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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 : 사립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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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8 17: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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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위대하신 그분의 실루엣을 보라! (보드게임긱)
셜록홈즈. 전세계 탐정의 표본이자, 전설. 코난도일이 창조한 이 캐릭터가 오늘날 미친 영향은.. 단적으로 지금 투니버스에서 상영되는 코난의 이름만 봐도... 에도가와 코난 (에드가 엘런 포와 코난 도일. 뭐 셜록홈즈는 느껴지지 않는 이름이지 않냐? 라고 말씀하시면 뭐 할말은 없습니다만)
준원님과 그 일당들이 시내 모처에서 진행중인 셜록홈즈의 미공개파일을 재수사하는 일이 어느덧 4번째 사건을 마쳤습니다.
사건당 평균 6시간의 기록적인 진행시간과 영어의 엄청난 압박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4번째의 사건까지...
이 게임은 85년 SDJ와 86년도 게임매거진 선정 올해의 게임도 먹어치우는 등, 작품성도 인정받은 게임입니다. 지금은 절판되어 구할길이 없어지긴 합니다만 꾸준히 매물이 나오는데다가 그 가격도 (게임플레이의 한계탓인지) 저렴한 편이네요.
이 게임의 진행방식은 단순합니다. case book에서 사건의 개요를 읽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추리하고자 하는 곳을 가기 위해 주소록을 뒤지죠. 각 주소에 해당하는 케이스별 실마리를 보고서.. 추리합니다. 주사위도 없고, 운의 요소는 더더욱 없습니다. 주어진 증거를 바탕으로 사건에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는 퀴즈북에 있는 사건별 문제를 풀어보는 거죠. 마지막으로 셜록홈즈가 플레이어들에게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사건의 진상을 공개합니다.
옷 매무새와 묻은 진흙따위를 가지고도 그 사람이 어디 출신이며 직업이 뭐고 어떤 음식을 좋아하며 이상형은 누군지(.. 설마??) 알아내는 홈즈의 해답은 플레이어들에게 처절한 좌절감과 불타는 도전의식을 고취시킵니다. 제길.
10번이라는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멋진 게임입니다. 이 팀의 플레이시간이 긴것은 언어적인 문제때문인데, 그것이 아니라면 2시간정도라면 넉넉히 끝낼 수 있는 게임입니다. 곳곳에 숨겨져있는 홈즈 소설에 대한 패러디 역시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사건 5에서 모리아티 교수께서 존재감을 피력했습니다. 크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금 이 사건들을 해결해나가고 있는 패거리들이 주축이 되어 셜록홈즈 한글판 저작권을 소유한 듯한 황금가지 측에 압력을 가해 이 게임의 한글판이 발매되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컴포넌트가 독일에서 찍어내야하는 카드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셜록홈즈팬이 국내에도 많으니 시장성은 어느정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만...
훗...
잼나요. :P
케이스 4의 암호문은 정말...
(싸이월드 보게동분들의 '아직도 저 게임이냐'라는 측은한 눈빛들은 쾌감이 되어... 므흣)
한글판 발매만이 이 게임의 진가를 알리는 유일한 방법이닷! (보드게임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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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았습니다. ^^
웬지 머리가 무지 아플것 같은 게임인 듯...
뭐, 머리 않아파도 영문이라 패스인 게임이지만요..^^;;
제일 아래의 문장이 제일 멋집니다. -
음? 그러니까, 여럿이 맞대고 추리소설 푸는..그런 게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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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건에대해서는 플레이어가 잊어먹지 않는한 리플레이성은 없고... 사건 갯수가 10개 인가보군요. 흥미롭네요. 플레이 방법이... 궁금하네요. BGG에 가보면 좀 알수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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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방법은 heatty님 글에 나오는 정도입니다. directory에 인명, 업체명, 지명 등이 모두 있어서 이것을 뒤져서 다음 clue point를 찾아가는 식입니다. 각 clue point마다 얻을 수 있는 단서는 다양합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 쉽게 이름을 알 수도 있고 오랫동안 신원을 알아내지 못 해서 고생하기도 하며 특정 직업군을 찾아보라는 힌트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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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추리소설을 읽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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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재미잇겟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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