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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xt, Cathed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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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9 15: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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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2인전용게임의 구입성공/대만족에 힘입어 2인전용게임에 눈길을 돌리게되었습니다.
다인플용게임의 2인플과는 또다른 치열함이 2인전용게임의 매력이지요.
물론 그런 매력을 마구마구 발산하는 게임은 제 개인적인 취향에 비추어 극소수 입니다만..
예전에는 후기를 찾아 이게시판, 저게시판 많이 돌아다녔는데
의외로 많이들 플레이되지않는 게임이라 주목을 못받는 숨겨진 보물들..
그 보물들을 몰래몰 숨어서 즐기시는 고수님들의 멘트는
쇼핑몰에서 파는 상품을 꼼꼼히 뒤지다보면 발견하게 된다는 사실~
Twixt를 알게된 것도 우연히..
다다이스에는 뭔 물건을 팔까나~ 하고 뒤지다가 발견한 보물입니다.
이런 게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예전에 입고되었는데도
제 레이다를 빗겨나간 보물들이 많이 있답니다.
쇼핑몰의 카테고리마다 꼼꼼히 살펴보시면 정말 게임 많더군요..(프..)
Twixt는 긱에서 찾아보면 1961년 발매된 이후로 수없이 재발매, 재판을
거듭하면서 현재 쇼핑몰에서는 Kosmos사의 독어판 빅박스가 판매되고있지요.
(언어가 게임상에 전혀~ 네버~ 없으므로 독어판이 의미가 없습니다만..)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게임의 재미는 보장된 것이라 할 수 있겠지요.
버뜨.. 그레이트한 단점. 비/쌉/니/다.
간단한 규칙과 내용물로 인해서 종이에 쓱쓱 그려도 될 게임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서 대략 6만원대 중반에서 7만원대 후반까지
가격이 형성되어있을 정도로 비싸지요..
저도 결국 카페에 가서 해봤는데요.. 대만족~
가격만 아니면 당장 구매하고도 남았을 정도였습니다.
(이제부터 잡답을 그치고 본 게임으로~)
규칙은 매우 간단합니다.
정사각형 플라스틱판의 마주보는 면이 자기면입니다.
(즉, 좌우면이 내편/ 상하면이 상대편.)
구멍에 말뚝을 꼽고, 말뚝을 이어서 자기면을 서로 먼저 연결하는 쪽이 이기게되지요.
말뚝이야 자기차례에 꼽으면 되고,
말뚝을 이을때는 잇는 연결봉의 길이가 제한되어있습니다.
X X A X A X X
X A X X X A X
X X X B X X X
X A X X X A X
X X A X A X X
체스에서 기사의 움직이는 위치.
즉 위에서 내 말뚝이 B의 위치에 있을때 A위 위치에 내 말뚝을 꼽게된다면
연결봉으로 연결가능합니다.
한번 연결된 연결봉은 제거될 수 없으므로 말뚝과 연결봉을 활용해서
상대방이 자기면을 연결하지못하도록 딴지를 걸면서 자신의 면을 연결하면 되지요.
규칙은 초간단하지만 플레이는 호락호락하지않더군요.
뭐랄까.. 이건 개인적인 느낌인데..
제가 해군제독이 되서 바다에서 함대를 지휘하는 느낌이랄까..
보드판에 말뚝을 꼽고 연결해가면서 판세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다보니
아름답고, 치열하다!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번 카페에 가시게되면 꼭 해보시라 권해드리고 싶네요.
구입은.. 사실 저도 가격때문에 망설이고, 또 망설이고 있습니다.
이건 절대 할인판매로 안뜰 것 같고, 장터에서도 잘 안나오는 물건이라..
(흑.. 예전에 4만원에 중고로 나온 것을 joonwon님이 채가셨죠.. 어우..)
그리고 Cathedral. 이녀석도 늙은이.. 1981년도 녀석입니다요.
역사가 증명하는 몰입도!
긱에보면 3가지 버젼이 있더군요.
나무버젼. 폴리스톤버젼. 월드버젼.
이중에 월드버젼은.. 가히 죽음입니다.
http://www.boardgamegeek.com/image/37580
현재 국내쇼핑몰에는 나무/폴리스톤버젼이 있고, 월드버젼은 없더군요.
내심 맘에 든다면 폴리스톤버젼을 구해봐야지.. 했는데
나무버젼도 퀄리티가 훌륭했습니다. 5만원대의 가격대가 나올만 하더군요.
(버뜨.. 로망은 월드에~)
모양이 다양한 건물중에 자기색깔 건물을 상대방보다 먼저 많이 보드판에
놓는 사람이 이기게되지요.
먼저 대성당을 놓고, 차례대로 하나씩 놓게되는데요.
자기건물로 폐공간을 만들어놓으면 그 공간내에는 상대편 건물을 놓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한정된 공간내에서 건축을 해야하는 규칙속에서 공간을 Save 해놓을 수 있는 것이죠.
또한 그 공간내에 상대건물이 하나 있을 경우 그 건물을 상대에게 되돌리게 됩니다.
