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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ly Bully (울리불리)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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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8 2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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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게임 구매로 인한 자금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장터에 내놔야했던
비운의 보물.. Wooly Bully(울리불리) 소감을 간단하게나마 써보려합니다.
제가 보드게임 입문으로 해봤던 게임이 카르카손 석기시대(H&G) 였습니다.
2인플도 훌륭하게 돌아가는 아기자기하고 적당한 딴지가 있는
훌륭한 구성물의 적당한 가격의 게임..
그 이후 돌이킬 수 없는 보드게임의 세계로 빠져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드게임을 더 모으는 과정에서 석기시대를 팔게되었지만
그 이후 꽤 많은 게임을 했음에도 아직도 제 여자친구는 석기시대가
참 재미있었노라..라고 말한답니다.
저 역시 막연한 그리움에 시달리다가 이번 소감의 주인공 Wooly Bully를
구입하게되었습니다.
제 구매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부르노 아저씨의 리뷰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네요.
(영향력은 막강하게 미치지만.. 제 취향과 평가와는 종종 어긋나곤 하지요..)
요기 부르노아저씨 리뷰.
http://faidutti.free.fr/jeux/articles/moutons/moutons.html
부르노아저씨는 카르카손 석기시대에 별4개중 4개, 다른 카르카손 시리즈에 별 4개중 3개,
그리고 울리불리에는 별4개중 4개를 주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을 했지요.
"카르카손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기때문에 간단히 언급을 하자면..
울리불리는..
점수계산방법이 훨 간단하고 덜 꼬여있어서 더 쉬운 가족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은 손에 몇개의 타일을 가지고 더 많은 선택을 해야하기 때문에
더 전략적인 즐거움이 있다.
공개되지않은 목표가 가미된 블러핑이 있기때문에 더 끈적~하고
울타리 안의 귀여운 양들과 그래픽 덕분에 더 즐거운 게임이다."
라구요..
뭐 위 멘트가 울리불리에 대한 거의 모든 특징을 언급하고 있어서
가히 아저씨의 공력을 짐작하게 하네요.
(적어도 오기조원을 넘어선.. 육식통령..?)
위의 멘트에 제 개인적인 느낌을 가미해서 적자면..
점수계산방법은 카르카손 시리즈보다 더 간단합니다.
울타리 안의 양의 개수만 세면 되니까요.
버뜨.. 룰이 간단하다고 게임이 쉽진 않지요.
가공할만한 딴지가 존재합니다.
카르카손은 타일 하나를 뽑아서 놓게되지만
울리불리는 일단 4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버뜨.. 양면타일입니다. (기본 8개가 되지요..)
놓게되는 타일이 인접타일과 1면이 일치할경우 1개를 받고,
2면이 일치할 경우 2개, 3면이 일치할 때는 3개..
타일의 수가 가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단순히 선택이 많아서 전략적인 즐거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곤혹스럽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앞면보랴.. 뒤집어보랴..
처음에 자신의 양의 색깔을 숨긴채 게임을 진행하게되서
블러핑의 요소가 있지만.. 그냥 심리전 정도의 느낌일 뿐이고,
빤히 보이기때문에 이것은 별로 게임에 양념정도의 느낌.
그래픽은 귀엽지요~ (프..)
이제 본론(?)아닌 본론을 쓰자면
프랑스판으로 발매되서 영문판 제목은 Wooly Bully로 나왔는데요.
프랑스판의 이름이 번역을 하자면 War of Sheeps 입니다.
제목그대로..
귀여운 그래픽으로 플레이어를 유혹하는 일종의 War 게임이지요.
각자 자신의 색깔을 숨긴채로 타일 4개씩을 받은 후,
카르카손처럼 이미 놓여진 타일에 이어지도록 타일을 놓습니다.
자신의 색깔의 양을 울타리나 숲으로 둘어싸야 해당 양마다 점수를 얻습니다.
(둘러쌓이지않으면 점수 0점~)
버뜨.. 이것 뿐이면 심심하지요.
순서에 상관없이 자신의 색깔을 공개하면 양4개가 우글거리는 타일 하나와
뽀너스~로 타일하나를 더 놓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순서에 상관없이 늑대와 사냥꾼을 놓을 수도 있지요.
늑대가 놓여진 숲과 인접한 울타리의 양들은..?
점수계산에서 배제됩니다.
늑대를 상쇄시키려면 사냥꾼을 놓으면 됩니다.
