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스케이프.. 사실.... 사진 보고 뻑가서 구매해버린 게임입니다.
그런고로 게임의 룰이 어떻고는 알 도리가 없었죠.. 으음.. 아직 돌려보
지는 못했지만..개봉은 하였고, 매뉴얼을 읽어보았기에 개봉후기를 적습
니다.

개봉하면서..박스 질이 안좋은 것을 몰라서 테이프를 뜯어서 떼려다가
한쪽 바닥 두군데의 그림이 약간 찢어졌습니다만.. 다시 팔 마음도 없고
하기 때문에.. 괘념치 않습니다. 열어본 순간.. 이건 다시 안팔고 보관하
겠다. 였습니다.-_-;; 정 게임 못돌리면 집안장식용으로 써도 될만큼..
많고 나름대로 멋있는 미니어쳐들..

그리고 미니어쳐케이스(그러니까.. 케이스는 요거트케이스정도이니..
큰 기대는 하지마시구....그냥 담겨진 곳... 캐릭터 하나하나의 공간이
따로 있어요..)를 들면 아래에 타일들과 유닛카드들이 나옵니다만..
그것은..오늘 밤에 들어보려고 합니다.-_-;; 아직 안들어봤다는 소리임..

자..그리고 바로 매뉴얼을 본 순간 경악하였습니다..

이 거대한 게임이 2인용~ 4인용에 1시간밖에..안간다는 의문을 해소해
주더군요.. 이 게임은.. 엄청난 자유도를 자랑하는 게임이었던 것입니다.
티알피지까지는 아니더라도, 티알피지의 전투정도는 훌륭하게 구현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자..이게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매뉴얼이
3개인데, 하나는 요약 한장매뉴얼, 또하나는 매뉴얼, 마지막 하나가...
미션집이더군요.

요약매뉴얼은 일단 제끼고.. 영어매뉴얼부터 읽어보았습니다. 네...
일단 대부분의 규칙은 이해했습니다만.. 수류탄에 한대 맞으면 무조건 죽
는지 아니면 라이프가 깎이는 것인지 모르겠더군요. 오늘 밤에 컴퍼넌트들
과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어쨌든 시작에는 유닛을 고릅니다. 고르는 방법은 순서대로 고르기,
특정 포인트에 맞춰서 순서대로 고르기 두가지가 있군요. 1번방법은...
너하나 나하나 식으로 하나씩 고르는 건데, 2인플의 경우 20면체를 굴려
높은 수가 나온사람이 1개 고르고, 다음 사람이 2개, 그다음부터 한개씩
고르는 것으로 하더군요.. 뒤에 껀..특정 수치를 정하고.. 그 수치 이하
로 맞춰서 가져가는 것이라더군요.

자잘한 게임 규칙을 설명하는건..나중에..9일 이후쯤 매뉴얼한번 번역할
까 생각만 해보고 있는데.. 만약 하게된다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자..그렇다면..이 게임의 높은 자유도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고 하니..
매뉴얼, 요약본 외에 한권이 더 있다고 했죠? 그것이 바로 세팅집입니다.
그 책에는, 기본 미션들이 들어있는데요.. 어떻게 타일을 세팅하는가..
(이게 입체거든요.. 높이도 있고 높이에 따른 Advantage도 주어지더군요.
조립하는건 모양은 다르지만 레고같다는 느낌이 들것 같더군요..)
하고, 유닛들의 배치. 그리고 승리조건이 쓰여있습니다. 이러한 미션이..
몇개가 적혀있더군요..

만일.. 이 모든 미션을 마스터하고, 조금 더 창의적이 된다면.....
그렇습니다.. 유저들이 유저들만의 미션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밸런스 테스트 부터 해봐야겠지만, AoR 당근룰 등의 유저룰을 능가하는..
유저들 자신만의 룰을 만들 수 있는것..

또하나의 장점이라면.... HS 두개를 같이 합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리코 두개를 합체해서 돌리지 못하지만..히어로스케이프는.. 두개를 합
치고 세개를 합치고 하면서..인원수를 늘려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인원
을 늘리면..시나리오를 만들고 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겠지만.. 그리고 시간
도 꽤 걸리겠지만...

물론 위의 언급된 내용은.. 매뉴얼을 읽고( 언어의 압박은 없었습니다.)
추론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과는 많이 다를 수 있지만.. 대충 그런 게임인
것 같네요..

아..그리고.. 이 게임은.. 확장팩까지 예상하고 나온 게임인듯 하네요..
마스터셋이라고 쓰여있고, 매뉴얼에도 Expansion 이라는 언급이 나와있
으며, 확장은 약간의 룰 변형이 있는 것 같네요..



ps: 음..전투 시스템은.. 턴방식 전략입니다. 삼국지 영걸전, 공명전
조조전을 해보셨다면.. 이런 전투방식으로 진행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