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에는 윌리 더 키드를 제일 좋아했는데, 오히려 승률이 낮아지고 (아..물론 윌리 나올 땐 신기하게 레니게이드라..) 캐릭터만으로 딴지 팍팍 받아서 요즘엔 별로구요.

대략 '플레이하기 편하고 즐거운' 캐릭터가 다음과 같네요.

1. Suzy Lafayette (카드 떨어지면 가져오는 녀석)
일단 재밌습니다. 다들 웃으면서 할 수 있지요. 부담없이 매턴 카드 후다닥 쓰고 쓰고 쓰고 쓰고 쓸 수가 있어서 좋네요. 볼캐닉 달고 뱅 안 섞여서 짜라락 나오면 기분 좋아집니다. (윌리로 연타할 때보다 훨씬 쾌감이 좋죠)

2. Slab the Killer (이 자식이 쏘면 미스 2장)
윌리 더 키드에 비해, 가만히 있다가 원할 때 확실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솔직히 윌리 해도 뱅 카드가 그리 많이 안 들어오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심지어 배럴이 있는 캐릭터도 거의 막아내지 못하는 공격력을 지니고 있어서요.

3. Calamity Janet (뱅 미스 바꿔 쓰기)
턴 끝낼 때 뱅을 쥐느냐 미스를 쥐느냐로 고민하지 않아도 돼서 편합니다.
(귀차니스트)


- 비선호 캐릭터

1. Willy the Kid (뱅 여러 번 쏘기)
일단 연타 쾌감은 수지가 더 낫다는 점에서, 그리고 너무 견제를 당한다는 점.. 또한 뱅 카드가 생각보다 잘 안 들어오기 때문에 의외로 능력 활용도가 낮다는 점에서 싫어합니다.

2. Kit Carlson (3장 보고 2장 드로우)
매 턴 쓸 수는 있는데, 무지 귀찮다. 다른 사람(특히 룰 잘 모르는 사람)이 이거 골라도 기다리기 지루해진다. 게임에 아예 안 나왔으면 싶다.

3. Sid Ketchum (2장 버리고 라이프 업)
거의 쓸 일 없다.
한창 맞고 있으면 카드 버리기 전에 써주기 바쁘고(보복+회복 등)
안 맞고 있으면 쓸 필요가 없음.

4. 생명력 3개짜리 전부 다
다이너마이트만 나오면 압박이 장난이 아니라서 다 싫습니다.

5. Vulture Sam (남 죽으면 카드 다 가져와)
죽이기도 힘든 주제에 죽어야 이득보는 캐릭터라니... 능력은 상시에 쏠쏠하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장비 많이 달고 있는 애가 죽으면 입 찢어지지만.. 그래도 역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제한적이예요. 특히 사람 수가 적으면 더더욱 약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