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년하십니까. 천방지축 펑그리얌입니다. :)

오늘 소개해 드릴 게임은 '아티카'입니다.
2003 에쎈인지 거시기인지에서 주목받은 게임이라고 들어서 궁금했는데 구입한지 2주일만에 드디어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왜 한글 룰북을 보아도 이해를 못하는지,,ㅡㅡa
플레이 방법을 전수해 주신 분은 [화정 잔머리 카페의 '태후태후'님 이십니다.]

자, 그럼 가 볼까요? 고~고~!!!!!

Attika [아티카]

사진출처 : 다이브다이스


제 조 사 : Hans im Gluck/Rio Grande Games
디자이너 : Marcel-Andre Casasola Merkle
발행년도 : 2003년
게임인원 : 2명 ~ 4명
게임시간 : 60분 이상
게임배경 : 타일놓기
대상연령 : 0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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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대상연령은 조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만큼 쉽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나본데, 디자이너의 자식들은 천재인가봅니다.
그 나이에 독어를 다 숙지하다니.. ㅡㅡa


[ Contents ]

토지보드 타일 -22개
테크니컬 보드 -4개 (각 색상당 1개)
건물 타일 -120개 (각 색상당 30개씩)
->각 색상마다 타일 뒤에 검은마커-6개, 흰마커-24개
신전 -4개
항아리 or 당근 -15개
카드 -60장 (물,숲,언덕,산 각 15개)

타일의 질은 훌륭합니다. 일러스트도 깔끔해서 보기 좋답니다.
아쉬운 것은 테크니컬 보드가 너무 얇다는 겁니다. 크기는 A4용지 만한 것이 고아의 개인보드 만큼이나 얋습니다.
카드도 깜찍하고, 당근도 예쁘답니다. (당근 놓다가 튕겨서 자꾸 떨어지는군요. --a)


[ Setting ]


플레이 인원별 토지타일 셋팅 (출처:다이브다이스의 아티카 메뉴얼)

기본 셋팅은 위와 같이 하시면 됩니다.
각자 색을 정하셨으면 색상에 맞는 테크니컬 보드와 건물 타일을 가져옵니다.
선을 정했으면 카드를 가져오는데 잘 섞으셔서 선은 4장, 다음은 5장, 6장,7장... 이렇게 가져옵니다.
건물타일은 네 더미로 나누어 놓습니다. 한 더미는 검은마커 6개이구요. 나머지는 잘 섞어서 8개씩 세 더미를 만듭니다.
이때 주의하셔야 할 것은 자신도 타일의 순서를 알면 안 된다는 것이죠.
모르는 것이 게임의 재미를 증폭시킨답니다.
타일을 네 더미로 나누셨다면 각 더미에서 하나씩 총 네 개의 건물 타일을 가져와 자신의 테크니컬 보드의 해장 위치에 놓습니다.

자.. 이렇게 되면 모든 플레이 세팅은 끝납니다.
고아 하다보니 이정도 세팅은 세팅도 아니더군요. --a


[ Victory ]

신전과 신전 사이를 자신의 건물타일로 연결하거나, 건물타일을 모두 토지타일 위에 올려놓으면 승리합니다.


[ Rule ]

이 게임의 룰은 간단합니다.
플레이는 각 플레이어가 한가지 액션을 취하면서 돌아갑니다.
액션의 종류는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1) 드로우 - 건물타일 2개를 가져온다. (가져올시 더미구분은 하지 않습니다.)
가져오는 동시에 바로 토지보드에 놓을 수 있습니다. (놓지 못한 것은 테크보드에 놓으시면 됩니다.)

2) 건설 - 테크 보드에 있는 건물타일 3개를 토지 타일에 올려 놓는다.

3) 조경카드 뽑기 -카드 세장을 받아온다.

위의 1,2 경우에는 타일 하나만 가져올 때는 카드 1장을 가져올 수 있으며, 건물을 하나만 지을 시 카드 2장

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꼭 1,2의 갯수를 모두 취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죠. :)

건설 액션을 택할 경우 조경카드가 필요합니다.
토지보드 타일에 보면 각 타일마다 조금씩 다르게 조경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또한 건물 타일에도 건물 지을시 필요한 요소(조경)가 그려져 있습니다.