상대건물이 둘이상 있을 경우에는 그것이 불가능하죠.
따라서 초반에는 자신의 영역을 만들면서 상대방의 영역안에 내건물을 속된말로 짱박고,
오밀조밀한 공간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내 건물을 짓는 것이 필요합니다.
블로커스와도 비슷한데요..
진행은 훨씬 스피디합니다.
어~ 하는 사이에 어느새 게임이 종반으로 치닫고말아서
초반부터 신중하게 건물을 짓지않으면 나중에는 손쓸 수 없더군요.
한수 한수가 더 조심스럽지않으면 돌이킬 수가 없지요.
건물배치중에 하나를 놓치면 어느새 내 건물은 되돌려지고
상대방은 너른 공간을 선점하게되버립니다.
(고백하자면.. 내리 3판 했는데 모두 전패..)
빨리하면 15분여만에 한판이 거뜬해서 거듭 플레이를 하게되는
매력이 있습니다요.
제 개인적인 구매원칙 중에 하나가..
신발매게임은 1년동안 평을 지켜보다가 1년 후에 산다! 입니다.
이미 발매된 게임중에도 충분히 소장가치있고, 재미있는 게임이 산더미같은데
검증되지않는 신작게임사는데 자금을 다 소요하고나면 놓치게되는 보물들이 너무 많지요..
(이건 물론 개인 취향입니다만..)
최근에 해본 Twixt, Cathedral은 제 취향에 딱 맞는 게임이라
한데 묶어서 후기를 써봤습니다.
다인플용게임의 2인플과는 또다른 치열함이 2인전용게임의 매력이지요.
물론 그런 매력을 마구마구 발산하는 게임은 제 개인적인 취향에 비추어 극소수 입니다만..
예전에는 후기를 찾아 이게시판, 저게시판 많이 돌아다녔는데
의외로 많이들 플레이되지않는 게임이라 주목을 못받는 숨겨진 보물들..
그 보물들을 몰래몰 숨어서 즐기시는 고수님들의 멘트는
쇼핑몰에서 파는 상품을 꼼꼼히 뒤지다보면 발견하게 된다는 사실~
Twixt를 알게된 것도 우연히..
다다이스에는 뭔 물건을 팔까나~ 하고 뒤지다가 발견한 보물입니다.
이런 게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예전에 입고되었는데도
제 레이다를 빗겨나간 보물들이 많이 있답니다.
쇼핑몰의 카테고리마다 꼼꼼히 살펴보시면 정말 게임 많더군요..(프..)
Twixt는 긱에서 찾아보면 1961년 발매된 이후로 수없이 재발매, 재판을
거듭하면서 현재 쇼핑몰에서는 Kosmos사의 독어판 빅박스가 판매되고있지요.
(언어가 게임상에 전혀~ 네버~ 없으므로 독어판이 의미가 없습니다만..)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게임의 재미는 보장된 것이라 할 수 있겠지요.
버뜨.. 그레이트한 단점. 비/쌉/니/다.
간단한 규칙과 내용물로 인해서 종이에 쓱쓱 그려도 될 게임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서 대략 6만원대 중반에서 7만원대 후반까지
가격이 형성되어있을 정도로 비싸지요..
저도 결국 카페에 가서 해봤는데요.. 대만족~
가격만 아니면 당장 구매하고도 남았을 정도였습니다.
(이제부터 잡답을 그치고 본 게임으로~)
규칙은 매우 간단합니다.
정사각형 플라스틱판의 마주보는 면이 자기면입니다.
(즉, 좌우면이 내편/ 상하면이 상대편.)
구멍에 말뚝을 꼽고, 말뚝을 이어서 자기면을 서로 먼저 연결하는 쪽이 이기게되지요.
말뚝이야 자기차례에 꼽으면 되고,
말뚝을 이을때는 잇는 연결봉의 길이가 제한되어있습니다.
X X A X A X X
X A X X X A X
X X X B X X X
X A X X X A X
X X A X A X X
체스에서 기사의 움직이는 위치.
즉 위에서 내 말뚝이 B의 위치에 있을때 A위 위치에 내 말뚝을 꼽게된다면
연결봉으로 연결가능합니다.
한번 연결된 연결봉은 제거될 수 없으므로 말뚝과 연결봉을 활용해서
상대방이 자기면을 연결하지못하도록 딴지를 걸면서 자신의 면을 연결하면 되지요.
규칙은 초간단하지만 플레이는 호락호락하지않더군요.
뭐랄까.. 이건 개인적인 느낌인데..
제가 해군제독이 되서 바다에서 함대를 지휘하는 느낌이랄까..
보드판에 말뚝을 꼽고 연결해가면서 판세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다보니
아름답고, 치열하다!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번 카페에 가시게되면 꼭 해보시라 권해드리고 싶네요.
구입은.. 사실 저도 가격때문에 망설이고, 또 망설이고 있습니다.
이건 절대 할인판매로 안뜰 것 같고, 장터에서도 잘 안나오는 물건이라..
