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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플이 난무한 알함브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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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31 1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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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신림4거리 모 보드카페에서 4명이서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그 중 두명은 보드게임에 익숙하지 않아서 쉬운 게임을 찾다가
메뉴판에 난이도 별두개인 알함브라를 보구 주저하지 않고 추천하였죠..
매우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룰을 가지고 있는 크니치아의 아문레를 제치고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한 알함브라이기에 평소 한번 플레이 해보구 싶었더랬죠^^;
쉽고 재밌다는 예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엄청난 기대와 함께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카페 알바님의 룰 설명..
그러나 !!
어려운 게임 중에 하나이고 스무판 이상 해봐야 게임을 제대로 이해하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첫 멘트는 일단 우리를 기죽게 했죠
(그럼 별 두개는 무슨말이란 말인가 ㅡ.ㅡ;;)
10분 정도의 간략한 설명이 끝나고 플레이를 시작하였는데,,
30분이 흐르고 1시간이 흐르는 중에 3라운드(ㅡ.ㅡ;;)가 끝나고
게임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들 실망하고 나오면서 보드게임이 재미하나도 없다는 핀잔을 들어야 했고
분명 이건 에러플이라는 저의 주장은 첨 접하는 두사람에게는 설득력이 없어 보였습니다.
다소 억울하고 실망스런 마음에 들어와서 메뉴얼을 찾아 읽어본 순간
저는 화나고 어이없음에 손을 부르르 떨고야 말았습니다.
그 알바는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서 가르쳤던 것입니다.!!
1. 첨에 돈을 가지고 시작할 때 4명이 동일하게 10장씩 가져온다
2. 각자 턴이 오면 건물타일을 사고(선택사항), 돈을 한장 받아오되
손에는 돈 10장을 초과하여 가질 수 없다
3. 건물을 지을 때는 지붕은 항상 위로하고 4면 중에 최소한 하나는 맞 닿아야 하며 벽은 벽끼리 아닌건 아닌거끼리 맞춰야 한다
BUT ! "배치되는 건물 타일은 시작타일에서부터 걸어서 도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를
빠뜨리시면 어떻합니까 ㅡ.ㅡ;
AND !! 필요 없거나 붙일 곳이 없으면 버려야 하고 다음 라운드에 사용된다(ㅡ.ㅡ;;)
4. 돈 카드가 다 떨어지면 라운드가 종료되고
점수계산을 끝내면 완전히 초기화하구 다음 라운드를 시작한다 ㅡ.ㅡ;;;
(돈이 다 떨어지기 전에 건물이 왜 먼저 바닥나지ㅡ.ㅡ;;)
5. 점수계산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각 색깔의 건물을 많이 가지고 있는 순서대로 해당 점수를 받는다
BUT ! 공동 1등이면 1등 점수를 반으로 나눠받고 다음으로 많은 사람은 2등 점수를 받는다
(1등이 두명이면 2등 점수가 더 높잖아 ㅡ.ㅡ;;;)
AND !! 매치된 벽하나당 1점 ㅡ.ㅡ;;
(간에 기별도 안가는 것이 ㅡ.ㅡ;;)
=> 이렇게 게임을 하다보니 건설에 제한이 없고 건설점수가 턱없이 낮고
상대적으로 최다건물 점수가 크게되므로
이건 일단 건물을 많이 사야하고 그럴려면 돈이 많아야 하니까
초반에 돈 많은 사람이 엄청유리하고 그 이후로는 완전 카드 운빨에 좌우되는..
보드게임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물론 어떠한 궁금증도 실시간으로 정확한 답변을 주시는 다다 회원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
처음 접하는 게임에 잘못된 룰을 가르쳐주시는 건
단순히 그 가게에 대한 이미지를 나쁘게 하는 수준을 넘어서
보드게임에 한 걸음 발을 들여놓은 게이머들을 밖으로 쫓아버리는 것입니다.
