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블로그도 없을 뿐더러 HTML은 사용해본적이 없는터라 글로서 후기를 작성합니다

아래부터는 Mr. Jack in Newyork(이하 Mr. Jack in NY)의 소감입니다

주로 다인플 위주로 게임을 하기보다는 2인플 위주로 게임을 돌리다보니 2인플 전용 추리게임 "Mr. Jack in NY"을 어제, 오늘 거쳐서 4판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2판은 룰 습득 및 에러플레이였구요
(근데 에러플레이가 마지막 판이었어요 ㅋㅋ)

한판은 제가 잭, 여친이 경찰
한판은 반대로 여친이 잭, 제가 경찰로 진행하였습니다

게임은 NY을 배경으로 진행 되며, 희대의 살인마(?)라고 불리우는 'Mr. Jack'이 경찰을 피하여 아래의 3가지 조건을 만족할 경우 승리하게됩니다
(1) Mr. Jack이 배를 이용하거나 가장 우측의 통로를 통하여 NY을 탈출할 경우
(2) 8라운드가 지나도록 잡히지 않는 경우
(3) 경찰이 다른 용의자를 Mr. Jack으로 오인하여 검거하였을 경우

경찰은 유일하게 (1) Mr. Jack을 정확히 검거하였을 경우에만 승리하게 됩니다


매라운드는 8라운드로 진행 각 라운드 별로 4명의 케릭이 활용되며 라운드별 마지막에는 Jack의 역을 맡은 플레이어가 Jack의 상태를 알려줍니다
Jack과는 다른 상태의 케릭은 당연히 용의자 선상에서 벗어나게 되어 라운드별로 최대한 용의자 수를 줄여가는 형태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케릭의 상태가 바로 옆에 다른 케릭이 존재하거나, 가로등 주변에 붙어있는경우는 Visible, 그 외의 혼자 떨어져있거나 가로등 주변이 아닌 경우, 공원안에 있는 경우(공원은 옆에 누가 있든 없든 그 케릭은 Invisible로 됩니다)는 Invisible 이라고 알려주며 Jack은 오직 Invisible일 경우에만 배나, 탈출통로를 이용하여 탈출 할 수 있습니다
(실은 마지막 4판째 게임은 visible일때 여친이 도망친거라.. 게임 접고 나서 생각해보니 에러플이더군요)

게임진행은 홀수 라운드에는 경찰이 케릭 한명을 플레이 한 후 Jack이 두명을 플레이하고, 마지막으로 다시 경찰이 케릭 한명을 플레이 합니다

짝수 라운드에는 남은 케릭 4장을 펼쳐서 Jack 1명 → 경찰 2명 → Jack 1명 순으로 플레이 후 케릭을 모두 모아서 재셔플을 하여 다시 홀수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위의 승리/패배조건 아래 매게임마다 총 8개의 케릭터 중 한 명이 Jack이 되며 각각의 케릭터의 능력을 사용하여 Jack과 경찰을 맡은 Player는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이 되도록 게임을 만들어갑니다

매 게임시작시 가로등, 매트로(지하철), 건물, 배, 조사타일, 케릭터의 standard Setting이 존재합니다

또 케릭터 별로 이름과 특수 능력이 존재합니다(이름은 꺼내서 다시 보기가 귀찮은 관계로 생략을... 죄송합니다)
(1번 케릭) 매트로(지하철) 생성가능 and 본인 이동 1~3칸
(2번 케릭) 가로등 생성가능 and 본인 이동 1~3칸
(3번 케릭) 조사타일 재배치 가능 and 본인 이동 1~3칸
(4번 케릭) 본인 대신 본인과 같은 상태(Visible, Invisible)의 케릭터 이동 1~3칸 가능 or 본인 이동 1~3칸
(5번 케릭) 이동 전/후에 자기 옆에 있는 케릭을 또 다른 케릭과 위치 교환 and 본인 이동 1~3칸
(6번 캐릭) 건물 생성가능 and 본인 이동 1~3칸(유일하게 건물에 방해없이 이동가능)
(7번 케릭) 가로등, 매트로, 건물 타일을 뒤집어서 공원으로 변경 and 본인 이동 1~3칸
(8번 케릭) 배의 위치 이동 and 본인 이동 1~3칸

