고, 정말 하고 싶은 게임들이 많네요 +ㅁ+
    • 2009-11-18 10:36:21

    쇼타임님이 소란속....이랑 팩토리 매니저만 가르쳐 주시고 후다닥 떠나셔서... 아무래도 마왕성이 맘에 안드신 모양입니다 ;ㅁ;
    • 2009-11-18 12:08:23

    그러고보니 오리엔테 사진이 없네요 =ㅅ=)a
    • Lv.3 북동기류
    • 2009-11-18 12:32:39

    다들 마작을 즐겁게 하고 계시던 새벽에,
    저는 FT-Hero님께 시사이드와 레포갤로 대공황을 겪고 있었죠.
    얼른 마작을 배우지 않으면.. =ㅂ=
    • 2009-11-18 15:41:23

    우어어어 오해심다.. -ㅁ-
    그날은 제가 상아님꼐도 미리 말씀드렸었지만...
    선약이 있어서 원래는 게임을 못하는 상황이었던.... (사실 그날 지각해서 욕바가지로 먹었슴다 ㅠㅠ)

    담에 또 찾아뵙겠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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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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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12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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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13

  • [자유] 축하합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 Lv.27

      WALL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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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12

  • [자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
    • Lv.19

      라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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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응원합니다.
    • Lv.27

      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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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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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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