윈도우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지뢰찾기게임을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
자신이 놓을 곳 주위로(놓는 곳도 포함) 조경이 그려져 있고 자신의 건물타일에도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다면, 동일 요소의 카드는 낼 필요가 없습니다.

예) 건물타일 조경 - 물,숲,언덕,산
토지보드 타일 조경 - 숲,숲,언덕,물
-> 이럴경우 플레이어가 건물타일을 놓기 위해서는 숲카드 1장, 산카드 1장을 내야만 건설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식으로 자신의 순서에 할 액션을 정하여 플레이 중, 위의 승리요건을 가장 먼저 취한 플레이어가 생기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 Point ]

1) 자원활용
게임시 조경카드가 항상 딸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으니....바로 테크트리대로 놓기입니다.
테크니컬 보드에 보면 총 일곱가지의 테크트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검은무니가 그려져 있는 타일은 이 테크트리들의 기본이 됩니다.
검은 무니의 타일을 먼저 놓게 되면 그 이후 직속연결된 건물타일들은 무료로 놓을 수 있다는....흐흐흐
물론 이 부분에 조금 규칙이 있으나 세세한 규칙은 룰북을 참조하세요. :)
이 짓을 잘 하는 분이 건물도 승리 가능성이 큽니다.

2) 건물타일 더미의 활용 극대화
건물타일 더미의 활용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직접 해본 바, 이 게임은 제가 무지하게 좋아하는 딴지게임 족속입니다. :)
서로 신전을 연결하려고 시도하고, 그 시도를 무산시키려고 길을 막고....
이러다 보면 초기에 깔린 보드로는 신전을 연결시킬 수가 없답니다.

건물타일 한더미가 떨어지는 즉시 플레이어는 토지보드 타일을 놓을 수 있습니다.
타일을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타일들이 어긋나지 않게 잘 놓으면 되는데요. 이것이 꼭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더미를 떨어뜨리는 시기를 잘 조절하셔서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하게 쓰셔야 합니다.

3) 테크트리의 완성과 추가액션
구성물 중에 당근(or 항아리)은 각 테크트리 완성시 하나씩 지급받게 됩니다.
이 당근은 추가액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건물타일 하나 가져오기(or 바로짓기) , 테크보드에 있는 건물 하나 짓기, 조경카드 하나 가져오기
요렇게 위의 세가지 중 한가지를 수행하면 됩니다.

이 추가액션을 잘 모아서 한순간에 게임을 좋료시킬 수도 있지요. :)

4) 스트리트 타일 활용하기
테크트리는 총 7가지인데 검은무니 타일은 6개입니다.
한가지의 트리는 대장이 없다는 이야기죠.
이 트리에 들어가는 타일이 Street타일 네 개입니다.
요 타일은 지정된 자원이 없고 아무 조경카드나 5개를 내면 건설할 수 있습니다.
하나만 지으면 그 이후 연결시 자원이 필요치 않으므로 바로 세개까지 지을 수 있습니다.
이때 추가액션을 하번 쓴다면 스트리트 타일 4개를 한방에 놓게 되는것이죠.
이 타일은 게임 승리에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


[ Jab-Dam ]

너무 재미있더군요. ^O^
룰은 간단하나 이기기는 쉽지 않은.....딴지의 대명사라 불러도 좋을 듯한 게임입니다.
가족용, 커플용(?) 뭐 어떤것으로도 딸리지 않을 게임입니다.

고아나, 플로엔스, 리코 같은 전략게임 메니아시라면 몸풀기로 한번 해보시길 바라며,
복잡한 게임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적극추천합니다.
제가 두번이나 일등했다고 추천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퍽..퍽..퍼~억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상 펑그리얌이었습니다. (__) #.-;;



p.s.
게임에 참여해 주신 'D.kaien'님과, '태후태후'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고아' 꼭 끝내자구요. ^^

p.s.2
사진을 찍어서 올리까 했지만 '[織田信長]具仁會君'님의 멋진 리뷰가 있어 링크만 해 드립니다.

아티카 리뷰 1
아티카 리뷰 2
아티카 리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