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우연한 기회에 정보를 접하게 되어 구매하게 된 우르슈페라는 게임입니다.
컴포넌트가 아기자기한게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
그러나 유전자 카드를 전부 다 설명하고 게임을 시작해야하는 어려움(카드 텍스트) 때문에
한글화를 한 이제야 매뉴얼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답니다. ^^

그럼 시작합니다~~

Ursuppe


디자이너 : Doris Matthäus, Frank Nestel
인원 : 3-4인
제작년도 : 1997
시간 : 90분

이 게임은 선사시대 아메바들의 활약상(?)을 테마로 하는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자신들이 생산하는 영양분이 없기 때문에 먹이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고
없으면 다른 아메바를 희생양 삼아 끝까지 살아남으면 되는 거죠.

<게임목적>

자신의 점수 마커가 게임판 끝부분에 있는 종료점에 먼저 들어가면 승리합니다.
이 게임에서 점수를 받는 것은 아메바의 수와 유전자 카드의 수로만 가능합니다.

<구성물>




위 그림과 같이 2종류의 카드와 대부분이 목재로 구성된 다양한 콤포넌트가 들어있습니다.
참고로 아메바에 꽂아있는 막대기는 망치질(?)을 해야 들어갈 정도로 약간 크더군요.
메뉴얼에도 조심해서 해머링하라고 되어있으니. ^^;;
보드게임하면서 망치까지 쓰다니... 하여간...

아메바는 각 색당 1부터 7까지로 구성되어있고, 생물 포인트용 마커는 1과 5를 나타내는 두 종료가 있습니다.

데미지 포인트는 데미지를 입을 경우 아메바에 꽂아서 사용합니다.

<카드설명>



유전자카드는 아메바에게 특별한 기능을 부여해주는 카드입니다.
카드는 비용을 주고 구매해야하며 라운드 종료시 점수를 부여받기 때문에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가지고 있을 경우 페널티가 생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버리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빨간색으로 제목이 되어있는 카드는 일반 유전자 카드보다 특별한 카드여서 점수 계산시 2장으로 계산되는데 구입할 경우 아래에 있는 카드를 반납해야 구매가능합니다.

<게임준비>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색상을 정한 후 7개의 아메바와 4의 생물포인트(BP)를 받습니다.
그리고 플에이어의 색상과 동일한 영양물 큐브를 2개씩 모든 공간에 올려놓습니다.

3인일 경우에는 유전자카드 오른쪽 아래쪽에 3이 표시된 카드만 사용합니다.

환경카드 더미에서 맨 위 한 장을 공개하여 가운데 나침반에 방향에 맞게 올려놓습니다.



주사위를 던져 가장 높은 숫자가 나온 플레이어부터 자신의 순서를 정합니다.
총6개의 페이즈중 선부터 시작하는 것은 이동밖에 없기 때문에 무조건 선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차례가 결정되면 선부터 돌아가면서 아메바를 하나씩 빈공간에 올려놓습니다.
이 첫 번째 아메바에는 데미지 포인트(DP)를 하나 꽂아놓습니다.(3인일 경우에는 DP를 받지 않습니다.)
하나씩 다 올리게 되면 거꾸로 하나씩 더 올려놓습니다.
이렇게 플레이어들은 총 2개의 아메바를 보드에 올려놓고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게임시작>

각 라운드는 총 6개의 페이즈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 이동과 먹이주기
2. 환경카드 변경과 유전자 결함 해결하기
3. 새로운 유전자 카드 구매하기
4. 세포 분열
5. 사망
6. 점수계산

1. 이동과 먹이주기

플레이어는 오름차순으로 이동을 해야합니다.
이동은 아메바의 번호순으로 진행하며 한 플레이어가 모든 이동을 마치면 다음 플레이어가 진행합니다.

이동은 2가지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드리프트를 안하는 경우에만 자신의 힘으로 이동하기를 선택합니다.