상대방의 울타리를 막는 딴지, 늑대로 점수를 홀라당 날려버리는 딴지,
사냥꾼으로 늑대를 무력화시키는 이중딴지,
또한 늑대/사냥꾼 타일은 마음대로 못놓습니다.
왜냐.. 그 타일 뒷면에는 사랑스러운 양들이 우글거리거든요.
갸들을 포기해야.. 딴지를 걸 수 있지요.
또 숲이 상대방의 양들과만 연결되어있으리라는 법이 없지요.
잘못하다가는 자신의 양들도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룰은 매우 간단한데요.
실제로 게임의 느낌은 치열하고, 강렬한 딴지와
수많은 타일들로 인해서 만만치않다! 는 것이 솔직한 느낌이지요.
귀여움의 가면을 쓴 카르카손의 딴지강화 버젼..
카르카손의 점잔~한 스타일에 잠시 식상하셨다면
울리불리의 치열함이 또다른 대안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입양해가신 지노님.. 재미있게 플레이해주세요.. 흑..
비운의 보물.. Wooly Bully(울리불리) 소감을 간단하게나마 써보려합니다.
제가 보드게임 입문으로 해봤던 게임이 카르카손 석기시대(H&G) 였습니다.
2인플도 훌륭하게 돌아가는 아기자기하고 적당한 딴지가 있는
훌륭한 구성물의 적당한 가격의 게임..
그 이후 돌이킬 수 없는 보드게임의 세계로 빠져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드게임을 더 모으는 과정에서 석기시대를 팔게되었지만
그 이후 꽤 많은 게임을 했음에도 아직도 제 여자친구는 석기시대가
참 재미있었노라..라고 말한답니다.
저 역시 막연한 그리움에 시달리다가 이번 소감의 주인공 Wooly Bully를
구입하게되었습니다.
제 구매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부르노 아저씨의 리뷰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네요.
(영향력은 막강하게 미치지만.. 제 취향과 평가와는 종종 어긋나곤 하지요..)
요기 부르노아저씨 리뷰.
http://faidutti.free.fr/jeux/articles/moutons/moutons.html
부르노아저씨는 카르카손 석기시대에 별4개중 4개, 다른 카르카손 시리즈에 별 4개중 3개,
그리고 울리불리에는 별4개중 4개를 주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을 했지요.
"카르카손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기때문에 간단히 언급을 하자면..
울리불리는..
점수계산방법이 훨 간단하고 덜 꼬여있어서 더 쉬운 가족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은 손에 몇개의 타일을 가지고 더 많은 선택을 해야하기 때문에
더 전략적인 즐거움이 있다.
공개되지않은 목표가 가미된 블러핑이 있기때문에 더 끈적~하고
울타리 안의 귀여운 양들과 그래픽 덕분에 더 즐거운 게임이다."
라구요..
뭐 위 멘트가 울리불리에 대한 거의 모든 특징을 언급하고 있어서
가히 아저씨의 공력을 짐작하게 하네요.
(적어도 오기조원을 넘어선.. 육식통령..?)
위의 멘트에 제 개인적인 느낌을 가미해서 적자면..
점수계산방법은 카르카손 시리즈보다 더 간단합니다.
울타리 안의 양의 개수만 세면 되니까요.
버뜨.. 룰이 간단하다고 게임이 쉽진 않지요.
가공할만한 딴지가 존재합니다.
카르카손은 타일 하나를 뽑아서 놓게되지만
울리불리는 일단 4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버뜨.. 양면타일입니다. (기본 8개가 되지요..)
놓게되는 타일이 인접타일과 1면이 일치할경우 1개를 받고,
2면이 일치할 경우 2개, 3면이 일치할 때는 3개..
타일의 수가 가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단순히 선택이 많아서 전략적인 즐거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곤혹스럽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앞면보랴.. 뒤집어보랴..
처음에 자신의 양의 색깔을 숨긴채 게임을 진행하게되서
블러핑의 요소가 있지만.. 그냥 심리전 정도의 느낌일 뿐이고,
빤히 보이기때문에 이것은 별로 게임에 양념정도의 느낌.
그래픽은 귀엽지요~ (프..)
이제 본론(?)아닌 본론을 쓰자면
프랑스판으로 발매되서 영문판 제목은 Wooly Bully로 나왔는데요.
프랑스판의 이름이 번역을 하자면 War of Sheeps 입니다.
제목그대로..
