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한번에 세판씩이나.... 4인플 이상의 경우에 보통 2시간 정도 걸리던데... 정말 좋아하시는 가족분들이네요.

상대방이 소유한 땅을 사고자 할 때는 자기에게는 필요없고 상대편이 원할 만한 땅을 트레이드한다면 거래가 쉽게 이루어지겠죠. 그렇지 않고 현금만으로 트레이드한다면 원래 가격의 3배가 아니라 6배가 되더라도 팔지 않는 것이 판매자에게는 더 유리합니다. 독점의 무서움... ^^

이 토지매매 뿐만 아니라 저당(담보대출)과 경매란 요소가 있기 때문에 부루마불 보다는 훨씬 전략적인 요소를 필요로 합니다. 모노폴리를 제대로 하고 난 후는 부루마불은 시시해서 못하게 되어버리죠. ^^

모노폴리는 그 역사 만큼이나 하우스룰의 종류도 많습니다.
모든 게임이 다 그렇듯 우선 공식 룰에 충분히 익숙해진 후에 하우스룰을 적용하는 것이 좋겠죠.
룰북에 따르면 건물 짓기나 땅 매매등의 모든 작업은 자기 턴 뿐만 아니라 어느 때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번에 지을 수 있는 건물 수를 제한한다면 게임 플레이가 좀 느슨해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모노폴리는 역시 크게 한탕 버는 재미가 매력이죠. ^^

보드게임카페에는 보통 영문판만 있기 때문에 이겜을 하는 게이머를 보기는 참 드물더군요. 디럭스 버전은 상당히 고급스럽지만 꽤 비싸고, 오리지널 판은 퀄리티가 많이 떨어집니다. 대형할인점에서 만칠천원 정도에 파는 한글판이 퀄리티가 좀 더 낫습니다. 한글판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