드리프트
환경카드에 보면 빨간색으로 차지하고 있는 방향이 있습니다.
이 방향으로 자신의 아메바를 이동하는 것을 드리프트라 하며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이동하는 방향이 막혀(나침반이나 보드 가장자리) 있는 경우는 이동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의 힘으로 이동
1BP를 지불하고 주사위를 던져 나온 결과에 따라 자신의 아메바를 이동합니다.
1부터 4는 나침반에 있는 방향을 가리키며 5는 제자리에 머무르기, 6은 원하는 방향 선택하기입니다.



이동한후 아메바는 영양분을 섭취해야합니다.

각 아메바는 영양분 큐브 3개를 먹어야 하는데 자신의 색깔큐브는 먹을 수 없습니다.
4인인 경우 색당 1개씩, 3인인 경우 1색 2개, 나머지 1색 1개 이런 식으로 큐브를 먹으며
먹은 큐브는 자신의 색깔 큐브로 교체됩니다.



만약 이동한 곳에서 먹을 큐브가 충분치 않은 경우 아메바는 굶게 됩니다. (데미지포인트를 1 받습니다.)

2. 환경카드 변경과 유전자 결함 해결하기

새로운 환경카드를 한 장 오픈해서 나침반위에 올려놓습니다.(기존 것은 제거하고)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유전자카드의 돌연변이 포인트를 더합니다.
이 더한 숫자가 환경카드의 네모안에 있는 숫자(오존층 두께)보다 크면 유전자 결함이 생깁니다.
각 플레이어들은 초과된 숫자만큼 자신의 유전자카드를 버리거나 생물 포인트를 지불합니다.
예를들어 위와 같이 오존층 두께가 13인 경우 플레이어의 유전자카드이 돌연변이 포인트의 합이 16이었다면 각 플레이어들은 3의 가치를 지불해야합니다.
(가치는 돌연변이 포인트당 1점, BP당 1점)
만약 BP가 모자란 상황에서 4짜리 돌연변이 포인트를 가진 유전자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이 녀석을 버리고 거스름 포인트(?)인 1은 받을 수 없습니다.

3. 새로운 유전자 카드 구매하기

역순으로 플레이어는 자신의 BP를 지불하고 유전자 카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카드는 여력이 되는 데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장수에 제약없음)

4. 세포 분열

각 플레이어는 10BP를 추가로 받습니다. 역순으로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BP를 가지고 세포분열을 할 수 있습니다.
세포분열의 비용은 개당 6BP가 소요되며 기존에 존재하고 있는 아메바로부터 분열됩니다.(대각선은 안됨)



5. 사망

DP가 2 이상인 아메바는 자연사합니다.
아메바가 죽는 경우 아메바를 제거하고 플레이중인 플레이어의 색과 동일한 큐브 2개씩을 올려놓습니다.
이 아메바는 플레이어가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죽어서 영양분이 되는군요. 착한 것들. ^^)

6. 점수 계산

역순으로 점수를 계산합니다.

점수는 아메바의 수와 유전자 카드의 숫자로 계산됩니다.

아메바 : 0~2일 경우 0점, 3일 경우 1점, 4일 경우 2점, 5일 경우 4점, 6일 경우 5점, 7일 경우6점
유전자 카드 : 0~2일 경우 0점, 3일 경우 1점, 4일 경우 2점, 5일 경우 3점, 6이상일 경우 4

특수유전자 카드는 2장으로 계산되나 방사선 보호카드는 장수로 계산되지 않습니다.
이미 다른 마커가 있는 점수 칸은 카운트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같은 점수칸에는 하나의 점수 마커만 존재합니다.

<게임종료>

이렇게 라운드가 끝난후 한 플레이어의 점수 마커가 종료점에 도달하면 게임은 끝나게 됩니다.
여러명이 종료점에 도달하는 경우 가장 많이 나아간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라운드 종료후 종료점에 도달하지 못하면 페이즈1부터 반복합니다.

이 게임은 유전자 카드를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각 유전자 카드가 특색이 다르고 모두 공개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누가 필요한 카드를 먼저 구매하느냐에 따라 방향이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구매해서 가지고 있을 수는 없죠.
카드가 많으면 많을수록 유전자 결함에 의해 버려질 확률이 커지니까요.

아직은 테스트플레이만 해봤기 때문에 나중에 모임에서 돌려본 후 감상부분을 더 추가해야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