귀여운 그래픽으로 플레이어를 유혹하는 일종의 War 게임이지요.
각자 자신의 색깔을 숨긴채로 타일 4개씩을 받은 후,
카르카손처럼 이미 놓여진 타일에 이어지도록 타일을 놓습니다.
자신의 색깔의 양을 울타리나 숲으로 둘어싸야 해당 양마다 점수를 얻습니다.
(둘러쌓이지않으면 점수 0점~)
버뜨.. 이것 뿐이면 심심하지요.
순서에 상관없이 자신의 색깔을 공개하면 양4개가 우글거리는 타일 하나와
뽀너스~로 타일하나를 더 놓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순서에 상관없이 늑대와 사냥꾼을 놓을 수도 있지요.
늑대가 놓여진 숲과 인접한 울타리의 양들은..?
점수계산에서 배제됩니다.
늑대를 상쇄시키려면 사냥꾼을 놓으면 됩니다.
상대방의 울타리를 막는 딴지, 늑대로 점수를 홀라당 날려버리는 딴지,
사냥꾼으로 늑대를 무력화시키는 이중딴지,
또한 늑대/사냥꾼 타일은 마음대로 못놓습니다.
왜냐.. 그 타일 뒷면에는 사랑스러운 양들이 우글거리거든요.
갸들을 포기해야.. 딴지를 걸 수 있지요.
또 숲이 상대방의 양들과만 연결되어있으리라는 법이 없지요.
잘못하다가는 자신의 양들도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룰은 매우 간단한데요.
실제로 게임의 느낌은 치열하고, 강렬한 딴지와
수많은 타일들로 인해서 만만치않다! 는 것이 솔직한 느낌이지요.
귀여움의 가면을 쓴 카르카손의 딴지강화 버젼..
카르카손의 점잔~한 스타일에 잠시 식상하셨다면
울리불리의 치열함이 또다른 대안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입양해가신 지노님.. 재미있게 플레이해주세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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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ㅎㅎ 정말 너무너무 재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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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드가 울리불리를 포기한 이유가 참 황당하답니다.
베르드는 양쪽눈의 시력차이가 심해서, 화면이 빨리 움직이는 전자오락이나 울긋불긋 화려한 타일이 오가는 보드게임을 못한다지요...쩝...
파스텔톤의 울리불리를 자작해볼까 생각중이랍니다..흑~ -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저는 절대 부르노아저씨의 리뷰를 읽지 못합니다. ㅡㅡa (영문쥐약)
'myludien'님께서 또 저의 심장속에 불을 지르시는군요. ㅡㅡ;; -
양들이 너무 너무 예쁩니다....흑흑흑...
그런데 그만 사고로...예쁜 양들 집이...망가졌습니다..
흑흑흑흑... -
지금 좀 보는데...카르카손과 비교...
조금 더 끈적~~하다는 표현이 딱 맞네여...
언론플레이가 반드시...필요한거 같네여.... -
독일어판인.. 마인샤페 다인샤페..(내양, 네양)을 기준으로 하자면.. 룰의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만..
자신의 색깔의 울타리에 가두어 놓은 양들중 가장 많이 가두어 놓은곳의 점수만을.. 점수로 받는다는 부분과(가령 3군데에 각각 3,5,6마리씩 가두어 두었다면 총 6점).. 게임을 언제라도 그만두고 나갈 수 있으며 제일먼저 게임에서 빠질경우 6점 그다음은 3점, 그 다음은 1점..의 추가 점수를 받는다.. 라는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으셔서.. 혹시 룰이 다른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스아트의 경우 독일어판(골드지버)쪽이.. 압도적으로 예쁘던데.. -
긱에는 즐깸맨님이 말씀하신 룰이 나와있어서 그 룰로 했었지요..펑님 지르지 마시고 가게에 있으니깐 먼저 해보시고 그다음 결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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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먼저 빠질경우 6,3,1점씩 받는 것은 영문룰에도 있습니다.
모든 룰을 언급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소감을 쓰질 않아서.. 글쩍글쩍..
가장 많이 가둔 곳 점수만 계산...는 영문룰에는 빠졌네요.
그것까지 보태면.. Bloody War of Sheeps 라고 이름을 바꿔야할듯.. -
지노님 우찌하다가 사고가..? 흑..
우.. 저도도 가장많이 가둔 곳 점수만 계산.. 룰도 다시 해보고싶은 충동..
으.. 좀 있다가 장터에 내놓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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