애매한 부분의 약간의 에러룰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이렇게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버리면 어떻합니까..ㅡ.ㅡ;;
차라리 모르신다고 말씀하시고 다른 게임을 추천해주시는 것이 바랍직한 건 아닌지
주말 저녁 최악의 에러플을 경험하고 속상한 마음에 주절주절 한 것 같네요^^;
모두들 활기차게 한 주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그 중 두명은 보드게임에 익숙하지 않아서 쉬운 게임을 찾다가
메뉴판에 난이도 별두개인 알함브라를 보구 주저하지 않고 추천하였죠..
매우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룰을 가지고 있는 크니치아의 아문레를 제치고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한 알함브라이기에 평소 한번 플레이 해보구 싶었더랬죠^^;
쉽고 재밌다는 예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엄청난 기대와 함께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카페 알바님의 룰 설명..
그러나 !!
어려운 게임 중에 하나이고 스무판 이상 해봐야 게임을 제대로 이해하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첫 멘트는 일단 우리를 기죽게 했죠
(그럼 별 두개는 무슨말이란 말인가 ㅡ.ㅡ;;)
10분 정도의 간략한 설명이 끝나고 플레이를 시작하였는데,,
30분이 흐르고 1시간이 흐르는 중에 3라운드(ㅡ.ㅡ;;)가 끝나고
게임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들 실망하고 나오면서 보드게임이 재미하나도 없다는 핀잔을 들어야 했고
분명 이건 에러플이라는 저의 주장은 첨 접하는 두사람에게는 설득력이 없어 보였습니다.
다소 억울하고 실망스런 마음에 들어와서 메뉴얼을 찾아 읽어본 순간
저는 화나고 어이없음에 손을 부르르 떨고야 말았습니다.
그 알바는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서 가르쳤던 것입니다.!!
1. 첨에 돈을 가지고 시작할 때 4명이 동일하게 10장씩 가져온다
2. 각자 턴이 오면 건물타일을 사고(선택사항), 돈을 한장 받아오되
손에는 돈 10장을 초과하여 가질 수 없다
3. 건물을 지을 때는 지붕은 항상 위로하고 4면 중에 최소한 하나는 맞 닿아야 하며 벽은 벽끼리 아닌건 아닌거끼리 맞춰야 한다
BUT ! "배치되는 건물 타일은 시작타일에서부터 걸어서 도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를
빠뜨리시면 어떻합니까 ㅡ.ㅡ;
AND !! 필요 없거나 붙일 곳이 없으면 버려야 하고 다음 라운드에 사용된다(ㅡ.ㅡ;;)
4. 돈 카드가 다 떨어지면 라운드가 종료되고
점수계산을 끝내면 완전히 초기화하구 다음 라운드를 시작한다 ㅡ.ㅡ;;;
(돈이 다 떨어지기 전에 건물이 왜 먼저 바닥나지ㅡ.ㅡ;;)
5. 점수계산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각 색깔의 건물을 많이 가지고 있는 순서대로 해당 점수를 받는다
BUT ! 공동 1등이면 1등 점수를 반으로 나눠받고 다음으로 많은 사람은 2등 점수를 받는다
(1등이 두명이면 2등 점수가 더 높잖아 ㅡ.ㅡ;;;)
AND !! 매치된 벽하나당 1점 ㅡ.ㅡ;;
(간에 기별도 안가는 것이 ㅡ.ㅡ;;)
=> 이렇게 게임을 하다보니 건설에 제한이 없고 건설점수가 턱없이 낮고
상대적으로 최다건물 점수가 크게되므로
이건 일단 건물을 많이 사야하고 그럴려면 돈이 많아야 하니까
초반에 돈 많은 사람이 엄청유리하고 그 이후로는 완전 카드 운빨에 좌우되는..
