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펑그리얌입니다. (__)

추석 잘 지내셨겠죠? 잘 지내셨으면 이제 슬슬 보드여행을 떠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
오늘 소개시켜드릴 게임은 조기에 품절되어 많은 분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는 트라이어스입니다.
대략 구매후 10번 정도 돌려서 미스플레이는 다 수정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아마 제가 올려드리는 리뷰중 가장 많은 플레이 후 올리는 게임인 듯 하네요.

이제 가 보실까요? 레디...........고~~

Trias <트라이어스>

컬러이미지는 보드게임긱, 회색조는 메뉴얼에서 인용했음을 밝힙니다.

디자이너 : Ralf Lehmkuhl
발행년도 : 2002년
게임인원 : 2명 ~ 5명
게임시간 : 45분 이상
게임배경 : 타일, 공룡
대상연령 : 0세 이상 <--정말로 이해 안되는 부분이죠.




[[[ 소개 및 구성물]]]

트라이어스는 공룡이 살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서 팡게아(지구는 원래 하나의 대륙이었다죠?)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대륙분리를 메인룰로 사용하는 게임입니다.

박스크기는 상트와 거의 비슷합니다. (높이가 좀 낮군요)
컴퍼넌트의 수준은 훌륭한 편입니다. 다만 대부분 다 비슷한 것인지라 화려하다고 할 수는 없군요.

카드는 뒷면이 '1'과 '2'로 따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1시대 2시대를 뜻하는 카드입니다. 왼쪽의 좀 다르게 생긴 카드는 '혜성충돌'카드입니다.
오른쪽 맨 위에 있는 카드는 룰써머리 카드로서 총 다섯장이 들어있습니다.
타일들 중 특이한 두가지가 있는데 남극점 타일(1개)과 호수타일(2개)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룰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준비 및 시작 ]]]

게임을 시작하기 전 타일 16가지를 무작위로 뽑습니다. 먼저 남극점 타일을 테이블 가운데에 위치시키구요. 뽑은 16개의 타일에 호수타일 두개를 섞어서 앞면을 보지 않고 옆의 이미지 중 2단계까지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위치시킵니다.
이제 나머지 타일들도 잘 섞어서 3단계까지 위치시킵니다. 이렇게 되면 두 개의 타일이 남는데 남는 타일들은 박스에 넣고 사용하지 않습니다.
다 위치시키셨다면 호수타일 두장을 빼서 박스에 다시 넣습니다. (이미지상으로는 표현이 안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대륙의 내부의 빈 공간은 호수, 바깥 빈 공간은 바다라고 부릅니다.

카드는 1시와 2시대를 분리합니다. 혜성카드는 2시대 카드에 섞습니다.
두 종류의 카드를 각각 잘 섞은 후 2시대 카드를 1시대 카드 아래에 위치시킨 후 테이블 한 쪽에 놓습니다.
모든 플레이어들은 카드를 한 장씩 가져가 앞면이 보이지 않게 자신의 앞에 위치시킵니다.

공룡들은 총 17개를 사용합니다. 이중 하나는 점수표시보드에 위치시키며 나머지 공룡들은 자신의 앞에 위치시킵니다.

자 이제 시각플레이어부터 공룡 두마리를 세팅완료한 보드위 아무곳이나(남극점 제외) 위치시킵니다. (물론 공룡 두마리는 같은 타일 위에 올려놓으셔야합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위치시켰다면 한 번 더 합니다. ^^;
(총 네 마리의 공룡이 두군데에 위치하는 것이죠)

이제 게임만 하시면 되는군요....후훗



[[[ 메인 룰 ]]]

각 플레이어들은 자신 순서에 총 사단계의 일을 하게 됩니다.

1) 의무적 드리프트 (무조건 해야 한다는..쿨럭)
플레이어는 준비시 받은 한장의 카드를 사용하거나 카드덱에서 로또를 해야만 합니다.
오픈된 카드의 지형에 맞는 타일을 이동시키면 됩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다시 한번... ^^"

2) 임의적 액션
플레이어드는 4액션 포인트를 매 턴마다 받게 됩니다.
안 쓴다고 누적되는 것이 아니니 마음껏 쓰셔야 합니다만 타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과감히 포기를...
a. 선택적 드리프트 (3ap) -본인이 원하는 타일을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동시에는 드리프트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b. 공룡 이동 (1ap) -한 마리의 공룡을 인접한 지형타일로 이동시킵니다.
c. 공룡 구출 (3마리 당 1ap) -드리프트로 인해 바다에 빠진 공룡들을 구출합니다.
d. 공룡 번식 (1ap) - 어미 한마리 당 1마리씩만 낳습니다. (다음턴에 또 낳을 수 있습니다.)