(흑.. 예전에 4만원에 중고로 나온 것을 joonwon님이 채가셨죠.. 어우..)
그리고 Cathedral. 이녀석도 늙은이.. 1981년도 녀석입니다요.
역사가 증명하는 몰입도!
긱에보면 3가지 버젼이 있더군요.
나무버젼. 폴리스톤버젼. 월드버젼.
이중에 월드버젼은.. 가히 죽음입니다.
http://www.boardgamegeek.com/image/37580
현재 국내쇼핑몰에는 나무/폴리스톤버젼이 있고, 월드버젼은 없더군요.
내심 맘에 든다면 폴리스톤버젼을 구해봐야지.. 했는데
나무버젼도 퀄리티가 훌륭했습니다. 5만원대의 가격대가 나올만 하더군요.
(버뜨.. 로망은 월드에~)
모양이 다양한 건물중에 자기색깔 건물을 상대방보다 먼저 많이 보드판에
놓는 사람이 이기게되지요.
먼저 대성당을 놓고, 차례대로 하나씩 놓게되는데요.
자기건물로 폐공간을 만들어놓으면 그 공간내에는 상대편 건물을 놓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한정된 공간내에서 건축을 해야하는 규칙속에서 공간을 Save 해놓을 수 있는 것이죠.
또한 그 공간내에 상대건물이 하나 있을 경우 그 건물을 상대에게 되돌리게 됩니다.
상대건물이 둘이상 있을 경우에는 그것이 불가능하죠.
따라서 초반에는 자신의 영역을 만들면서 상대방의 영역안에 내건물을 속된말로 짱박고,
오밀조밀한 공간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내 건물을 짓는 것이 필요합니다.
블로커스와도 비슷한데요..
진행은 훨씬 스피디합니다.
어~ 하는 사이에 어느새 게임이 종반으로 치닫고말아서
초반부터 신중하게 건물을 짓지않으면 나중에는 손쓸 수 없더군요.
한수 한수가 더 조심스럽지않으면 돌이킬 수가 없지요.
건물배치중에 하나를 놓치면 어느새 내 건물은 되돌려지고
상대방은 너른 공간을 선점하게되버립니다.
(고백하자면.. 내리 3판 했는데 모두 전패..)
빨리하면 15분여만에 한판이 거뜬해서 거듭 플레이를 하게되는
매력이 있습니다요.
제 개인적인 구매원칙 중에 하나가..
신발매게임은 1년동안 평을 지켜보다가 1년 후에 산다! 입니다.
이미 발매된 게임중에도 충분히 소장가치있고, 재미있는 게임이 산더미같은데
검증되지않는 신작게임사는데 자금을 다 소요하고나면 놓치게되는 보물들이 너무 많지요..
(이건 물론 개인 취향입니다만..)
최근에 해본 Twixt, Cathedral은 제 취향에 딱 맞는 게임이라
한데 묶어서 후기를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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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카페서 딱 2번 돌려본 게임... 바둑과 비슷한 트윅스트...
2인용 게임의 단점.. 둘다 불타 오르지 않으면 전혀 재미가 없죠. 니가 그냥 이겨라. 그래버리면.. 쩝 -
덧글을 안 달 수가 없게...... :)
To myludien. Twixt는 내가 채 간게 아니라 맡아두고(?) 있는 셈이니 생각 날 때 연락해라. 나한테는 소장할 만한 게임이기는 하면서 정작 플레이는 거의 못 할 게임이거든.
Twixt 게임은 무척 훌륭하던데 아무래도 수싸움을 못 하는 저에게 맞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바둑이나 체스를 좋아하는 분에겐 적극 추천할 만할 것 같습니다. 누구 말따나 기보를 배워야 제대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 류에 무지하니 잘은 모르겠습니다. -
예! 형님!
( 제가 너무 원색적으로 썼죠? 사실 여자친구보러 사라고 꼬득이고 있는 중입니다..) -
Twixt 같은 경우에는 제가 학원에서 아이들과 가끔 플레이를 합니다. ^^ 칠판 가득하게 게임판을 그리고 흰색 분필과 빨간색 분필로 슥삭~ 슥삭~
나름대로는 2인 추상전략게임을 좋아하는데... 문제는 제가 승률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허허 ^^ -
헛, 준원님이 수싸움에 약하시다구요? 그런~ 심하고 심한 겸손이;;;
그건 그렇고... 이제 좀 myludien님의 정체를 알 듯도 싶습니다. 혹시, 여친분 성함이 탤런트 모모씨와 같지 않으세요? 우훗-(전혀 다르게 생겼지만 그만큼 이쁘시기는 했다지요...) -
흠찟~ 이름만 같다지요..
한달에 한번 갈까말까하는데 우찌 눈치채셨죠? (모르는척 해주세요~) -
엇, 주방아줌마님. 전 사실 별로 겸손하지 않은 편입니다. --a 실제로 수싸움에 무척 약합니다. 오목도 잘 못 둬요.
그나저나 myludien 후기에 늘 등장하는 여친님은 저도 궁금하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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