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디마허를 구했습니다.

Command & Colors와 디마허 장만을 끝으로
잠시 지름신과 절교를 할 예정이었는데,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글이 없는 카드가 대부분인 걸 보니 3판인가 봅니다.중국에서 만들었군요.
사실 3d스러운 그림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암튼 기쁩니다.

어떤 게시판에서 twilight imperium3 와 함께 최상의 난이도로 올려주었던
그 게임.
남자의 로망, 정당을 주도하고 국민들의 표를 받는 경험을 느끼게 해줄 게임.

물론 한국과는 다른 정치체계라고 하지만 암튼,
드디어 구했습니다!!

그리고 룰이 매우 어려울 것을 각오하고 읽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룰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네요.
이 순서를 다 외워서 하기엔 좀 무리이지만,
그냥 라운드마다 설명서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게임을 진행시키면 되는거네요...
즉, 그냥 설명서 보고 진행시키면 되요.

아직 플레이를 안해봤으니 왈가왈부하긴 이르지만...

설명서를 5번을 한글로 읽고 영어로 3번을 읽어도
플레이 하다가 접어버린 '쓰루 디 에이지스'에 비하면
설명서만 읽어도 그냥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혀버렸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재미가 예상되기 까지 함...헐.. 설명서로 재미를 예상...ㅋㅋ)

게임 플레이 자체는 '쓰루디 에이지스'나
커맨드 앤 컬러즈 같은 워 게임 보다 쉬울듯...

쓰루디 에이지스는 뭔가 자잘해 보이는 룰이 있어서,
머리 터지는 줄 알았음. 이게 이거 같고 저게 저거 같고 막 헷갈리는...
설명서만 보고는 죽어도 재미 못느낍니다. ㅋㅋㅋ
(하지만 최근에 감잡았습니다.ㅋㅋㅋ 뭔가 게임이 달라보이기 시작함)

그리고 워게임은 공격 한번 할때마다 생각할 것들이 꽤 많으니까요...
오히려 왠만해서는 룰북을 못내려 놓는게 워게임 아닌가 싶음.
(워 해머 판타지 게임하는거 한번 보다가, 기겁했음...
하지만 재미있게 보임ㅠ)

백문이 불여일..경험 ㅋㅋ

이제 돌려 볼려고 합니다.
룸메랑 2인플부터~

신작게임이 터져나오는 이 시기에 좀 고리타분한 글이지만 ㅎ

기대해 봅니다~ !!

ps 낙양성은 다들 재미있다고 하시는 거 같아서 꼭 해보고 싶고,
파워 스트러글은 테마에 매우 끌렸던 게임인데, 해보신분 재미있으신지...?

바스코 다가마랑 던젼로드의 대한 리뷰도 많이 궁금한데...
아직 리뷰가 안올라온거 같아서요...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