3) 인구과잉
트라이어스는 각 타일마다 인구(?)제한이 있습니다.
산 타일은 2마리, 초원타일은 3마리, 숲 타일은 4마리 까지..입니다.
(참고로 인구제한에 걸린 타일은 공룡이 지나갈 수도 없습니다)
게임 도중 자신의 턴에 일어나는 공룡과잉 현상이 일어난 곳을 발견하게 되면 과감히 정리를 해야 하는데..
..이것이 남의 공룡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것을 정리해야 합니다. ㅡㅡ;
그러므로 서로 눈에 쌍심지를 켜고 과잉현상을 막아야 한답니다.!!

4) 카드 받아오기
로또를 하지 않고 자신의 카드를 사용한 플레이어는 카드덱 맨 위에 있는 카드 1장을 받아옵니다.



[[[ 드리프트 핵심 룰 ]]]

트라이어스는 간단한 게임이지만 의외로 에러룰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게임입니다.
가장 많은 경우는 드리프트에서 일어나며 다음 경우는 공룡번식에서 나옵니다.
먼저 공룡번식에 대해 잠시 언급하면....
어미공룡은 한 턴당 한마리만 낳을 수 있습니다.
이 어미공룡이 같은 턴 내에서 번식을 한 후 이동하고 또 번식을 할 수는 없습니다.

드리프트 룰.. (룰북의 내용을 차용했습니다. ^^;;)

1) 이동하는 타일은 대륙내부의 호수가 아닌, 적어도 한 면이 바다에 인접하는 지형타일을 이동시켜야 합니다.
또한 원래 그 지형타일이 위치했던 장소보다 남극점을 기준으로 먼 쪽으로 지형타일을 이동시켜야 합니다.
(1단계, 2단계를 기억하셔요)
이동시킨 지형타일이 놓여진 장소는 적어도 한쪽 면이 바다에 인접해있어야 합니다.

2) 플레이어는 자신의 공룡이 적어도 한 마리가 있는 대륙의 지형타일을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공룡이 없는 대륙의 타일은 절대 이동할 수 없습니다.)

3) 플레이어가 지형타일을 이동시킬 때 그 지형타일이 원래 붙어있던 대륙에만 붙일 수 있습니다.
(이 부분때문에 드리프트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힘들어진답니다.)

4) 공룡이 놓여져 있는 지형타일도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공룡은 그 자리에 남게 되며, 물속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헤엄치는 공룡이 됩니다.
(허우적거리는 쥬라기의 공룡을 상상해 보시와요. ^^; 아,, 게임배경은 트라이어스기군요..ㅡㅡa)
플레이어는 헤엄치는 공룡들이 있는 곳으로 지형타일을 이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때에는 이동해 온 지형타일 위에 그 공룡을 놓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공룡구출 액션포인트를 허비하지 않아도 되나 원하는 드리프를 구사하기가 힘듭니다.)

5) 플레이어가 카드플레이 or 로또로도 이동시킬 수 있는 지형타일이 없으면, 원하는 지형타일을 이동시킬 수 있다.

왼쪽의 이미지는 "X"타일을 어느곳에 놓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게임의 묘미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A,B,C,D 이외의 부분은 조건이 안 되어 놓지 못합니다.
리뷰를 잘 읽어보신 분들께서는 왜 못 놓는지 이해하셨을 수도...ㅡㅡa











[[[ 승 점 ]]]

게임도중에 나오는 승점이 있고 게임 종료 후 나오는 승점이 있습니다.

1) 게임도중 획득하는 승점 계산

남극점이 있는 본 대륙에서 드리프트로 인해 타일과 타일 사이가 떨어져 신대륙이 생성될 시 점수를 계산하게 됩니다.
이 승점은 꼭 본대륙에서 떨어질 때만 계산하는 것이 아니고 대륙과 대륙이 분리될 때 마다 계산하게 됩니다.

