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10/2)
오타수정...ㅡㅡa (10/03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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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지내고 계신지요.

이번주 추석연휴때 화정잔머리에서 즐겨보았습니다.
리뷰를 쓸까 하다가 소감으로 올리는 것도 좋을 듯 해서 올려봅니다. :)

DOGE (총독)

모든 이미지의 출처는 다이브다이스입니다.

디자이너 : Leo Colovini
발행년도 : 2000년
게임인원 : 3명 ~ 4명
게임시간 : 60분 ~ 80분
게임배경 : 경매, 건설
대상연령 : 12세 이상


Doge는 베니스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토큰비딩을 통한 영향력 게임이구요.

간략 소감을 적어드린다면..
'레오 꼴로비니'씨의 게임은 언제나 저를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소감은 "긴박감이 넘친다" 였습니다.

영향력 게임중에서 이만큼 꽁수를 요구하는 것도 없는 듯 합니다.
물론 제가 해 본 것들 중 말이죠.

게임의 승자는 보드상에 나누어져 있는 지역들에 큰 건물을 많이 지은 플레이어가 승리하는데요.
(세 지역에 7개, 네 지역에 8개, 나머지는 큰 건물을 다 지어야 합니다.)

이 게임을 가만히 보면 뭐 영향력 게임이 다 비슷하듯이.. 그렇고 그런 게임이겠거니 하고 지나가려던 생각이 아래의 녀석땜시 확 바뀌게 됩니다. ㅡㅡa
일종의 조커같은 역활을 하지요.


보드에 보면 아래에 카드를 놓는 곳이 두가지 색상으로 8개씩 총 16군데가 있습니다.
이곳에 한쪽은 앞면이 보이도록(왼쪽), 다른 한 쪽은 보이지 않도록 한장씩 카드를 놓습니다.

진행은 (4인플레이기준입니다.)
본인의 카드 중 원하는 카드 한장을 비공개로 내놓은 후 비딩용 토큰을 카드위헤 비공개로 올려놓습니다. (제한 없음)
이렇게 총 카드 세가지에 대한 비공개 입찰이 마감되면 모든 플레이어들은 카드를 공개하고 비딩한 토큰을 해당 지역으로 비공개 상태로 옮깁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보드 아래상에 공개된 카드의 순서대로 각 지역마다 토큰을 공개하여 1,2등을 선출합니다.
한 지역에서 모든 일이 끝날때까지는 타지역의 토큰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1등을 한 플레이어는 조그마한 집 2개, 2등는 1개를 해당지역에 놓을 수 있습니다.
요 조그마한 집이 3개가 모이면 큰 집 하나를 지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3개로 지을 수 있는 집은 없어집니다.)












1등의 좋은 점은 도시마커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도시마커를 획득한 플레이어는 자진의 링을 도시마커에 끼웁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마커는 어떤 지역에라도 놓을 수 있으며(영향력 1 행사) 마커소유를 포기하면 자신의 집 하나를 타지역으로 이동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죠. ㅡㅜ;;)
모든 정리가 끝나면 보드 오른쪽의 비공개 카드중 첫번째를 오픈합니다.
(다음 라운드의 첫번째 경매지역이 되는 것이죠.)
이렇게 8개 지역의 경매와 건설이 끝나면 한 라운드가 끝나게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이 게임은 라운드의 제한은 없습니다.
집을 조건에 맞게 먼저 건설한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되죠.


게임은 상당히 긴박감이 흐르며 진행됩니다.
이길 줄 알았던 지역이 상대방이 전 경매 지역에서 승리하여 획득한 마커로 인해 지게 되면 엄청나게 슬프답니다. ㅡㅡa
게임의 전략은 경매지역 순서에 따라 급변하게 됩니다.
만약 본인이 현 라운드 첫번째에서 마커를 획득하고 그 지역이 다음 라운드의 8번째 경매지역으로 나오게 되면 기분이 상당히 좋습니다.
(총 15페이즈동안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는것이죠.)

꼴로비니씨의 게임답게 눈치작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거저먹기도 꽤 나온답니다.
전략을 중시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해 보셔야 할 게임입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장고? 라고 해야겠지요.
개인적으로 4인플은 너무 빡세더군요.
3인플이 좋을 듯 합니다.

규칙은 약간 복잡합니다....(상세 리뷰 포기이유)
하지만 한 페이즈의 규칙이 복잡할 뿐...끝날때까지 반복이니 한 번 하시면 다 아시게 됩지요.


좋은 게임 전수해 주신 '돼지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만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