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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나서 가장 보람있었던게임 "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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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3 10: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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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빠져든 보드게임.. 이젠 다른 사람을 빠트릴 궁리만 하는 형태가 되어있는 접니다...
이것 저것 구하다보니.. 너무 진지한 것들만 모아놓은 것 같더군요..
처음에는 "역시.. 보드게임은 이런정도는 되어야..." 하며 구매를 하고, 주위 사람들 꼬득여서 같이 해보기도 하다가, 어느 순간.. 좀 아무생각 없이 단순한것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누구손이 빠른가? 뭐 이런거나 해볼까?'
'술먹고 하는 것도 아닌데 그게 재미 있을려나?'
'그치만 좀 멍하니 그냥 손만 움직이는것도 괜찮을꺼 같은데.. --;'
하는 생각에 ...
마침 장터에 나온 "젠가"를 덥석 하나 샀더랬습니다.
사놓기만 하고 책꽂이 한편에 멍하니 있던 녀석 .. 젠가...
애를 데리러 장모님 댁에 갈일이 있었는데. .마침 처제가 보드게임이나 가져와서 같이 하자구(ㅋㅋ 제가 꼬득인 사람중 한명입니다..) 하길레..
애도 같이 있을껀데..(아.. 제딸은 만 3살. 2001년10월생 입니다.. ^^;)
뭐를 가져가나.. 하고 보고있는데.. 마침 젠가가 보이더군요..
다른 보드게임을 가져가서 만약에 제 딸이 손으로 샤샤샥~ 해서.. 회복불능의 구겨짐 상태가 되어버린다면.. ㅋ.. 뭐라고 할수도 없을꺼 같고 해서..
떨어져도..(뭐 원래 떨어지라고 만들어놓은거니..) 던져도 별 무리가 없을듯한 젠가를 들고갔습니다.
장모님 댁에 가서 같이 있다가, 드뎌 젠가를 하게 되었흡니다... 뭐 제 딸이 무너뜨리면 .. "어이쿠~! 무너졌네~!" 오바를 하며 다시 그냥 시간만 때울 생각이 었는데...
오오옷~~! 제가 막대 하나 뽑아내는걸 보더니.. 이녀석이 갑자기, 손가락으로 쏙옥 막대를 밀어서 똑같이 뽑아내더군요... 그러고는 위에 떠억~ 하니 올려놓기 까지... (감동의 물결.. *ㅠㅠ*)
처음에는 쉬우니까.. 뭐 우연의 일치 겠지 했는데.. 자기 차례라고 한번 더하라고 했더니 또 하지 뭡니까.. (흐흐. .감동이 넘치기 시작합니다... ^^)
주위 사람들이 놀라며 좋아라 하니까. 이녀석도 신이 났는지.. 자기 차례가 오면 계속 하더라구요..
물론 마지막에 가면 빼내기가 어려우니까, 골라 주기는 합니다.. '이 막대를 뽑아라...' 라고.. 그러면, 여지 없이 뽑아내서 올려놓더군요..
쓰러트리면 안된다는 것까지는 알았는지. 쓰러트리더니 화를 내더군요.. ^^;
결국 장모님까지 다 같이 모여서, 젠가 몇판으로 저녁시간을 보내고나니...
너무 잘 구했다는 생각이...
요즘도 뭐 마땅한거 없으면 딸이랑 같이 젠가 합니다.
"젠가" 그냥 뭐... 하는 마음에 구해놓은 것이...
정말 제일 잘 산것중 하나가 되어버렸다는....
마누라랑 자식 자랑하는 사람이 제일 팔불출이라지만...
뭐 어떻습니까.. ㅋㅋㅋ
또, 이런 자랑 어디가서 합니까.. (젠가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이런자랑하면 바로 테클옵니다... --;)
이것 저것 구하다보니.. 너무 진지한 것들만 모아놓은 것 같더군요..
처음에는 "역시.. 보드게임은 이런정도는 되어야..." 하며 구매를 하고, 주위 사람들 꼬득여서 같이 해보기도 하다가, 어느 순간.. 좀 아무생각 없이 단순한것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누구손이 빠른가? 뭐 이런거나 해볼까?'
'술먹고 하는 것도 아닌데 그게 재미 있을려나?'
'그치만 좀 멍하니 그냥 손만 움직이는것도 괜찮을꺼 같은데.. --;'
하는 생각에 ...
마침 장터에 나온 "젠가"를 덥석 하나 샀더랬습니다.
사놓기만 하고 책꽂이 한편에 멍하니 있던 녀석 .. 젠가...
애를 데리러 장모님 댁에 갈일이 있었는데. .마침 처제가 보드게임이나 가져와서 같이 하자구(ㅋㅋ 제가 꼬득인 사람중 한명입니다..) 하길레..
애도 같이 있을껀데..(아.. 제딸은 만 3살. 2001년10월생 입니다.. ^^;)
뭐를 가져가나.. 하고 보고있는데.. 마침 젠가가 보이더군요..
