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 모임 회원 분들 과반 수의 압박에 팔자에도 없는 22일자 틱톡 모임 후기를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어제 썼어야 했으나 만성 게으름증 말기 환자는 어디가도 환자 더군요 =.=a



제 친구 진혁이와 함께 전해 드릴 게임과 돌릴 게임을 바리 바리 싸들고 틱톡을 향했습니다.

버스가 약간 막혀서 2시 20분경 틱톡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틱톡 알바이신 정우님이 반겨 주시더군요~~^^

2시 40분경에 수풀에돌님과 WinDOS님이 오셔서 게임 전달식을 하고 ''a



1 Round. Twins / Reiner Knizia



몸 풀기 게임으로 최고의 코인 뽀대를 자랑하는 크니지아의 'Twins'를 돌려 보았습니다.

결과는 엄청난 카드 발에 힘입어 몸이 풀리기도 전에 3판만에 제가 오링 나버리는 바람에 금방 끝이 나버렸습니다. Twins에서는 막판 WinDOS님의 벌금에 힙입어 1차이로 진혁이가 승리를 했습니다.

게임 도중에 이제는 CM 패인이 되버리신 양님이 출근을 하셨지요 ''a





막강 코인의 늠름한 모습





오링 나기 직전 ㅡㅜ




2 Round. New England / Alan R. Moon, Aaron Weissblum



이후 수풀에로님이 가져오신 뉴잉글랜드를 살포시 펼쳐 놓았죠.

멋진 보드판과 컴포넌트 +.+

에로님의 설명을 듣고 과감하게 뉴잉글랜드 개발에 박차를 가했으나 첫 플레이라 어리버리 삽질에다가 뛰어나고 과감한 창고 러쉬로 뒤에서 1등을 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a

다음에 해보면 더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과감한 삽질에 아쉬움이 더 많이 남았습니다.





아기자기한 콤포넌트 +.+







열씨미 삽질하는 중

3 Round. El Grand - Koenig & Intrigant / Wolfgang Kramer, Richard Ulrich



이어지는 게임은 엘그란데 확팩을 돌리기로 하였습니다.

두 가지를 합쳐서 돌리고 싶었지만 한글화 하느라 룰도 제대로 못 보고 간 관계로 양님이 룰을 익히신 'Intrigue & the King'을 하게 되었습니다.

엘그란데를 처음 하시는 WinDOS님을 위한 기본판 룰 설명 후 확팩에 대한 설명을 듣고 5인플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초기에 31장의 카드에서 덱을 짜야 된다는 발상이 재미있었지만,
처음이라 기능만 신경쓰고 덱을 짜서 코트에 병사가 초기치였던 7을 넘는 수는 보유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ㅁ;

하지만 두 가지 게임에서 꼴지한 것을 보상하는 듯이 아슬 아슬하게 선두를 계속 유지해서 일등의 영광을 ㅡㅜ

한글화 작업을 마무리 하느라 오전까지 고생한 게 보상되더군요 ''a

4 Round. ''a



주일 날 교회를 가야 하는 관계로 밤샘 모임은 참석이 불가능한 상태라 저녁을 먹고 남은 어정쩡한 시간에 돌리지 못한 게임들을 깔아보며 룰 설명 및 세팅 놀이를 해 보았습니다.

엘까바예로

코스믹 인카운터

탈리스만

뜻을 알아야 하는 영어가 나오면 카드와 보드판이 안 보이기 시작하는 어둠클럽 멤버들답게 아라비아 숫자만 알면 되는 엘까바예로를 제외하고는 전부 한글화라는.... =.=a



수풀에로님이 이번에 파격적인 가격에 입양하신 'Zero'를 숙제로 솔로몬님께 전해드리고 임무를 완수하시겠다는 경례를 뒤로 하고 아쉬운 토요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a







수풀에로님한테 Zero 한글화 해달라고 조르면 암살단을 파견하실 것 같다는..




토요일에는 9~10시에는 퇴근해야 되서 아쉽지만
다음 주 틱톡 모임을 기대하며...

P.S

게임은 같이 돌리지 못했지만 처음 뵙게된 정종혁님과 백인용님 만나 뵈서 반가웠습니다. ^^

흑 양님의 후기를 보니 저희들 퇴근 후에 해보고 팠던 게임도 많이 돌았네요. 아쉽지만 솔로몬님이 틱톡을 지키시는한 꼭 꼽사리껴서 돌려볼 기회가 오리라고 기대해 봅니다.

에또 사진 촬영에 수고해 주신 WinDOS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