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호회 모임에서 2004년 크니치아의 신작 '마르코 폴로'를 돌렸습니다...

재대로 메뉴얼이 없어서 영문 메뉴얼보며 시작했는데 룰이 간단해서 바로 파악되는 쉬운 게임이더군요...

테마는 간단합니다...

낙타에 물건을 싣고 지정된 카드를 사용하여 누가 더 빨리 대도까지 도착하느냐 하는 게임입니다...



(사진출처-보드게임긱)

보시다 시피 각 플레이어의 낙타들은 외길로 이어진 보드판에서 중간 기착지 칸초우를 거쳐 대도까지 이르게됩니다...

낙타는 그가 도착할 칸에 해당되는 카드를 내려놓으면 해당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카드가 허락된다면 몇칸이던 앞으로 갈 수 있으며, 앞에 다른 플레이어의 낙타가 가로막고 있다면 점프~ 가 가능합니다...

길을 가다가 황금상자가 떨어져있는 칸에 당도하면 해당 황금을 먹습니다...

게임의 목적은 누가 먼저 대도에 도착하느냐가 아니라 한명이 대도에 도착했을때 누가 많은 황금을 모았느냐입니다... ^^

또 한턴에 한번 이 황금을 버림으로써(짐을 가볍게하는거죠?) 한칸 앞으로 전진이 가능합니다(단 1등은 이 옵션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일단 중간 기착지 칸초우에 한 플레이어라도 도착하면 칸초우에 가깝께 도착한 순서(칸에따라)대로(보드판에 보너스가 적혀있음) 황금을 받습니다...

종착지 대도에 도착했을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크니치아라는 이름과 다소 무거운 콤포넌트 덕에 거리감이 느껴졌지만 해보니 아베 씨저 수준의 게임이더군요...

약간의 전략이 존재하지만 웃으며 서로 눈치보는 파티 게임류입니다...

가볍긴 하지만 한번 웃으며 눈치싸움하긴 좋은 게임인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