오른 쪽 두개의 대륙은 본토에서 분리된 것을 보여줍니다. 오른쪽 아래의 대륙을 계산시...
분리될 시 대륙 위에 올라와 있는 공룡의 수가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2점, 다음 플레이어가 반(1점)을 받게 됩니다.
(트라이어스에 포함된 공룡은 저렇게 안 생겼답니다. 구매하시고 저를 욕하지는 마시길..^^;;)

트라이어스의 승점 계산법은 반올림입니다. (종료점수 계산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1등이 두명일 경우
2(1등점수) + 1(2등점수) / 2 = 1.5 (반올림) = 2 점이 되어 플레이어는 각각 2점씩 받게 됩니다.
먄약 2등이 두명일 경우 1 / 2 = 0.5 (반올림) = 1점이 되어 각가 1점씩 받게 됩니다.

1) 게임종료 후 승점 계산

게임 종료시 계산되는 승점은 타일수에 따라 계산됩니다.
각각의 신대륙에 가장 많은 공룡을 번식시킨 플레이어들은 해당 신대륙의 타일당 1점씩 받게 됩니다. 2등 플레이어는 절반의 점수를 받게 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룰북의 예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종 료 ]]]

-에러원문-
이런 식으로 플레이 중 2단계카드 오픈시 혜성카드가 나오게 되면 즉시 게임은 종료가 됩니다. 혜성카드를 뽑은 플레이어는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보통 2단계 카드가 나오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로또보다는 핸드에 있는 카드를 플레이하죠...(뭐 빨리 끝내고 싶은 플레이어라면..^^;;)

-정정문-
이런 식으로 플레이 중 2단계카드 오픈시 혜성카드가 나오게 되면 ....
혜성 카드를 페이즈1에서 뽑았다면 그 플레이어부터, 페이즈 4에서 뽑았다면 그 다음 플레이어부터 한 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진행합니다. 이 마지막 라운드에는 강제 드리프트가 없으며, 2AP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마지막 라운드의 진행을 마쳤다면 게임은 종료되고 승점 계산에 들어갑니다.


[[[ 재 미 ]]]

참으로 독특한 게임입니다. :)
카르카손 + 샤를마뉴 + 추상게임 = 트라이어스 라고 말씀드릴 수도 있겠네요.
타일 놓기의 재미 + 영향력 분배에 관한 고심..
어찌 보면 추상전략으로도 보이는 트라이어스.
개인적으로 5인 플레이보다는 2-4인 플레이가 마음에 듭니다.
2인용으로도 훌륭하더군요. 5인용은 너무 빡센것 같아서...

예쁜 공룡마커로 무장한 이 게임은 얼핏 보면 전 게임들의 아류작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플레이하면 할수록 전혀 다른 게임이라는 느낌과 함께 빠져드는 묘미가 있습니다.
제 소장목록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솔직히 갯수때문에 플레이 10회를 넘기는 게임이 아직까지는 별의 없습니다. ㅡㅡ;
레어급으로는 고아, 마야, 모던아트, 기간틴, 스티븐슨의 로켓 이후로는 마하라자와 트라이어스가 끼게 되는군요.
더 있긴 하지만 기억이..

적당한 가격에 멋진 재미를 선사해 주는 트라이어스..
그러니 두시간 동안 이짓을 하고 있는지도..

두뇌플레이를 즐기시는 분들께,
막강딴지를 원하시는 분들께,
영향력게임을 즐겨하시는 분들께,
신상품에 올인하시는 분들께 (2002년 출시지만 다다에서는 신상품이라는 ^^a...)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myludien'님의 멋진 룰북~~

품절버튼 구경하러 가기 :P

이상 펑그리얌이었습니다. (__)


p.s. 제목에 들어가던 '초보'는 많은 분들의 협박으로 인해 없애기로 결정하였습니다. ㅡㅡa
제목도 마음대로 못 쓰는 다다....갈수록 무서워지는군요..ㅡㅜ;

p.s. 몇가지 빠진 룰도 있으니 룰북을 꼭 확인하시길..리뷰는 리뷰일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