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찬반의 논란이 되는 클루FX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Clue Fx는 기존 오리지널 버젼에 용의자 및 캐릭터의 음성과 효과음을 추가하여
보다 흥미롭고 신비스런(?) 살아있는 'Thinking' 보드를 재현했다고 Hasbro사는 주장합니다.

먼저 테마를 살펴보면..

John Boddy의 신임을 얻던 사무변호사 Miles Meadow-Brook은 오후 '가든파티'때 변사체로 발견되고
우리의 임무는 talking 도우미 Butler의 지시를 따라 사건을 해결하는 것!
사용된 무기는 총 6가지(전단가위, 해머, 물동이, 테니스라켓, 땅신령 동상, 말편자)이며 추가된 용의자는 관리인 Rusty와 Meadow-Brook 여사.
9곳(Tudor저택, 보트창고, 전망대, 수영장, 마구간, 수위실, 정원, 테니스장, 차고)을 돌며 각 장소를 수사하고
또 각 용의자들로부터 추가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에 비해 달라진 점은..

우선은 주사위가 없어져 어느 빌딩으로든 한 턴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기본수사는 장소이동 및 모든 Moving 용의자들과의 인터뷰(봉투의 카드확인)를 통해 진행되며
또한 보드가 주는 음성단서에도 귀기울여야합니다. 이를테면 정원에서의 새울음소리 등.
고소는 검사관 Brown을 통해 가능하며(Are you making a final accusation?), 그의 위치를 알기위해서도 늘 Butler에게 집중해야하죠.
또 2인 플레이가 가능한데 이는 4개의 플레이어 피겨린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사진의 왼쪽부터 Lady Lavender, Miss Peach, Prince Azure, Lord Gray)
또한 7개의 관목버튼을 통해 플레이어, 턴에 대한 Butler의 잔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I can't believe it is still your turn! 같은..

물론 여러 단점들도 언급됩니다.

우선 째지는 깡통소리같은 Butler의 전자음은 음량조절이 불가능하며, 반복되는 뻔한 멘트는 지겹다못해 살인의 충동까지 느끼게합니다.
또 모든 단서를 찾고도 Brown을 찾지못해 고소하지 못하는 지루함과 그러던중 빼았기는 승리는 게임 클루에 대한 총체적 회의를 불러일으킨다죠.
과연 물동이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느냐는 이슈와 lawn gnome(땅을 수호한다하여 정원에 세워두는 난장이 동상)을 들어올릴 수 있는건 헐크뿐이라는 이슈는 또 다른 논쟁거리죠. 해서 또 누구는 리볼버를 그리워하기도..
또 게임과 전혀 상관없이, 어글리한 전자부품을 가려주기에 바쁜 보드세팅은 시간이지나면서 지겨움으로 다가온답니다.
아마도 게임디자이너는 테크널러지와 아트디자인에만 주력했을뿐 정작 게임은 한번도 돌려보지 않은듯..

허나 전체적으로 게임이해가 어렵다는 거센 주장에도 여전히 새롭기에 재미로운 부분중 하난 빌딩이동시 각 캐릭들의 인사라죠.

Peacock: Hello, lovey!
Scarlet: The name's Scalet, Miss Scarlet!
White: Oh, hello my dear!
Rusty: Don't you be giving me a fright!
Mustard: Hello there! Colonel Mustard's name!

보드 및 내용물의 내구성은 여전히 좋습니다. 다만 억지로 혹 역방향으로 구부리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미국내에선 구입직후 조립의 실수로 파손된경우 일체를 곧 교환해준다더군요. 참 notepad는 spare로 잘 보관해야합니다.

플레이타임이 훨씬 길어졌을꺼라 많이들 생각하시지만 주사위이동시간등을 고려하면 거의 오리지널과 비슷(40분내외)하답니다.

허접하나마..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