위의 케릭터 능력 중 4번 케릭과 5번 케릭의 활용이 중요합니다
특히 4번 케릭을 이용하여 Jack이 탈출은 가능하나 경찰이 검거는 할 수 없다는 것, 5번 케릭은 자기 옆에 있는 케릭은 어느 위치에 있는 케릭이든 서로 위치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그 후 이동하여 Jack검거 가능)

그리고 탈출은 Jack이 Invisible일 때만 가능하다는 것!!!


처음에는 단순히 추리게임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첫판 룰 습득 이후부터는 여친도 저도 굉장한 눈치싸움 + 블러핑 싸움으로 장시간 생각하고 케릭을 활용하며 심지어 여친은 뒤에 나올 케릭까지 생각하고 하더군요
결국 저는 한판도 이기지도 못하고 발려버리는 게임을 하고 왔습니다

클루 같이 암기식 게임과는 달리 케릭의 특성을 파악하여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라운드 마다 상황을 Visible로 가져갈 것이냐, Invisible로 가져갈 것이냐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다보면 본인도 모르게 Jack케릭에 눈이 계속 가다보니 상대방이 모르게하는 혹은 착각하게 하는 눈빛이 필요하며 대놓고 "걔가 범인 맞어"라고 하는 속임수도 필요할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케릭터가 붙어 있는 경우로 Visible을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Jack역은 케릭들을 최대한 뭉치던가 최대한 흩어지게 만들려고 하며, 경찰역은 매라운드 별로 한놈이라도 Visible or Invisible로 만들어서 하나 하나씩 제외해나가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심지어 제가 경찰이었을때 배 위치를 조정하는 케릭(Jack)을 따로 한곳에 놔두었더니 여친이 다른 케릭 2명을 동시에 invisible로 만들어서 4라운드만에 배타고 탈출 하더군요
셔플 후 나온 케릭 중 하나가 그 배사용하는 케릭이라 배 옮기고 떠나버렸습니다(증거자료는 사진 자료실의 사진을 봐주시기를...)

첫 게임 플레이를 해본 결과 고정되어 있는 "반지의 제왕 : 컨프론테이션(이하 반지)"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반지는 케릭의 위치를 자기가 바꿀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초반에 텍스트 등을 습득하기가 시간이 걸리지만 "Mr. Jack in NY"은 케릭의 특성 등이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한번 정도만 돌린 다면 왠만한 케릭의 활용은 다 가능하게 되어 접근성이 더욱 용이한거 같습니다

원래 작품이었던 "Mr. Jack"은 돌려보지를 못하였으며 딱 4판만 해보았지만 이 게임은 우선 밸런스 자체는 굉장히 맞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한 게임은 8라운드 동안 잡힐 듯 잡힐 듯 하면서 안잡혔구요
한 게임은 당연히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배타고 도망가버리더군요

최대한 한 케릭만 때주겠다고 플레이하는 Jack vs 2케릭 정도는 때서 확인하겠다고 플레이하는 경찰

현 라운드에 사용할 케릭터들의 위치와 특성,
그리고 생각하다 보면 당연히(저는 생각이 짧아서...) 놓치게 되는 다음 라운드에 나올 4명의 케릭터들...

단순히 쉽게 접할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의외로 머리 아프실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게임... 보기보다 생각 많이 해야하는 게임입니다

길게 생각하고 멀리보는 게임(콜라? AOS? Brass? 등등등)은 아니지만 최소 2라운드 정도는 생각해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상황(장기로 보자면 몇수일까요? 2수? 3수? 그것보다 더?)을 원하시는 플레이어라면 한번 해보시는 것도 잼있을 듯합니다

특히나 주로 돌리는 게임말고 한시간 정도 머리식히며(?) 하는 게임으로도 괜찮은 편입니다
안타까운건 2인플이라는 것...만 주의하시면 되겠지요

이상으로 4판 하고 쓰는 플레이 소감을 마칩니다
읽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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