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초보의 A&A 체험기]첫번째 글입니다~!
  • 2004-10-10 13:10:54

  • 0

  • 850

오늘 아침 8시부터 11시 30분까지 모두 3명이서 한 게임입니다. 다소 엽기적인(?) 전개가 줄어들었네요. 소련은 우크라이나를 빼앗았지만 모르고 병력을 사지 않았습니다. 독일은 때를 놓치지 않고 소련의 3 영토를 점령했습니다. 아프리카 진출에도 성공했죠. 영국은 독일에게 눌려 본토에서 병력 증강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은 하와이에 해군을 집결시켜 공격하였지만 크게 패하고 태평양의 주도권을 내주었습니다. 미국은 아프리카에 상륙하여 독일을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련은 맥을 못 추고 계속 전략을 잘못 세웠습니다. 결국 독일에게 인도로 가는 길목을 내주어 독일은 인도까지 점령하였습니다. 영국은 독일이 한눈을 판 사이에 많은 해군을 모야 독일을 포위했습니다. 일본은 아시아 진출에 성공하여 소련은 큰 위기에 처했죠. 미국은 태평양의 섬들과 아프리카를 공격하며 상륙작전을 준비했습니다. 미군은 일본의 바다를 완벽하게 장악했죠. 하지만 소련은 결국 독일과 일본의 합동공격을 받고 수도만 남게 되었습니다. 절대적 우위를 점한 독일이었지만 소련의 저항은 거셌습니다. 결국 독일은 탱크 한 대만을 남기고 겨우 소련을 점령했죠. 하지만 전세는 연합군 쪽으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2수도 점령이 목표인데 독일과 일본은 해군이 전무한 상태여서 미국이나 영국을 공격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본은 본토에 방어병력을 증강하기 시작했고, 독일은 미국의 방어병력이 적은 틈을 타서 폭격기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나중에 생각해 보니 공군은 땅을 점령할 수 없더군요.) 하지만 독일은 정작 자기 영토의 방어가 허술해졌고 영국과 미국은 동시에 모아 둔 수송선을 이용, 일본과 프랑스 지방에 상륙작전을 감행했습니다. 일본은 점령되었고, 독일도 위태로웠죠. 아시아는 독일과 일본이 다 먹었지만 수도 방어에는 부실했던 것입니다. 결국 독일과 일본이 동시에 무너짐으로써 게임은 연합군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제가 독일을 잡았는데, 땅을 점령하지도 못하는 폭격기를 쓸데없이 모은 것이 패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기 초반에는 해군을 하찮게 여겼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다음에는 U-보트 부대를 운영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정말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A&A 체험기는 보통 1주일에 한 번 쓸 생각입니다. 세레니시마가 내일 도착할텐데 그것도 참 기대됩니다. 사람이 죽지만 않으면 가장 재밌는 것은 전쟁이라죠. 제 부질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전 이만...
  • link
  • 신고하기
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3 초코벌레
    • 2004-10-10 21:20:48

    ^^ 월드 신버젼을 하신 모양이군요. ^^ 축하드립니다. 역시 전쟁의 테마는 남자의 피를 끓게 하는군요. 세레도 괜찮고요. A&A의 다른버젼도 다 좋답니다.
    • Lv.1 쭈다
    • 2004-10-11 08:56:36

    2수도 점령이라 하시면 인도와 소련 도시 두개를 잡수시면 쥐쥐인데 -0-;;;독일군이시면 굳이 해군력에는 신경 안쓰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그리고 미군이 태평양에 신경을 쓰면 독일에 대한 압박이 줄어들어 구대륙 공략에는 더욱 박차를 가할수 있습니다.일본군의 해군으로도 미군의 왠만한 태평양 함대는 몇턴간 막을 수 있습니다.
    • Lv.1 쭈다
    • 2004-10-11 08:58:20

    폭격기는 보병만 받쳐준다면....핵무기급입니다 ㅋㅋ 헤비붐버까지 업그레이드 되었다면 녹습니다 녹아 -0-;;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91

    • 2024-11-18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8

    • 896

    • 2024-11-18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73

    • 2024-11-14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506

    • 2024-11-14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70

    • 2024-11-16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60

    • 2024-11-13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78

    • 2024-11-12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824

    • 2024-11-1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2

    • 989

    • 2024-11-12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9

    • 1056

    • 2024-11-13

  • [자유] 축하합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 Lv.27

      WALLnut

    • 8

    • 655

    • 2024-11-12

  • [자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
    • Lv.19

      라이클럽

    • 11

    • 551

    • 2024-11-13

  • [자유] 응원합니다.
    • Lv.27

      방장

    • 10

    • 715

    • 2024-11-11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Lv.34

      크로스21

    • 8

    • 403

    • 2024-11-12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 Lv.35

      로보

    • 15

    • 776

    • 2024-11-12

Mypage Close M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