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저희 어머니께서 컴퓨터을 차지하시고, 고스톱을 치시니..할것이 없던 저는 시간 보낼겸 룰도 숙지할겸 오랫만에 History of the World을 꺼냈습니다. 5인용이 가장 무난할거 같아서 다섯 녀석을 고른후 게임에 들어갔죠. 물론 혼자서 5인 플레이를..하하~~ 약간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하세요.

1번 초록, 2번 노랑, 3번 빨강 , 4번 파랑, 5번 보라 을 골랐습니다.

머~~ 1시대는 무난했고, 2시대부터 페르시아가 뽑혔고, 3시대에선 로마가 4시대에선 아라비스(이슬람제국), 훈족 5시대에선 셀주크와 몽골, 6시대에선 오스만제국과 스페인까지 뽑히는등 상당히 화려한 제국들이 등장해 지도를 여러번 여러색깔로 뒤집더군요.

무엇보다 5인용이되니 지도 대부분이 인형말들로 체워져 참 보기 좋았다는... 하지만 워낙 혼자서 하다보니.. 전쟁하고, 주사위 굴리고 유닛 옮기고 하니 조금 힘든게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참 재미있더군요. 사악~~ 크게 확장하던 빨강이 .. 단숨에 다음시대에 초록색에게 멸망당하는걸 보니... 인생무상을 느낀다는....^^

그래도 빨강이 현재 1위... 알고보니 작은 이벤트 카드 대부분이 특히하게 소왕국들로 채워져서 전세계에 식민지가 있어서 그런지... 참~~ 점수가 많이 벌더군요. ^^

하지만 역습의 보라가 막판 5시대와 6시대에서 활약하며 전세를 뒤집더군요. 특히 노랑은 막판 점수가 몰린다는 유럽에 집중해 있는 상태, 그뒤를 노리며 인도와 아프리카에서 재기를 꿈꾸는 빨강.. 이와는 반대로 이미 점수가 너무 멀리 떨어져 버린 파랑은 이미 중국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이는 중입니다.

이제 마지막 7시대를 남겨두고 이렇게 글을 올리는데, 누가 이길까요. ^^
제가 보기엔 보라가 이길 가능성이 클것같아요. 뭐~ 대영제국을 뽑은이가 막판 뒤집을 수 있으니... 기대해 보십시오.

무려 5시간 플레이... 뭐~ 어제 새벽 3시간하고, 오늘 아침 1시간하고, 오후에 다시 1시간째 ... 자~~ 어찌될까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