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 Games 시리즈 세번째 소감... Dschunke (정크)입니다.

중국의 정크선 위에 있는 상인들... 그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얻어서
최고의 조건으로 팔아야 합니다.
컬러레또로 우리에게 익숙한 Michael Schacht 씨가 디자인한 제품이며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2~4인용 블러핑 게임입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게임의 목적은 최고의 상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위해 돈, 적재된 창고물품관련 보너스 , 특수카드 보너스 등를 얻어야 합니다

게임은 총 10라운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라운드의 플레이 수순은...
1. 선플레어가 원하는 상인을 고용해서, 3가지 액션 중, 자신이 원하는 액션을 시행
(선적, 돈받기, 상품카드 받기)
2. 상품 추가 공급
3. 가지고 있는 상품를 통한 경매 (돈 또는 특수카드 획득)
4. 상인마커를 다른 정크선으로 이동
으로 한 라운드가 종료되며..
이렇게 10번의 라운드를 마치면, 게임은 종료됩니다.


게임을 처음 폈을 때의 느낌은 깔끔하나.. 약간 복잡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조금 튜닝된 블러핑이 난무하는 경매 게임이었습니다 *^^*
룰은 단순합니다.. <--- 강조 강조
그러나.. 블러핑 게임류를 좋아 하시는 분이시라면 게임의 재미는 확실합니다

일단 보너스 점수를 얻기 위해 특수 카드를 획득하거나, 물품 선적을 잘해야 겠습니다만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경매이지요 ^^

어떤것을 위해서 경매에 참여하는 지를 공개하지 않은 체
4가지중 하나에 그냥 경매를 하는 상황은 매우 미묘합니다.
상대방의 심리를 읽는 눈치 싸움이 처절하지요
누군가가 절실히 어떤 것을 원한다고 할때..
그 상황을 이용해서 그 분을 더욱 처절한 상황으로 밀어 넣으세요 ^^;;
그래야 그분이 다음 라운드에서 더욱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ㅎㅎ

상대방이 야채에 올인할 것으로 보이세요?
근데 야채가 없서서 견재를 할 수 없다고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냥 있는 카드를 대강 섞어서 내세요
상대방이 그게 야채가 6장인지.. 물고기 2, 쌀 3, 향신료 1개인지 어떻게 구분하겠습니까 ?

물고기 쪽이 조금 경쟁이 치열해 보인다고요?
그래서 조금 모두들 꺼리는 느낌이라고요?
씩 웃으며 눈치 것 물고기를 한장만 내보세요 ^^
혹시 대박날지도 모릅니다

절묘한 눈치 싸움이 가미된 블러핑이 난무하는 경매에
게임중 웃음이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퀸 게임즈의 게임중.. 약간은 큰 사이즈의 게임인 정크는..
아레아 큰박스와 박스 크기가 비슷합니다. (물론 높이는 상당히 다릅니다만..)
그래서 아레아 큰박스를 모으신다면.. 보관이 좀 용이하다는... (먼소리인지 ㅡㅡ;;;;)

이렇게 재미있고, 깔끔한 콤포넌트를 자랑하는 정크가
요즘 중고시장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나오는 것은 행운입니다.
블라인드 경매의 흥미진진함에서 나오는 긴장감과 막강 요소인 블러핑...
첫 인상은 조금 어려워 보이는 게임이지만..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쉽게 쉽게 웃으면서, 블러핑의 묘미를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