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푸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젤리님께 감사와 죄송하단말을 전해요 ^^

급조한 멤버들

(집에 가는 동기.. 밤11시 알바라 갈데없는 동기.. 친한 후배..)

요렇게 세명 어거지로 끌고 학교근처 보드카페를 찾았습니다

바로 푸코를 주문하니 조금 놀라더라고요... 그도 그럴것이

주변엔 전부 로보77.. 젠가.. 등등

시간 오래걸려도 괜찮으세요?

조금 어려운데 괜찮으세요?

계속 물어보시더라고요... ^^ 그거 일부러 배우러 왔어요 했죠

첨에 셋팅을 하시는데 음.. 조금 어려울까? 싶은 마음이 들긴 했지만

막상 룰설명듣고 보니까 역시나 영어의 압박이더군요

정말 쉬운 영어.. 그런데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 영어..

신기하더라고요 ㅋㅋㅋ

중간에 지나가면서 계속 에러플 정정도 해주고 고맙더라고요

(캡틴 페이즈에서 혼자서 다 싣고 배가 다 차면 바로 비우고 다른거 다시 채우고 ... 이렇게 에러플 했답니다.. ^^)

첫 게임인데 의외로 시간은 시간 반정도... 두시간 예상했는데

에러플 덕인가봐요

이거 재밌네.. 이거 괜찮네를... 연거푸 말하면서 게임을 계속했습니다

게임이 끝나니.. vp칩은 서로가 10점을 모은 사람이 없었죠...

건물을 거의 6개 정도만 짓고... 비싼 건물은 뭐 쓸모 있겠어?하면서 짓지도 않고

많이 해야 좀더 다양한 건물을 활용할수 있겠더라고요 당장은 돈이 아깝지

건물이 쓸데 없어 보이더라고요.. 마켓이랑 이주민 바로 올리는거 두가지 뺴구요 ^^

그렇게 재미있게 게임을 끝내고 다음.. 카를로스 매그너스... 앗..

룰을 아시는분이 없다네요 ㅡ.ㅡ 실망.. 포뮬라드.. 이것도 없다네요

아티카.. 없다네요.. 한자.. 게임이 없다네요

결국 푸코를 한판하고 다음주를 기약하면서 다시 학교로


동아리 방에서 다시 하려고 했는데.. 다들 주저주저... 어라 ㅡ.ㅡ

보드게임에 대한 인식이 내 주변에서도 이렇구나 하는걸 절실히 느끼면서


새로 구입한 드래곤 델타를 처음 플레이 했습니다

재밌더군요... 근데 이것도 죄다 딴지만 걸다보니. . 헐. . 한시간이 넘더군요

한판밖에 못했어요

티켓 투 라이드는 다들 할줄아니 가볍게 한판하고
(요건 좀 먹히더라고요 리플레이성도 좋구요)


다 하고나니 밤10시가 조금 넘더라고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드디어 배운 리코를 애인과 하려고 두근거리고 있었는데

집에 놀러온 애인은 제대로 외면하더라고요

카탄만 겨우 한판했어요

블로커스 왜팔았냐는 말뿐 ㅡ.ㅡ;

다음주엔 꼭 같으 해준다는 말만 들었어요

낙심한 표정으로 있었더니... 다음주엔 꼭 같이 해줄께.. 그럴더라고요


멤버가 절실했던 금.. 토요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