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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답변:간단한 해명
  • 2004-03-24 09:43:43

  • 0

  • 1,334

저의 오해를 풀어주신 점에 대해 먼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와 이곳 님들에게 좋은 정보 주신 점에 대해서도 고맙습니다.

님의 글을 읽고 약간의 해명이 필요하다 느껴져 글을 올립니다.
먼저, 저의 영작 실력은 중등 초급 수준임을 알려드립니다.

'바가지'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못한 점 인정하겠습니다.
우리말로 '바가지'는 판매자의 부도덕한 상행위를 지칭하는 말로, 적절한 용어의 선택이 아니였습니다. 또한 님과 친분이 있는 분을 낮추어 부를 마음도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앞서 제 글에서 남겼듯이 '바가지'라고 표현한 것은 첫구매 이후 조금씩 해외 구매와 긱에 대해 알아가며 결국 스스로 '바가지'를 쓴 꼴이 되었기때문입니다.

분명 제가 구매한 시점에선 당시 가장 최고가였습니다.
그러나 최고가로 구매한 것에 대해 누구의 탓으로 돌리지않습니다.
당시 해외 구매와 긱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전무한 상태였기때문이였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해외에서 님과 친분이 있으신 분과 처음으로 라와 차이나타운 새제품을 구매하게되었습니다.

1. 이 둘을 구매할 때 분명 당시 최고가였습니다. 앞선 글에도 올렸다 시피 당시 본인의 무지를 인정합니다. 시장가격정보만 볼 줄 알았다면 보다 빨리 알았겠죠.


2. 운송비용을 최적화 하지 못했습니다. 두개의 운송비를 36유로를 주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비용이면 다른 것들과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따로 따로 하나씩 받는게 저렴하다는 것도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판매하시는 분은 저에게 그런 메세지는 주시지 않았습니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지는 않더군요. '따로 보내면 싸다' 정도만 알려주었어도 좀 더 절약했을 것입니다. 이 또한 저의 무지였습니다. 인정했습니다.


3. 분명 새제품이였다고 했는데 이 부분에서는 화가 날 정도라고 했습니다. 님께서 직접 당해 보셨다면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라의 경우는 내부 박스가 손상되었다고 하나, 차이나타운의 경우 밀봉 새 제품으로 구매했으나 뒷면 비닐은 찢어진 상태였으며 그곳에 테이프로 꼭꼭 붙여놓았었습니다. 차라리 테이프라도 없었다면 ... 그걸 띤다고 박스에 흠이 가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었답니다. 메일로 항의를 했더니 다음부턴 조심한다고 하더군요. 친분이 있으시니 혹시 한국 판매자에게 그런 일을 했는지 꼭 문의 해보시면 알것입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 양심이 있는 판매자였다면 그 상태의 제품을 밀봉 새제품으로 내놓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아니면 비닐 상태를 구체으로 설명이라도 해주었다면 참고했겠죠.


님의 좋은 경험만으로 그분을 평가하였듯 저는 저의 첫구매의 경험만으로 평가했음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대부분 저의 무지에 탓을 돌리며 차이나타운의 박스 상태에 대해선 선뜻 머리를 내릴 수는 없네요.

이 정도로 정리하고 해외 구매에 대한 저의 간략한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저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거나 고가의 제품을 해외에서 싸게 구매해서 국내에 파는 형식의 보따리 장사를 결코 비하하지 않습니다.

마치 그 독일분들처럼 능력이 되신는 분은 국내 보드게임을 즐기는 분들을 위해 더 많이 더 저렴하게 소개를 하는 것도 좋다고봅니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결정하니까요.


그리고 꼭 요즘 나온 것이 더 좋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예술 작품처럼 보드게임에도 명작이 있다고 보니까요.
환상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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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4-03-24 10:43:32

    친분이라니 좀 이상하네요. :)
    원래 글에 있던 내용들 같습니다만. 저도 제 글에 적었듯이 robbirob에게 3.과 같은 경우를 당했었지만 여러 차례의 구매 경험으로 보아 괜찮다고 생각해서 추천한 것입니다. -snarf-도 님은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지만 저의 몇 번의 구매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구매 경험을 들은 것을 바탕으로 제 생각엔 그래도 추천할만 하다고 해서 마찬가지로 추천한 것입니다. 자세하게 적었으니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기준에 따라 판단할 수 있겠지요.
    • 2004-03-24 11:06:12

    원래의 취지에서 밝혔듯이 이곳에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는 방향이 가장 바른 방향인듯합니다. 님의 정보 또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
    첨언하면 3의 경우는 말씀드린 바와 같이 처음부터 그렇게 알고 보냈다는 것이겠지요.
    모든 분들이 더 저렴하고 더 믿을 만한 판매자와 좋은 거래가 성사되길 바랍니다.
    • 2004-03-24 11:29:53

    누구에게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저도 new 상태로 구매했던 게임들 중에서 비닐이 반 정도 찢어진 경우가 있었습니다. 약간 찢어진 경우는 종종 있었고요. (그래도 테이프를 덧붙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만. ^^) 그다지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외국 사람들은 비닐이 뜯어져 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마 박스를 열어보지 않은 경우엔 new, 박스를 열어보았어도 내용물을 펀칭하지 않았을 경우엔 like new, 내용물을 펀칭한 경우엔 very good 정도로 표기하는 것 같더군요.
    사실 제 생각엔 비닐이 뜯어져 있는지 아닌지는 별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내부 박스라고 해도 내용물이 손상되어 있는 것이 문제이지요. 이 경우에도 판매자와 이야기해서 적당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 좋겠지요. 뭐 제가 생각하는 적당한 조치는 다음 번 구매에서 좀 더 깎아주는 정도입니다. :)
    • 2004-03-24 16:00:39

    당시 손상에 대한 대처만 잘 했으면 다음 구매 때 좀 더 저렴하게 구매를 했을 것 같네요. 여러분들은 그런 실수를 범하지 마세요~ ^ ^ 그러나 손상이 가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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