보드게임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물론 어떠한 궁금증도 실시간으로 정확한 답변을 주시는 다다 회원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
처음 접하는 게임에 잘못된 룰을 가르쳐주시는 건
단순히 그 가게에 대한 이미지를 나쁘게 하는 수준을 넘어서
보드게임에 한 걸음 발을 들여놓은 게이머들을 밖으로 쫓아버리는 것입니다.
애매한 부분의 약간의 에러룰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이렇게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버리면 어떻합니까..ㅡ.ㅡ;;
차라리 모르신다고 말씀하시고 다른 게임을 추천해주시는 것이 바랍직한 건 아닌지
주말 저녁 최악의 에러플을 경험하고 속상한 마음에 주절주절 한 것 같네요^^;
모두들 활기차게 한 주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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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할말이 없군요.... ㅠ.ㅠ
제대로된 룰로 다시 해보시길 바랍니다. 보드게임을 접한지 얼마 안된 분들에게나 여성분들에게 권해서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아기자기하게 나름대로의 맛과 재미가 있는 게임이랍니다. -
저럴수가...
다들 재밌다고 한 게임을 저렇게 만들 수도 있네요.
게임을 하기 전에 꼭 공부(?)를 하고 가야할 듯...-.-;; -
명작으로 칭송받는 게임이 재미없다고 느끼는 건
정말 자신의 스타일이 아닌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에러플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
Acquire를 첨 접했을 때 게임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전혀 몰랐죠. 게임도 단순한 액션의 연속이었고요.
알고보니 에러플을 했더군요.
주식은 합병될 때 빼고는 팔지 못한다는 것을 모르고 아무때나 팔았으니 정말 주식 only 게임이 되버렸습니다. -_-; -
음.. 왠지 쥬만지 같군요..;; 펀카페라고도 하는..;; 저도 경험한 문제라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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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교육 시키는 매니저 문제라고 생각됨...
제대로된 매니저 있는 곳을 가세요... -
처음에 돈을 10장씩 가지고 옵니까? -_-a 이거 참... 어제 한 알함브라의 추억이 아직도 가슴을 울리는데;; 다음에 꼭 다시 해보세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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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티킷투라이드 첫 플레이할 때에... 트랜스아메리카처럼 자기 철도는 이어서 놓아야 한다고 알고 해서리..영 생뚱맞게 하고 실망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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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천의 한 유니폼이 인상적이었던 보드까페에서 엄청난 알함브라 에러플을 배웠던적이 생각나네요 ^^;
원래는 라(ra)를 해보려고 갔는데 룰을 설명해주실 수 있는 분이
지금 안계신다고 해서 추천해준 게임이 바로 알함브라-_-!
건물 짓는 규칙에서 re-design규칙까지 많은 에러플이 있었지만
그중에 가장 인상적인건 1라운드 점수계산을 할때
[색깔별 건물갯수]x[라운드당 색깔건물점수]의 총합을 했던...
1라운드 점수계산을 그렇게 하다가 2라운드 점수표를 보고 뒤쪽은 무슨 점수일까 하고 친구들하고 고민했었던 @_@;
나중에 알바분께서 에러플인걸 깨닫고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다시 메뉴얼 보고 다시 가르쳐주시긴했지만
결국 다른 친구가 새로 와서 2라운드에 게임을 접고 시타델을 했다는 후문이...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이 알함브라를 별로 안좋아하네요 @_@; -
냠...보드게임의 메카...(그 '메카' 아님 -_-;;)라고 불리우는 신림동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니...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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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룰 설명을 듣고 몇번 게임을 해 본지라..
새로운 겜은 잘 안 건드리게 된다는.. 한번 공부해서 가죠..
신림동이라면 에러룰이 전혀 없을 줄 알았더니만.. -
푸하..정말 어이없는 룰이군요~ 제대로 된 룰로 플레이 꼭 해보세요.. 상당히 게임성도 좋고..쉽고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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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시작할때 돈 10장이라.. 거 새로운 하우스룰이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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