다른 보드게임을 가져가서 만약에 제 딸이 손으로 샤샤샥~ 해서.. 회복불능의 구겨짐 상태가 되어버린다면.. ㅋ.. 뭐라고 할수도 없을꺼 같고 해서..
떨어져도..(뭐 원래 떨어지라고 만들어놓은거니..) 던져도 별 무리가 없을듯한 젠가를 들고갔습니다.
장모님 댁에 가서 같이 있다가, 드뎌 젠가를 하게 되었흡니다... 뭐 제 딸이 무너뜨리면 .. "어이쿠~! 무너졌네~!" 오바를 하며 다시 그냥 시간만 때울 생각이 었는데...
오오옷~~! 제가 막대 하나 뽑아내는걸 보더니.. 이녀석이 갑자기, 손가락으로 쏙옥 막대를 밀어서 똑같이 뽑아내더군요... 그러고는 위에 떠억~ 하니 올려놓기 까지... (감동의 물결.. *ㅠㅠ*)
처음에는 쉬우니까.. 뭐 우연의 일치 겠지 했는데.. 자기 차례라고 한번 더하라고 했더니 또 하지 뭡니까.. (흐흐. .감동이 넘치기 시작합니다... ^^)
주위 사람들이 놀라며 좋아라 하니까. 이녀석도 신이 났는지.. 자기 차례가 오면 계속 하더라구요..
물론 마지막에 가면 빼내기가 어려우니까, 골라 주기는 합니다.. '이 막대를 뽑아라...' 라고.. 그러면, 여지 없이 뽑아내서 올려놓더군요..
쓰러트리면 안된다는 것까지는 알았는지. 쓰러트리더니 화를 내더군요.. ^^;
결국 장모님까지 다 같이 모여서, 젠가 몇판으로 저녁시간을 보내고나니...
너무 잘 구했다는 생각이...
요즘도 뭐 마땅한거 없으면 딸이랑 같이 젠가 합니다.
"젠가" 그냥 뭐... 하는 마음에 구해놓은 것이...
정말 제일 잘 산것중 하나가 되어버렸다는....
마누라랑 자식 자랑하는 사람이 제일 팔불출이라지만...
뭐 어떻습니까.. ㅋㅋㅋ
또, 이런 자랑 어디가서 합니까.. (젠가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이런자랑하면 바로 테클옵니다... --;)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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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 부럽습니다..저도 울 아가들이 빨리 크기만 기다리고 있는중인데(지금 30개월 남녀 쌍둥이) 한번 텀블링몽키스를 시켜봤는데 따라 하더라구여...한 10분 15분 지나니까 결국 ㅎㅎㅎ 그래도......함튼 저도 울 아가들이 얼릉 빨리 커서 겜을 같이 돌릴 날만 기다리구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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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애들 빨리 크더라구요.. 한달이 다르게 큽니다.. 지노님도 곧저랑 비슷하실듯.. 거기에 애가 둘이나.. ^^;
사실 저도 젠가 하고 나서 텀블링 몽키즈를 보고 있기는 합니다. ㅋㅋㅋ -
제목이 짤려서 다음처럼 보였기에 전 다른 게임을 생각했습니다. :)
사고나서 가장 보람있었던게임 "젠...
요새 모임에서 가끔 돌리는 게임이 젠도(Zendo)입니다. ntrolls님의 리뷰를 보고 마음에 들어서 구매해 봤는데 아주 멋진 게임이더군요. 사고 나서 가장 보람 있었던 것까지는 못 되어도 요새 구매한 게임들 중에 big hit임에는 확실합니다. :)
비교적 최근에 나온 패키지(Kory Heath, Looney Labs, 2003)인데 다이브다이스 같은 곳에서 한 백여개 정도 들여올 만한 물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주 대중적인 게임은 못 되겠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더군요.
본문과 관계 없는 덧글이지만 너그러이 봐 주시기를. :) -
전 카탄하고 보난자... 교회 선생님들이랑 카드가 닳고 길을 성냥(?)으로 대신할만큼 뻔질나게 돌렸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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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won님 젠도 어디 가면 살 수 있나요..? 못 찾겠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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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아직 하드게이머는 아니기에
부담없이 즐기는 젠가나 텀블링 몽키즈가 좋더라고요.
어떤 게임이든 재미있고 그 것으로 인해 사람들끼리 돈독해진다면
최고의 게임이 아닐까요? :) -
어, One-Eyed Jack님. 아마 국내에서 파는 곳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이브다이스에서 들여오면 어떨까라는 식으로 적은 것입니다. 참고로 전 미국 쇼핑몰(GameSurplus)에서 구매했고요.
(그런데 제가 혹시 뵌 적이 있나요? 헤깔려서 잘 모르겠네요. --a) -
아.. 예 좀더 기다려야겠군요. 또.. 질문을 위한 호칭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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